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6시간이란 기나긴 장정(?)을 꽉 차게 준비해오신 운영자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더 게임'을 읽던 시절에도 전 너무나도 순수한 '착한 남자'였습니다.
넉살이 좋아 사람을 잘 사귀는 편은 아니나, 유대감을 돈독히 다져놓는데는 재주가 있어
지인들의 소개로 여러 여성을 만날 기회도 많았지만, 뭔가 풀리지 않는 문제가 항상 있었죠.
그 원인과 해답을 사실은 이미 'EH 컨텐츠'에서 찾았었습니다.
'needly' 그 자체였던 전 그녀들에게 질질 끌려다니기만 했었던 것이죠. 미묘한 긴장감 없는 일방적인 싸움^^
답을 알았고, 이너 프레임의 구축에 꽤 노력을 하고 있던 중 세미나가 열리게 되었고,
실제 PUA들의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일종의 Role-model을 찾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단님의 모습은 상당히 충격적이었고(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죠^^) 다른 분들을 보면서 느낀점도 많았습니다.
다들 넘치는 자신감과 남성스러움을 풍겨내더군요.
AMOG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무리 사이에 섞여있어도 눈에 띄던 강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거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 어느정도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을 굉장히 기피하는 성격입니다.
제 스스로 '이젠 준비가 되었다' 라고 생각할 때, 비로소 그것에 뛰어들지요.
그리고 그 준비가 이제 거의 되어가고 있습니다. 남은건 HB의 등장이겠죠?^^
뒷풀이에서 많은 분들을 한번에 만나서 닉네임과 이름을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얼굴은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들과 생각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좁지요. 어느 순간 로드나 클럽, 나이트 등에서 마주칠지 모르겠네요. 다들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