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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최강의 수컷 17 - 물러설 것인가 재도전 할것인가.  

 

 

 

사귀기 직전까지 갔다고 생각 했으나 코앞에서 모든것을 말아먹었다.

처음보다 더 최악인 상태로 돌아온것이다.  

 

밑바닥 상황.. 과연 여기서 포기하고 돌아갈것이냐. 아니면 재도전을 할것인가 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마침 그때 교회에 지인이 한명 왔다. 친척동생과 결혼할 약혼자가 온것이다.

 

그녀의 외모는 170이 넘는키에 완벽에 가까운 몸매며 HB로 비유한다면 8.6 정도 되었다

스튜디어스 지망생 이였는데 결혼 때문에 접었다고 한다. 

 

그녀와 친해지며 깊은 이야기 까지 하게 되었다. 서로의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공감 해주는 사이가 되었다. 

 

이야기 하다보니 그녀는 나보다는 훨씬 많은 경험을 갖고 있었고. 배울점이 많다. 

 

가장 감명 깊었던 말은 사랑은 이기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니가 하는것은 사랑이 아니야 이기심이야"

 

그녀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랑이면 사랑인거지 이기심이라니..

 

하지만 계속 설명을 듣다보니 무슨뜻인지 알것 같다.  

 

그녀를 내것으로 만들고 싶었고 그것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하는것 자체가 그녀의 입장이 빠져 있는 마인드 였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에 나는 그말을 좋은말 이라고 만 생각했지 완벽히 이해 하지는 못했다.

 

 

친척동생의 부인이 될사람이라 호칭쓰기가 뭐해서 평소에는 이름을 불렀지만 X누나라는 칭호를 만들었다.

 

X누나와의 이야기를 통해 향후 어떻게 해야될지 좀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삼국지를 읽다. 현상황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조조와 원소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 그 상황이 마치 조조진영은 나의 입장이고

원소진영은 유리 입장과 유사했다.

 

 

 

그때 조조진영의 모사가 조조에게 조언을 해줬다.

 

"지금 상황에서 물러나신다 하심은 결국 원소의 힘에 눌려 굴복 했다는 의미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희가 원소를 누를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투지 입니다 헌데 그것마저 꺽으신다면 앞으로의 행보가 위태로워 집니다.

 

진영이 크면 클수록 헛점 또한 커지는 법!

 

이미 조조 님은 원소 공격이래 6개월이나 버티고 계십니다

이제 조만간 입니다... 조금만 더 버티시면 반드시 원소는 그 헛점을 드러낼것 입니다.

 

언제 갑자기 떨어질지 모를 기회를 기다린다는 건 확실히 소극적인 방법이다..

또한 소극적이기에 주변의  공감을 얻어내기도 힘들다

 

하지만 고도의 세읽기 거기에 대한 확신 끈기가 동반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반드시 온다!! 그 큰 인원들 사이에서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리가 없어 ! "

 

실력없이 운만으로 승리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운이란 요소는 언제 어디서든 작용을 하고

승패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조조는 세렝게티 , 한마리 사자 처럼 숨죽이며 웅크리고 앉아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그 운이란 녀석을

잡으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거다!!!  이제곧 돌아가야 하는 상황은 군량미가 없는것과 비슷하고

홈그라운드가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인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또한 비슷하다.

 

같은 상황이라면 조조가 당시에 했던 전략이 맞아떨어질수 있을것이다!

 

 

 

 

유리의 입장 :원소진영

 

 

자 원소 진영으로 가보자 전력과 물자가 넉넉한 원소는 맘이 편했는가 하면 또 그것은 아니였으니

 

조조 이녀석을 얼릉 잡아 족쳐야 하는데

 

대군을 몰고 온 이상 하루 빨리 조조군을 초토화 시키고 싶은데 그게 좀처럼 안되니 원소는 초조 하다

 

초조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군량이 풍부하고 조조는 군량이 부족하니 그냥 가만히 있음 조조는 스스로 무너질 것입니다

 

 

유리는 유리 나름대로 상황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계속된 간접적 어프로치에 마음이 편할수는 없는 상황이다.

친구처럼 친한 사이가 되던지 매력을 찾아서 남녀관계가 되던지 둘중하나는 되야 할것이다. 이상황은 원소의 상황과 유사하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결론이 나왔다!

 

 

내가 갖고 있는 이점은 투지 와 자신감이다 그것을 잃어서는 안된다.

우선 숨죽이며 의도를 들키기 않으면서 고도의 세읽기로 거리를 좁혀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일단 유리를 공략 하는것이 아니라 유리는 적당히 대처하며 그 주위 사람들을 장악 해버린다

또한 X누나가 도와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유리의 정보를 수집하며 헛점을 찾아내면 된다.


편안한 이미지로 주위 사람에게 다가가고  그들이 나를 인정할때 조차 

유리쪽에 공을 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그들에게만 관심을 쏟는다

 

유리쪽에서 다시 나에게 한번쯤 관심을 갖는 행동을 할때

균형은 기울어지고 기회를 포착! 단숨에 완벽히 끝장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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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by소년 2011.07.16 16:47
    앗 아까는 16편이라고 되어있어서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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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울 2011.07.16 16:59
    와우 1편부터 쭉 달리셨군요 ㅋㅋ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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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 2011.07.16 19:05
    삽입문이 깔끔하게 녹아들었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하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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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울 2011.07.17 09:5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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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 2011.07.17 16:09
    저도 다 읽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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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울 2011.07.17 2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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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zz 2011.07.18 14:47
    ㅋㅋㅋㅋ항상 재밌게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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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울 2011.07.19 11:5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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