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소샬이야 그냥 말하면되고 편하게 행동하면 쉽다고들 하신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소샬이란 넘사벽이다
로드 어프로치나 메이드를 할때면 벌벌떠시던 동료분들도 막상 돗자리가 깔리면 신나게 맨트치는 반면에
나의 경우는 로드나 메이드 시도할때 어느정도 말을하지만 막상 돗자리가 깔리면 조용해진다
그래도 밤거리 필드에서는 뭐랄까 .. 투지라는것이 있다 나이트에서 2분만에 까여도 뭔가 불타오르면서
계속된 도전끝에 소정의 성과를 얻고 하지만
소샬에서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압살당하다가 집에오면 실신이다
소샬에서도 동호회나 이런쪽은 분위기가 좋다 그런대 분위기가 이도저도 아니고 사람만 많아서
약간의 긴장감과 가끔씩 인사나 하고 스치는 사람이 많은 소샬필드에서는 맥을 못춘다
사실 픽업계에 들어온 계기도 소샬필드 때문이였다 또한 소샬필드에대한 도전의 역사는 픽업에 들어오기 3년전인
2006년부터 시작됬다
BE THE PUA 시리즈에서도 그 소샬필드가 중간 중간 등장하는데 성과는 별로 없다
그러던 지난 토요일 사상최초로 필드에서 나와 집에 왔을때 실신하지 않고 기분이 좋았다
그전에는 스트레스로 인해 무엇인가 에너지가 빠져나간 느낌이지만 이번에는 마치 보양식이라도 먹은듯
행복한 기운이 주입되는거 같았다.. 아.. 이것이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할때의 느낌이구나 라는것을
조금 알수있었다 이제 그때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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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토요일 동대문에가서 옷을 구매 했다 최근 몇달간 유로 스트릿 패션과 국내 쇼핑몰을 분석하며
패션에 대해 공부해서 그런지 모든 코디가 끝났을때 꽤나 괜찮은 차림세를 하고 있었다
해어스타일도 미용실 투어를 하며 배운 머리손질 노하우와 최근 강남으로 옮긴 미용실의 실력이 뛰어나
옆머리가 뜨는 고질 적인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다
스타일을 다듬고 나서 소샬필드로 향했다 도착했을때 14명정도의 인원이 있었는대
그속에서 최대한 사회적 지능과 언어적 지능을 써가면서 커뮤니케이션하였다
이날 오전 모임이 끝나고 동생의 피드백을 들었다
그결과 표정에 있어 더이상 말할깨 없다는 최고의 극찬을 들었다
그동안 스스로 생각하기에 분명 좋은표정을 한거 같은데 막상 피드백을 들어보면
영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온지 수년째 .. 드디어 인정을 받은것이다
동생에게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았더니
보통 말없이 앉아있다가 에너지 래밸이 떨어진상태에서 여성이 갑자기 말을 걸면
힘빠진 표정이나 시무룩한 표정으로 대답하는데 형은 그런 상태에서도 높은에너지래밸의 미소를 냈다는것이다
하지만 너무 말이 없었고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침묵의 시간이 7초 면 옐로우 카드
그것이 3번 반복되면 레드 카드 (퇴장) 이라는것이다
물론 어떤 상황이 왔을때 바로 대처하여 상황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길러지긴 하였지만
상황이 왔을때 뿐만아니라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되고 무조건 침묵의 시간은 7초가 되면 안된다는것이다
이법칙은 사람수가 많아 질수록 7초에서 5초 5초에서 3초로 짧아진다고 했다
다시 재무장하여 저녁에 스포츠 댄스 연습모임에 갔는데 이러한 룰을 잘 생각하면서
7초가 넘지 않도록 계속 말을 하였다
모임이 끝난후 집에 올때는 방향이 같은 여자와 나 동생 이렇게 택시를 타고 왔는데
집에왔을때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진짜 많이 늘었다 듣고있는 나도 재미있을정도였다"
라는 피드백을 들었다 물론 현재 읽고 있는 리얼월드시덕션에 나오는 룰을 지키면서 말하였다
정말 거북이 기어가듯 늘고있고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스타일 개선을 통해 여성에게서 질문들이 들어오거나 약간의 IOI를 받는등 환경이 좀더 좋아졌고
언어적인 측면과 비언어적인것에 있어서도 한단계 상승하였다
이날 잠들때 미소지으면서 편안하게 잤는데 소샬필드사상 최초였으며
사실상의 성과들은 없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무승부 라고 자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