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지상최강의 수컷 20 - 메이드와 미션수행으로 소셜의 악연을 끊다!
[2010년 10월 - 25세 픽업입문후 1년 11개월]
주중에는 해외이론에서 나오는 미션을 수행하고 주말에는 필드를 뛰었다.
어느날 밤까마귀와 전화통하를 하면서 물어보았다.
"실력이 빨리 오를수 있는 방법이 뭐야?"
그는 이렇게 대답해주었다.
" 상호작용을 많이 할수 있는곳이 좋은데 나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나이트 3번 가면서 많이 달렸고 그게 아니라면
3:3 난장판 메이드를 추천하지."
3:3난장판 메이드는 일반메이드와 거의 같지만 팟을 정하지 않고
남자끼리 DLV시키며 난장판으로 논다음(아바타 소개팅과 비슷)
최종적으로 호감이 온 여성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또한 혼자 자리뜨기 없기 당일홈런없기 라는 규칙을 정하여
기본적 인간관계와 매너를 확립하는 동시에 홈런에 눈이멀어 니디해지는것을
방지하는 연습방법이다.
처음듣는 방식의 메이드였지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노는 장면과 유사하지 않나 생각해보았다.
3:3 난장판 메이드를 하기로 약속하고 부천에 도착하였다. 당초 3명이서 모이기로 했는데 한명이 더왔다.
한명 빼고는 픽업경험이 처음인 사람이 많았다.
이제 우리는 정글에 던져졌다. 직접 양식을 구해오지 않으면 가족들이 다 굶어죽게 생긴판이다.
그들은 픽업경험이 전무했기에 더욱더 적극적이 될수 밖에 없었다.
하늘에서 내리는 밤비도 나를 막을순 없다.
밤까마귀와 악어의 방식은 해외이론과 MBA에서 배운것이랑 조금 차이가 있었기에
기존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버리고 백지상태에서 어프로치 들어갔다.
때마침 분홍색 옷을 입은 청순한 처자가 지나가는것이 보였다.
"혹시 ... 이 근처에 사나요? (이마트가 어디냐고 말할때의 분위기 )
그녀의 눈이 커졌다.
네?
음.. 친구만나러 가다가 봤는데 인상이 좋으셔서요 알아보러 왔어요
수많은 까임을 통해 본능적으로 느낀것이 있다. 비언어적으로 실드를 내려야 한다는것을
말이 끝남과 동시에 순진한 표정과 환한 미소를 지었다.
# - close
5번가서 번호 1개 얻었고 픽업을 경험하신적 있는 분도 같이 고분분투 하였다.
처음온 분들은 아예 안하거나 가만히 서있기도 했다.
밤까마귀와 악어의 방식은 궁극적으로 로드를 추구하지 않기에 로드한지 얼마 안되어 자리를 이동했다.
우리는 호프에 들어갔고 밤까마귀는 루틴없이 상황대처만으로 풀어가라고 말해주었다.
여자들이 있는 테이블에 앉아 상황대처만으로 풀어갔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상황대처가 조금은 나아지고 있었다.
조금쉬면서 안주먹고 이야기 하던중 2층창밖에서 보니 반대편 1층 노래방입구에 투셋(두명)이있었는대
우리 맴버들이 노래방입구에있는 투셋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중 무심코 말을 던졌다.
"뭔가 될꺼같은 느낌인데"
그때 케미스트리 형님이 단호하게 말했다 " 다녀와!"
케미스트리는 밤까마귀와 악어의 스승으로 대한민국1호 PUA다.
우산을 가져가려가 생각을 바꿔 비맞으면서 뛰어와서 저위쪽에서 봤다 라는 식으로 풀어갔다.
능청스럽게 최대한 해맑게 웃으면서 순수하게 말한다음 # - close
원래있던 자리로 돌아가서 피드백을 들었는데 표정과 바디랭귀지도 안좋았다고 했다.
집에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이용한 루틴을 실험해보고 집으로 돌아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셜이 쉽고 필드(로드,메이드.클럽,나이트)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필드에서는 어프로치에서 대화할수나 있지
소셜에서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압살당하다가 집에오면 실신이다
픽업계에 들어온 계기중 하나가 소셜 때문이다. 소샬필드에대한 도전의 역사는 픽업에 들어오기
3년전인 2006년부터 시작되었을정도로 픽업의 역사보다 오래되었다.
그러던 지난 토요일 처음으로 소셜모임에 다녀와 집에 누웠을때 기분좋은 느낌을 갖을수 있었다.
그전에는 항상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에너지가 빠져나간 느낌이였으나
이번에는 보양식이라도 먹은듯 행복한 기운이 주입되었다.
어떻게 된 일이였냐면 지난주 토요일 소셜필드에 가기전 동대문에가서 옷을 구매 했다 최근 몇달간
유로 스트릿 패션과국내 쇼핑몰을 분석하며 패션에 대해 공부해서 그런지 모든 코디가 끝났을때
꽤나 괜찮은 차림세를 하고 있었다 해어스타일도 최근 강남으로 옮긴 미용실의 실력이 뛰어나
옆머리가 뜨는 고질 적인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다
스타일을 다듬고 나서 모이기로한 장소에 도착했을때 14명정도의 인원이 있었다
그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최대한 사회적 지능과 언어적 지능을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이날 오전 모임이 끝나고 동생의 피드백을 들었다
그결과 표정이 좋아졌다는 칭찬을 들었다.
그동안 스스로 생각하기에 분명 좋은표정을 한거 같은데 막상 피드백을 들어보면
영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온지 수년째 . 드디어 인정을 받은것이다
동생에게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았더니
보통 말없이 앉아있다가 에너지 래밸이 떨어진상태에서 여성이 갑자기 말을 걸면
힘빠진 표정이나 시무룩한 표정으로 대답하는데 그런 상태에서도 높은에너지래밸의 미소를 냈다는것이다
그러나 말이 없는편이였고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침묵의 시간이 7초 면 옐로우 카드
그것이 3번 반복되면 레드 카드 (퇴장) 이라는것이다
물론 어떤 상황이 왔을때 바로 대처하여 상황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길러지긴 하였지만
상황이 왔을때 뿐만아니라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되고 무조건 침묵의 시간은 7초가 되면 안된다는것이다
이법칙은 사람수가 많아 질수록 7초에서 5초 5초에서 3초로 짧아진다고 했다
다시 재무장하여 저녁에 스포츠 댄스 연습모임에 갔는데 이러한 룰을 잘 생각하면서
7초가 넘지 않도록 계속 말을 하였다
모임이 끝난후 집에 올때는 방향이 같은 여자와 나 동생 이렇게 택시를 타고 왔는데
집에왔을때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진짜 많이 늘었다 듣고있는 나도 재미있을정도였다"
라는 피드백을 들었다 물론 요즘 읽고 있는 리얼월드시덕션에 나오는 룰을 지키면서 말하였다
거북이 기어가듯 늘고있긴하지만
스타일 개선을 통해 여성에게 질분을 받거나 약간의 IOI를 받는등 반응이 좋아졌다
언어적,비언어적인것에 있어서도 한단계 상승하였다
이날은 편안하게 잠을 잘수 있었다. 남자와 있는 공간이 아닌 남녀 같이 있는 공간에서 엑스트라 신세를 면한것은
이때가 처음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