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필레도 오랜만이군요.
바로 시작합니다. 편의상 경어체 생략합니다.
# Scene1
목격
집근처 번화가.
지금은 토요일 오후. 근처 사는 친구를 만나러 잠깐 나왔다.
스냅백에 짚업가디건과 워커를 매치하고 나왔음.
횡단보도 쪽을 지나는데 고개를 돌려보니
한눈에 보기에 눈에 확 띄는 여성을 발견했다.
브이라인으로 조금 깊이 파진 엷은 미색 블라우스에 피코트,
짧은 검정색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한 옷차림의 여성이었는데,
외모로보나 옷차림으로 보나 멀리서 봐도 한눈에 뛸 정도의 외모였다.
옆에 비슷한 스타일을 한 친구를 대동하고 있었다.
#Scene2
어프로치(approach)
그녀에게 접근하기로 마음먹고 다가갔다.
그녀를 목격한 후 시선은 자연히 그녀에게,
발걸음도 이미 그녀를 향해있었다.
오랜만에 목격한 내가 선호하는 외모의 소유자였다.
일단 그녀 일행을 불러서 멈춰 세웠다.
가까이서 보니 요즘 우결찍고 있는 홍진영과 김소은을 많이 닮았다.
별로 놀라는 기색은 아니었지만, 나를 보더니 급격하게 표정이 굳는다.
나는 당황하지 않고 살짝 미소를 머금은 채로 할말을 해나갔다.
시간제약을 주고 상황 설명을 해서 뻔하지 않게 풀어나갔다.
친구에게도 말을 걸어서 자격부여를 해줬다.
타겟인 여성에게 잠깐 이야기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여기 볼일이 있어서 나왔는데 그쪽이 눈에 띄는군요"
"알고지내요."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행동과 말을 이어나갔고,
그녀는 고민을 하더니, 한두번 형식적인 거절 반응을 보였다.
괜찮아요 이런식으로.
나는 그런것 쯤은 문제 안된다. 당신이 아직 날 몰라서 그런거다라는
느낌이 들도록 IOD컨트롤을 했다.
연락처를 교환한 후 1분정도 대화를 더 이어나갔다.
그녀는 약속이 있어서 빨리 가봐야한다고 했고 나도 가봐야한다며 자리를 떴다.
#Scene3
phone game
하루가 지나서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문자로 인사를 하고 조금 이야기를 하다가
카톡으로 넘어갔다.
프사를 보니 여러가지 의상사진이 있었다.
알고보니 패션디자이너였다.
이때 내가 목감기가 일주일 정도
걸려서 그녀와 전화통화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
목이 쉬어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에.
대신 카톡을 꽤 주고 받았다.
그래서 전화상으로 보통 자연스럽게 나눌 대화를
카톡으로 했었는데.. 귀찮기도하고 대신 손이 조금 바빴다.
첨에 카톡을 주고 받을때는
그녀가 좀 무뚝뚝하게 일관했다.
내가 그녀에게 말건 이유와
만날 당시 상황 등을 콜백하고
나의 캐릭터를 조금씩 보여주니
조금씩 IOI가 나왔다.
첨 만났을때 자신이 좀 날려보이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등.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해주고
그녀와 일주일 동안 간헐적으로
카톡을 하면서 편안함을 구축하며 친하게 지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호감을 확인한 상태에서
주말의 늦은 오후 애프터를 잡았다.
#Scene4
애프터
번화가의 한 백화점 앞에서 우린 만났다.
만나기 전날 서로 드레스코드에 대해서
어떻게 입고 올꺼냐
이야기를 꺼내서 내가 오피스레이디 식으로
하이힐에 스커트 스타킹을 착용하고 이쁘게 입고 오라고 했는데,
그녀는 약속을 지켰고,
나는 반만 약속을 지켰다ㅋㅋ
단정하고 세련된 블라우스에 짧은 미니스커트,
반투명 검정스타킹을 매치한 그녀
너무 잘어울렸다.
그녀와 백화점에 있는 어느 커피숍에 갔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았는데,
분위기가 좀 소란해서
백화점을 나와 근처의 카페에 갔다.
그녀는 카페모카 나는 감기가 아직 안나아서 Tea를 주문했다.
부끄러운지 나를 잘 못쳐다봤다.
그걸 시작으로 그녈 조금씩 놀렸다.
나는 눈을 잘 쳐다보는 여자가 매력있고, 좋은 거 같다고 했는데
그래도 조금 어려워 했다.
목이 이날도 좀 쉬어서 말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다.
사실 말을 하고 싶은데, 목이 아파서 말을 아껴야 했다.
초반에 근황을 간단하게 물어보고 난 후
간단한 겜빗을 이용해서 테스트를 가장한 손을
잡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하며 키노를 조금씩 했고,
오랜만에 초능력 루틴을 이용해서,
그녀와 장난치며 시간을 보냈다.
말을 그렇게 많이 안해도 되서 다행이었다.
눈을 바라보고 서로 아무 말도 안할 때에는
성적인 긴장감이 조금씩 고조되었다.
1시간 정도 서로 같이 있다가
커피숍을 나와서 근처에 미리 알아놓은 분위기 좋은 술집에 데려갔다.
약간 이국적인느낌의 음식점 겸 술집이었는데,
시간이 일러서 손님이 몇명 없었다.
듣던데로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특히 조명이 살짝 어두우면서 특색있었다.
우린 창가 자리에 않을까 하다가
중간에 약간 좁은 자리에 앉았다.
둘다 술을 잘 못하기에
칵테일로 샹그리아 두잔과, 음식세트를 주문한 후,
그녀와 대화를 이어나갔다.
대화는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중간중간 자격부여 및 티징, 거짓자격상실 등을 해서
IOI를 높히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어나갔고,
IOI가 나오면 스크리닝(심사)를 해서 응하면 CT를 걸거나, 키노를 하는 수준으로 진행했다.(반복)
말할거리가 떨어지면, 그녀가 먼저 화제를 꺼내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해서 대화도 나누고
할말이 없으면 그냥 가만히 있다고 그녀가 하는 행동을 따라해서 놀리기도 하고,
준비된 소재(canned material)를 가지고 이야기도 한두개씩 들려주었다.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섹슈얼을 조금씩 섞었다.
티가 나지 않게 섹슈얼한 이야기를 한두개씩 해줬다.
그녀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 조금 놀라면서도 은근히 싫어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그녀에게 호감선언을 하고 술집을 나왔다.
계산은 그녀가 했다.
그녀와 자연스레 눈을 보고 대화를 나누고
손 정도는 쉽게 잡고,
그녀에게 간단한 내기를 하게 해서 내가 눈치를 주면 안주를 떠먹여주는 정도까지 진행했다.
나와서 다정하게 연인처럼 행동해보자고 해서
팔짱을 끼게 만들었다.
#Scene5
바운스
그녀를 집 근처 놀이터에 데려간 다음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추워서 그런데 한번 안아달라고 했다.
처음에는 거절하더니 이내 못이기는 척 해준다.
좀 더 있을려고 했는데,
날씨가 춥다.
그녀에게 말했다. 우리집에 가자
그녀는 한사코 안된다고 하고
남자 집에 처음 봤는데 어떻게 갈수있냐는 식으로
거절반응을 마구 날렸다. 예상된 반응이었다.
침착하게 행동했다.
그녀에게 사실대로 말했다.
솔직히 술은 더 먹기 싫고
나 너랑 좀만 더 있고 싶다.
시끌벅적한 술집이나 카페보다, 단둘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그래서 내가 그렇게 말한거다.
오해 하지마라고 이야기하고
그냥 리드했다.
그래도 한사코 안가겠다는 그녀.
버릴수 없으면 가질수 없다는 마인드로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말했다.
너가 지금 안가도 상관없는데,,
XXXXXXXXXXXX(상상에 맡깁니다)
그러니까 가자하고 손을 잡고 리드했다.
#Scene5
시덕션 장소인 집에와서
바로 이빨을 드러내지 않았다.
티비를 켠 다음 침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눈을 응시하다가 팔을 두르고 가볍게 키스를 했다.
나쁜여자는 너인거 같다고 놀리고 키스를 멈춘다음
그녀에게 키스를 해달라고 했다.
그녀에게 마스터관광루틴(론도명명. 섹스로 가기 위해서 LMR이 안나오게 하는 방법 혹은 사전설계법)을
말해주고 나서 그녀와 같이 누울수 있었다.
그녀의 피부결은 고왔고, 몸매는 생각보다 더 예뻤다.
그녀와 잠자리를 갖고 난 후 물어봤다.
내가 어땠냐고 하니까..
첨에 봤을때 너무 자연스럽게 다가와서
선수인줄 알아서 의심을 잔뜩했다고 한다.
웃음이 나왔다.
자신은 남자에 대한 호불호가 굉장히 분명하다고 했다.
나는 니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냐 물어보니
외모는 어떻게 보면 아닌데, 뭔가 끌리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속으론 웃으면서 그녀를 다시 한번 마구 혼내줬다.
새침하지만 코코넛 같은 그녀가 사랑스러웠고 집가는 길까지 데려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