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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강의 수컷 9 - 다시 빛날것이다

 

 

 

 

 

오랜 히키코모리 생활과 어두웠던 과거를 청산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속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고작 20분을 버티지 못해 모든것이 날아가 버렸다.

인맥도 사랑도 전부 다 날아가 버렸다.

 

한달동안 매일 잠을 잘수 없었다 뒹굴거리며 고통속에서 허우적거렸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의지 해본적이 없었지만 손은 이미  친구에게 sos를 치고 있다.

 

생애최초의 고민상담.

 

친구를 만나러 종로로 가는길 머리는 어지럽고 사람들의 북적거림은 혼란스럽게만 느껴졌다.

 

"너무 힘들다. 정신이 너무 어지럽다"

 

솔직한 심정과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 주었다.

 

친구는 묵묵히 들어주었고 입에 발린 조언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공감과 자신이 느끼는점들을

진솔하게 이야기 해주었다.

 

너무나 큰 힘이 되었다. 항상 힘이들때 녀석들은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자주 보진 않아도

우리는 항상 마음으로 연결 되어있다.

 

["진짜 친구란 이런것이구나"]

 

우리는 오랜만에 뭉쳐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고 종로를 거니며 기분전환을 했다.

 

끝없는 나락속에 빠져 다시는 못일어날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힘이 좀 생겼다.

그리고 다시 무엇인가를 향해 열중해야만 했다. 

 

1주일후 가을에 열릴 영상제에서 밴드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400백명 규모의 영상제 모임에서 밴드를 구성할 미션을 받은것이다

 

밴드에 대한 구상과 맴버를 어떻게 모을지 고민하는 동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몸과 마음도 서서히 아물어가고 있었다...

 

밴드를 조직하기 위해서는 팀원과 악기가 필요했다 돈은 지원이 오는만큼 걱정할 사항은 아니다.

지금 갖춰져있는것은 보컬인 동생과 메니져겸 서브 보컬인 나 뿐이다. 

 

즉 우리둘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맨땅에서 시작해야 했다. 비록 갖춰진건 아무것도 없지만  할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1차적으로 모을수 있는 맴버는 모두 모아봤다. 

 

나와 동생(보컬) 그리고 동생친구는 베이스를 맞기로 했다

 

드러머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재즈드럼을 공부하고 있다는 한친구를 섭외했다.

 

밴드에 대한 구상과 밴드 이름 등등 을 정했다

 

 

다시 몇개월이 흐르고 처음 조직 했던 맴버들중 동생과 나를 제외한 모든 친구가 관뒀지만

 

계속된 섭외끝에 최정예 맴버를 모을수있었다

 

드럼과 베이스기타는 어린시절 시설에서 자랐는데

조폭이 악기 던져주고 스파르타 식으로 만든 악사 였다고 한다

 

딴짓하지 못하도록 창고에 가둬놓고 연습만 시켰다고 한다.

 

일렉은 영훈이 형이 맡았다 예전부터 음악에 열정이 있던 분이다

  

 

우리는 매주 신촌 연습실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처음엔 과연 될까? 잘될수있을까 라는 의문이 있었다

연습을 할때면 그 불안이 현실로 다가왔다

 

그러나 연습을 거듭하게 되자 밴드의 소리가 하나로 합쳐지기 시작했고 아름다운 울림으로 재탄생 하게 되었다

 

공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드디어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순간

우리 모두의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각자의 꿈을 머리속으로 그리고 있을 것이다

 

타이틀의 제목은 샤인!!

 

제목 처럼 빛날것이다. 400명의 관중들 앞에서 어두웠던 실수를 만회 할수 있게 될것이다.

 

 

 

다시 빛날것이다  

 

 

 

 

 

 

 

 

I never really feel quite right.
난 제대로 된 기분이었던 적이 없어

 

 


I don't know why, all I know is something's wrong~
왜인지는 모르겠어, 내가 아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거야

 

 

Everytime I look at you, you seem so alive
너를 볼 때마다 너는 너무 생기가 넘쳐보여


Tell me how you do it !
어떻게 그런 건지 말해줘

 

 


Walk me through it, I'll follow in every footstep.

나에게 가르쳐줘봐 너의 모든 발자국을 따라갈께

 


Maybe on your own you take a cautious step
어쩌면 넌 혼자서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딛겠지 

 

 

do you wanna give it up?
포기하고 싶은거야?

 

 

but all I want is for you to.. Shine ~

하지만 내가 원하는건 니가 빛나는거야

 

 

shine ~ down on me

나에게 빛을 비추어줘  

 


Shine on this life that's burnin' out..
껴져버린 이삶의 빛을 비추어줘 ..

 

 

 

 

 

 

Mr.Big-Shine

 

 http://blog.naver.com/imgreat86?Redirect=Log&logNo=8012809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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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셀러레이터 2011.05.29 04:17
    재밌게 읽던중,, 이거 하울님 이야기맞죠??
  • ?
    하울 2011.05.29 08:59
    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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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린 2011.05.29 12:00
    유리 씨는 어디갔나요?
  • ?
    하울 2011.05.29 12:08
    개망신당해서 최대한 숨죽이다 집에 왔습니다. 아마 어딘가에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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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agger 2011.05.29 15:52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 ?
    하울 2011.05.29 15:53
    감사합니다.
  • ?
    코카아방 2011.05.29 18:44
    재미있는 글입니다! 화이팅!!
  • ?
    하울 2011.05.29 20:0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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