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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시사프로그램을 봤는데... KBS의 시사다큐10  에서 제목이 "농민으로 살아간다는 것" 이었던 듯...

참으로 국가가 농민들의 단물을 쪽 빼먹는듯...

 

1. 국가는 물가안정을 위해서 쌀값이나 배추값의 폭등을 막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배추값이 오를라 치면... 긴급으로 수입해서 배추값을 낮추고...

2011년 올해 상황인데... 쌀값이 오를라 치면... 정부보유미를 풀어서 쌀값을 낮추고...

 

농협과 국가예산이 오히려 농민들을 죽이는데 쓰이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연출하다니...

 

2. 사실상 물가에서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안됩니다.

 

일년에 배추를 한 사람이 수십만원어치 먹는 것도 아닌데...

배추값 조금 오른다고 고추값 좀 오른다고 바로바로 수입물량과 정부비축분을 풀어서 시장가격을 통제하니...

 

제가 볼때는 현정부야 말로 사회주의적 공산주의적 성향을 보여줍니다.

 

얼마전에 서울우유200원 인상사건...

 

1리터당 200원 올릴려니깐... 정부가 반대해서 3달간 못 올렸으니 이젠 올려야겠다.

대형마트측에서는 200원은 안된다. 100원정도만 올려라...

 

이거 민주주의 맞나요? 민주주의시장경제체제에서 왜 국가와 대형마트가 사기업의 가격을 통제하고 압력을 넣습니까?

이런거야 말로 공산주의가 아닌가요? 계획경제체제...

 

서울우유 1리터당 가격이 200원 올랐는데 사먹을지 말지는 소비자가 선택할 문제입니다.

소비자도 가격인상에 항의할 필요없습니다. 가격대비 가치가 낮으면 안 사면 되죠.

 

결국 150원인상안에 합의봤다는... 사기업이 국가와 마트와 협의해서 가격을 결정하다니...

자기들이야말로 민주주의시장경제체제의 파괴자이면서 반대세력들보고 "좌빨"이라고 하다니...

 

3. 같은 논리라면... 왜 통신시장과 정유시장은 외국회사를 수입하고 개방하지 않습니까?

 

현재 한국물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통신비...

비수도권아닌 지역에 사는 저같은 사람들은 차량운행이 필수이므로 기름값입니다.

 

인구5천만인데 통신회사는 달랑 3개...독과점. 지들끼리 가격담합하고... 게다가 SK,KT,LG 가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나요?

인구5천만인데 정유회사는 달랑 4개... 독과점. 그것도 지들끼리 가격담합해서 신규 정유회사진입장벽을 막고...

 

통신회사하고 정유회사에서 로비자금과 정치자금을 많이 받았으니깐... 보호해주겠죠 정치권이...

외국통신회사인 vodaphone이나 정유회사인 shell을 수입해서 국내업체와 경쟁시키면 될텐데...

 

그렇지 않아도 먹고살기 힘든 농민들 피빨아먹지말았으면 합니다.

왜 소비자 물가가 오르는데 농산물값은 오르면 안되나요? 기름값올라서 2000원대인것은 놔두면서...

 

농산물과 우유값에 거품물고 가격통제했던 정부가 통신비와 기름값은 왜 가격조정을 안하냐고요!!!!!!

농민과 유업회사는 비기득권이고, 통신회사 정유회사는 기득권이니깐 차별대우 받았겠죠.

 

4. 안철수님같은 분도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으니깐 정치에 나오는 겁니다.

 

어제밤에 SBS나이트라인뉴스끝날때 남자아나운서가 갑자기...

 

"스티브잡스같은 훌륭한 사람이 떠났는데 한국에도 안철수같은 분들이 그런 사람이다.

이런 훌륭한 IT기업가를 정치판에 잃게 될까봐 안타깝다"는 멘트를 작렬...

 

이제는 정부가 KBS를 장악하고, MBC사장까지 바꾸더니... 이젠 SBS까지 동원시켜서 국민세뇌를 하려고 하네요 ㅎㅎㅎ

 

한국처럼 대기업의 불법과 부당한 행위가 판치는 곳에서는 스티브잡스가 나와도 살아가고 클 수가 없습니다.

하도 답답하니깐 안철수같은 분들이 나오시는 겁니다.

 

그분도 내향형성격이라서 사람들앞에 나서고 그런 것 좋아하는 분은 아니지만...

얼마나 답답하면 직접 나서려고 결심을 했을까요?

 

5. 투표를 해야 세상을 바꿉니다.

 

우리가 정치권에 압력넣을 유일한 방법은 투표뿐...

저도 하고 싶은데... 해당이 안되서...

 

한국에 보수는 없습니다. 보수라는 것은 전통적 가치와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집단이지...

모 집단처럼... 편법을 일삼고, 기득권을 이용해서 자신의 부와 지위를 유지하는데 혈안이 된 사람들이 아니란 말입니다.

 

한국의 정치는 기득권세력 대 비기득권세력... 이것이 맞습니다.

어디를 응원할지는 자신이 속한 세력을 밀어주시는게 현명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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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코ㅋ 2011.10.26 12:46
    슬픈 현실이네요... 그냥 겉만으로는 그런가보다 하는데
    이렇게 써주시니 부패에 쩌들엇네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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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10.29 04:35
    그런 슬픈현실을 고치기위해... 당신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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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JITO 2011.10.26 14:04
    그래서 저는 현 정부가 참싫네요.
    북한자극시켜서 멀쩡한 사람들 인명피해만 입고.
    경제 살린다던 슬로건은 어쩌고

    정부가 사람죽이고 언론탄압하고 그러니깐
    멍청한사람들이야 손가락하나입에넣고 티비보며
    아 그렇구나. 하고 고갤 끄덕일수밖에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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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10.29 04:36
    점점 깨어있는 국민이 늘수록... 정부의 뜻대로 호락호락 세뇌당하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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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ddy 2011.10.26 14:06
    저희집이 농축산업을 하는데요, 쌀농사와 한우사육을 합니다. 규모가 작으면 먹고 살기도 힘든게 농사입니다. 저희집은 그나마 아버지께서 하도 열심히 사셔서 규모면에서 상당한 수준인데요. 주변에 보면 나이 많으신 분들은 규모를 크게 지을 수 없어서 힘들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농사가 풍년이 나도 정부가 나서면 ... 그래서 평균대비 많이 벌수도 없고 평균대비 소득이 낮아질 수는 있는 이상한 구조더라구요. 흉년이 들면 쌀농사가 5~8천이 나오던게 흉작이면 3천으로 떨어지는게 쌀농사입니다... 반토막 ㅋㅋ... 근데 가면갈수록 날씨랑 장마 태풍이 겹치면서 풍작이 날 확률은 매우 낮아요.. 농사 잘 되는 곳은 계속 잘되지만... 그런곳은 유통도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곳만 풍작 나면 다른곳은 흉작이니 정부가 나서니 풍작이 풍작이 아닌 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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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10.29 04:37
    역시 현장에서는... 농축산업의 현실은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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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00 00:00
    삭제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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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10.29 04:39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남들과 다른 시각을 가진 부분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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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렴 2011.10.26 14:46
    투표하고싶다. 투표할수있는 사람들 오늘투표좀많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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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10.29 04:40
    투표하셨나요? 좋은 결과에 축하드립니다. from 비수도권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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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ny Depp 2011.10.26 15:49
    동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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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10.29 04:40
    동감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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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히터 2011.10.26 18:33
    707님을 국회로....
    요즘 707님 칼럼에서 많은것을 듣고 깨닫고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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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10.29 04:41
    사실 국회가고 싶긴한데... 입성하려면 삶의 많은 부분이 피폐해지겠죠. 별로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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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울 2011.10.27 11:16
    틀을 바꿔야 발전이 있습니다. 훌륭한 사람도 있고 모자른 사람도 있겠죠. 누가 훌륭하고 누가 모자른지 찾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왼쪽으로 옮기는것이 옳은지 오른쪽으로 옮기는것이 옳은지 알기 어렵습니다. 득이 있으면 실이 있습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확률은 변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것은 틀 바꿔야 합니다. 틀을 넓혀야 규모가 커지고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둘다 문제 있습니다. 다만 클래스가 다를뿐이지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하지말자. 같이 죽자 사상이 짙은데. 그래가지고선 다가올시대에 앞서나가는 국가가 될수 없습니다. 스티브잡스가 만약 살아있었다면 tv 시장까지 진출했을것이고 삼성은 더 심한공격을 받았을것입니다. 개인이나 국가나 반복되는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더이상 발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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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10.29 04:47
    하울님 같은 분들이 나서서 한국사회의 틀을 바꾸면 될듯합니다. 삼성,LG는 창조와 혁신이 뭔지를 모르는 기업이라서 애플,구글같은 위대한 기업이 되기에는 부족한듯합니다. 이는 군인정치세력이 한국사회에 박정희18년,전두환7년,노태우5년... 30년간의 군인대통령시절로 인해 국가시스템이 다양성을 인정하지않는 군사문화적 시스템을 답습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반도국가라서 타국과의 교류도 없죠. 그래서 현재의 고정된 한국만의 틀이 만들어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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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ll 2011.10.27 20:58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한숨이 나오는군요... 내 모국인데...쩝..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707님 칼럼은 glc 8만 회원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칼럼인거같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봤으면 좋겠네요. 그만큼 사회 문제를 잘 짚어주시는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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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10.29 04:48
    감사합니다. 조만간 개인블로그나 기타 활동도 서서히 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저도 GLC회원님들만나서 직접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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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 2011.10.27 23:27
    이단헌트님께서 707님에대한 글?끄적임?을보고 관심을가졌는데 스스로에대해 자극이많이되네요 이런 느낌과 자극을 비판적인생각,사유로를통해 일기로승화시켜 언젠간 세이지님께 강력한 제 속마음을 보여드릴겁니다. 아직은 제가 뭔말을해도 그냥 장난으로 혹은 바쁘니까 나중에로 받아들일거같네요. 그리고 제1회 707세미나가열린다면 제가 반드시 아.. 아닙니다. 자주 글써주세요 인쇄해서 읽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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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 2011.10.27 23:36
    속상하네요 세이지님은 근데 왜 안열어주세요? 전 GLC가 단순 픽업을넘어 으로 더 발전하는 방향을 추구할땐 이단헌트님이나 707님처럼 라이프스타일혹은 삶을살아감에있어서 큰깨달음을얻을만한 개인적성장이나 성숙에 그리고 그것을 교정할만한 세미나나 방향성을 제시해줘야할 의무까진아니지만 그렇게해줘야한다고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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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11.10.29 04:49
    요즘GLC가 네이버와의 삭제글문제로 운영진이 바쁜가 봅니다. 서서히 다시 안정을 찾으면 세미나를 주최해주리라 생각해봅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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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없어 2012.01.06 03:47
    제 어머니는 가게를 하십니다.
    농산물 가격에 많은 영향을 받죠, 707님이 말하신 200원 고추값, 배추값, 쌀값 몇천원이면 많은 타격을 입게 됩니다. 그렇다고 매출에 변함은 없죠, 점점 떨어지기만 할뿐, 정부가 저렇게 한 요인은 윗단계, 또는 아래단계에서부터 차근차근히 고쳐나가야 하는데 둘다 못하니 저렇게라도 규제하는것이라 생각듭니다.
    결론은,, 사이에 껴있는 저희 부모님 보면 효도해야겠다는 생각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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