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oline

최신 글/댓글/이미지



조회 수 747 추천 수 0 댓글 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S2] 지상최강의 수컷 22 - 이대 그녀들과 4:4 메이드  

 

[2010년 11월 - 25세 픽업입문후 2년]

 

 

 

 

 

 

얼마전의 일이다. 소셜 필드에서 처음으로 말문이 트였다. 그전에는 말을 하면 식상하거나 그러한 말조차 꺼낼 타이밍을

못잡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사람들과 센스있는 대화를 나누기는 커녕 바디랭귀지와 내가 중심이라는 이너게임만 하다 끝난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말문이 트이기 시작했다.  먼저 자연스럽게 말을 걸기도 하고 가끔씩 센스있는 말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채팅훈련 + 여자친구와의 대화 + 필드경험 + 책에서 나온 미션수행 + 이론의 결과물인것 같다.

 

여자친구도 있고 소셜에서 한단계 성장하여 요즘은 기분이 상쾌하다.

 

 

그때.

 

 

따라라라 ~~ 따라라란..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

 

저번에 결성한 메이드 프로젝트의 맴버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울님! 이번에 메이드 잡혔습니다. ㅋㅋ 이대애들이구요 신촌으로 나오시면 되요"

 

그동안 메이드를 잡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해봤지만 폰게임에서 다 말아먹어 실패로 끝났었는데 맴버중 한명이

메이드에 성공한것이다.  내가 잡지 못해 불쾌한 기분이 들었으나 동시에 알수없는 상쾌한 기분이 같이 느껴졌다.

 

[" 다른사람이 잡아주니 몸이 편하긴 하네. 이것이 팀웍의 장점인가? 크크 "]

 

 

신촌에 도착하여 맴버들과 이야기 하며 그녀를 기다렸다. 얼마후 바로 4명의 여자가 들어왔다.

 

["오.. 이럴수가.."]

 

매우 훌륭한 외모였다. 전원 HB6점대에 몸매가 균형이 잡혀있었고 깔끔한 헤어 스타일에 섹시함과 귀여움이 조화되어 있었다. 

보통은 외모가 떨어지는 애들도 있고 그런데 마치 AI럼 일률적인 외모의 여성들이였다. 나이는 20대 극초반

 

마야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리드하고 있었고 나는 조용히 미소만 지으며 가만히 있는다.

 

사회적인 역학에서는 DLV였지만 센터링의 기본을 완성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흔들리거나 하지는 안는다.  

 

마야가 전화를 받으러 나가자 여자4명과 나혼자 남았다, 가장 자신없는 상황이 일대 다수의 상황인데 지금 그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랐다. 

무슨말해도 애드립으로 대처할수있고 적절한 말을 던질수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상황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그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센스있는 말을 던지자  분위기자체가 좀 화기애애 해졌다. 그녀들이 내가 던진말에 웃고 있는것이 보인다. 어찌되었건 예전처럼 어색하거나 불편하지는 않았다.  

 

 

10분정도 지난후 마야가 나머지 맴버들을 데리고 왔다.  

 

 

이제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이다. 우리는 그녀들과 간단하게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를 한뒤 분위기를 끌어올린후

자연스럽게 게임을 했다. 그리고 잠시 쉬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게임을 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나는 적응을하지 못하기 시작했다. 애들은 이미 웃고 있는데 이해가 안되서 두박자 늦은 타이밍에 터지는 것이다.

물론 겉으로 웃지는 못하고 속으로 웃었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살려주고 받쳐주는 디팬스 타입으로 했는데. 현란하게 오가는 말속에서 끼어들지 못하고 타이밍이 안잡혔다.

 

그나마 했던 말들도 별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전처럼 불안하지는 않았다. 이제는 무엇인가를 못하게 되도

그것이 별개의 문제가 되어가는듯 했다. 

 

시간이 흘러 왕게임 시간이 찾아왔다. 손등에 뽀뽀하긴데 여자들이 계속 내숭을 부리며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했다.  

내가 걸린것도 아닌데 옆에 앉아있는 여자애가 내손을 잡고 손등에 키스를 했다. 게임 상황속에서 그녀가 나를 대하는 태도는

호의적인 편이였다.  그녀는 빨간 원피스에 단발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청순하면서도 귀여운것이 그룹중 가장 이쁘다.

이런 상황들 자체가 기분이 좋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기분이 좋을게 뭐가 있냐 생각할수 있는데  예전같았으면 게임시 여자들이 아예 지목도 안하고

질문도 안하며 스킨쉽을 일절 안하려고 했을것이다. 표정 또한 썩어있을것이다.

 

이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여자들이 리드에 따라와주지 않고 마인드가 나쁘다는 이유로 그만 일어나자며 그녀들과

해어졌다.

 

[" 아.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왜 깨는 거지.."]

 

아쉬움을 뒤로 한체 집으로 왔다. 지하철 안에서 생각했다.  객관적으로 확실히 늘었다고 말할 실력은 안나오는데

그전보다는 확실히 늘었다.  2년째가 되었는데도 큰성과가 없었으나. 계속 실력이 늘고 있기에 포기할수가 없다.

 

집에 도착하여 피드백 할점들을 적었다.

 

 


----------------------------------------------------------------------------------------------- 
1.리엑션을 계속해주고 분위기를 맞춰준다 (최선을다한다)
 
2.상대방이 맨트를 던지면 그걸 받아서 보조맨트를 날리는 연습을 해야한다
 
3.상대방이 어떤 상황을 주거나 질문을 하는등 임팩트 있는 상황이 강하게 들어올경우
  그만큼 쌘쓰있고 훌륭하게 받아쳐야 한다  (강하게 스매시가 들어올때 제대로 처내진않으면 실점이다)
 

3가지만 제대로 해도 단점은 커버된다.

------------------------------------------------------------------------------------------------ 
 

  • ?
    리메시 2011.10.15 12:10
    하울님의 소중한팁 잘보고갑니다. ^^
  • ?
    하울 2011.10.15 12:15
    도움이 되었다니 기분이 좋네요.
  • ?
    RST H 로이드 2011.10.15 13:43
    지금 제가 겪고있는 문제와 어쩜이리 같은지... 정말 열심히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고 계시네요^^
  • ?
    하울 2011.10.15 13:56
    공감이 될것입니다. 크크
  • ?
    하늘길 2011.10.15 14:52
    4:4 ^^에서는 단체전으로 승부 보실려고한거같은데, ioi가 나오는 hb에게
    개인적인 ioi를 보내는것도 좋았을텐데요 ㅎㅎ 감정적은 아이솔레이트 하셨으면 결과가 있었을듯.
  • ?
    하울 2011.10.15 15:54
    판깨져서 뭘해볼것도 없었네요 ㅎㅎ
  • ?
    김나라 2011.10.15 19:04
    저역시 초afc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피드백을 봤을때
    뭔가 모를듯한 느낌을 받았다고할까요? 물론 대처하실상황을 미리생각하는것도 중요합니다만. 하는것이 아니라되는것 이란 말을 인용해본다면 하는것에 너무 치중해보인다고 할까요? 어떤 목적을 두시지마시고 그상황을 즐겨보시는것은 어떤지요? hb에게 강한 쉿테가 오더라두 딱히 할말없으면 딴짓한다던가 폰을 확인한다던가 무시하시면 됩니다. 내가 기분이나쁘지않다는 바이브만 신경쓰심 되겠네요. 어떤상황을 대처하기위해 준비하는것이 어쩌면 부자연스러운상황을 만들수있습니다. 잘못됐다는건 아니지만 저같은 경우 글의 내용처럼 여러명의 메이드게임에서 친구들이 워낙 말빨이좋아. 애초부터 대화에 끼어들지 않았습니다. hb의칠문에 몇마디 주고 받은게 전부이지만 비언어적요소,이미지게임에치중했습니다. 결국 ioi를 이끌어낸적도있습니다. 다쓰고나니 확신이 안듭니다. 이론에만 강한지라...
  • ?
    하울 2011.10.15 20:28
    위의 글을 보면 무엇인가를 잘하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은 상태라는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당시 분위기 자체를 즐겼기 때문에 무엇을 하려고 하기보다 되려는 상태에 가까웠습니다. 저의 경우 맨처음 접한것이 이단헌트 메소드였고 이너게임에 치중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아는 스토리탤링이나 루틴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뒤돌아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둘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트렉션의 방법은 다양하지만 뭐가 되었던지 어트렉션을 하지 못하면 안됩니다. 픽업은 물리 작용이지 초능력이 아니라는점 알고계시겠지만 모르시는분을 위해서 글로 적어봅니다. ^^
  • ?
    김나라 2011.10.15 22:17
    그렇군요..그상황을 보지못하고 글로써 보니 한계가 있네요.
    저도 네츄럴 해지고 싶은데 .. 사실 그게 큰 문제긴 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6 707 [칼럼] 한국사회는 기득권세력과 반기득권세력의 대결인듯... 22 707 2011.10.26 396
355 하울 [지상최강의 수컷 seasonⅢ 예고편] 14 file 하울 2011.10.25 413
354 707 [칼럼] 신용카드수수료에 대하여... 20 707 2011.10.25 449
353 하울 ▶지상최강의 수컷 season Ⅱ 보기◀ 6 file 하울 2011.10.22 513
352 하울 지상최강의 수컷 season2 를 마치며... 5 하울 2011.10.21 464
351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26 - 스승을 구하다. 8 file 하울 2011.10.21 601
350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25 - MBA의 CN골드맨과 BAR에 가다! 2 file 하울 2011.10.21 466
349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24 - BAR에 도전 하다! 14 file 하울 2011.10.20 646
348 707 [칼럼]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를 읽고 2부 [한국은 왜 살기가 힘든가?] 21 707 2011.10.18 725
347 707 [칼럼]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를 읽고 707의 생각을 밝힙니다. 38 707 2011.10.18 780
346 하울 Global columnist 10 하울 2011.10.17 1475
345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23 - 2010년을 보내며 그녀들에게 배우다. 8 file 하울 2011.10.17 738
»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22 - 이대 그녀들과 4:4 메이드 9 file 하울 2011.10.15 747
343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21 - HB 5.9 그녀와 M-CLOSE 그리고 LTR 14 file 하울 2011.10.13 703
342 707 [프리미엄칼럼] 지금은 당신이 노력만 하면 삶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세상이다. 28 707 2011.10.13 1071
341 하울 어둠의 황제 김동이 자서전 10 6 하울 2011.10.11 648
340 707 [프리미엄칼럼] 세상에 전문가는 믿을게 못 됩니다. 31 file 707 2011.10.11 783
339 707 [음악칼럼] 오디오를 사실려면... 707 2011.10.11 493
338 707 [음악칼럼] 몸에 좋은 음악과 소리... 2 707 2011.10.11 541
337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20 - 메이드와 미션수행으로 소셜의 악연을 끊다~~! 12 file 하울 2011.10.10 68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8 Nex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