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의 탄생
과연 마교는 언재부터 생겨난것인가
한때 남자들이 세상을 지배했던적이 있었다 폭력과 권력으로 여자들을 지배했던 시절
문명이 발전하고 엄공권력과 법이 지배 하는 이세상에서 그런시절은 아주 오랜 옜날 문헌에서나 찾아볼수있는
역사가 되어버렸다
90년대 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참 순수했다 그말의 의미는 거대한 프레임 덩어리가 형성되기전의 순수함을 뜻한다
서로 마음이 맞으면 사랑하고 그것에 대한 의문도 품지 않았다
새로운 21c 밀레니엄이 다가오면서 세상이 변하기 시작했다
미니홈피들이 생겨나고 갈수록 높아져가는 문화적 수준과 뷰티 열풍이 불면서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가 찾아온것이다
그녀들은 날이 갈수록 이뻐졌다 화장술은 날이갈수록 발전하고 치마길이는 날이갈수록 짧아졌다
그녀들의 의지는 DNA마저 초월하여 불과 몇세대만에 얼굴이 작고 키가큰 황금비율로 변해갔다
수려한외모와 시원시원하게 뻗은 몸매는 그녀들의 권력이 되었다
이제 그녀들은 권력의 대가를 요구하기 시작한다
그 권력을 돈으로 환원하기도 하고 또는 높은 포지션을 취하면서 남자를 심사하고 평가하기 시작한다
내자신에게 많은것을 투자하였으니 그에 걸맞는 남자를 원한다라는 생각은 하나의 사상이되고 흐름이 되어
마치 직원을 채용하는 사장이 지원자들의 스팩을 보듯 그에 걸맞는 여러가지 기준을 창조해낸다
친절한남자->친절은 기본 이젠 유머러스한남자->유머러스는 기본 꽃미남-> 얼굴은 한두번 보면 질린다 이젠 나쁜남자
->나쁜남자는 허세다 대세는 짐승남!!
이러한 기준들은 애교에 불과하고 성선택의 주도권이 여자에게 있는것처럼 어장관리라는것을 등장시킨다 사실
어장관리는 남자도 할수 있다 그러나 어장관리를 강조함으로 해서 마치 그중심이 여자이고 남자들은 주변에 꼬이는 날파리
때들로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조선시대에는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다 부모님이 정해준 혼처에 시집가거나 그러한 굴래속에서
탈출시켜줄 백마탄왕자님이 등장하면 고마운정도에 불과했던 시절 꿈도 꾸지 못했던이야기다
그녀들의 고자세에 이나라 남자 백성들은 저자세가 되어버렸다 저자세에 피해입은 양민들이 속출하자
이제 사랑하는 여자에게 퍼주는건 한심한 행동이고 밀당은 기본이라는 공식이 모든 남자들에게 상식처럼 퍼져 버렸다
저자세속의 울분은 쌓이고 쌓여 된장녀 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각종 녀 들이 등장하고 남자네티즌들의 반격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은 상당한 효과를 보였다 과도한 여성들의 고자세는 된장녀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것이다
급기아 180이하는 루져 라는 루져남이라는 신조어로 맞대응하는 무리수를 두자 이에 열폭한 남자들은 거센 공격을하게되고
이것이 마교 이미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되었다 하지만 열폭하는것 자체가 다시한번 남성들을 저자세로 보이게 만들었다
평가당하는것 자체가 저자세 인것이다
결국 원인이 무엇인가 하면 자유로운 인간관계시장이 형성되었고 활발한 물물교환속에서 취향이 다른 남자 와 여자간의
기싸움이 시작되었다는것이다
이러한 시장속에서 애초에 굴복하여 돈을 투자하고 학벌로 구슬려서 여성이 갖고 있는 미의 가치를 획득하려는 사람과
사회적 능력과 매력의 균형을 유지하며 도리어 고자세를 취하는 남성으로 선택이 갈리게 된것이다
결혼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이미 매력적인 남자에게 다 대주고 놀만큼 놀고나서 물질적 안정을 원하는 여성은 첫번째 남성과
규합하고 후자의 남성은 이러한 프레임을 깨고 건전한 사상과 내적매력을 갖고 있는 여성을 찾아내어 상황과 관계를 지배하려 든다
어찌보면 요즘이야말로 가장 공정한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할수 있다
마교로 변한 그녀들의 독한 요구는 다른 관점으로 보면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었다 매력이라는 하나의 단어 안에는
무수한 숫자의 능력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마교의 탄생 이후 또하나의 집단이 탄생하는데 그들은 마교의 이러한 요구들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감싸안는 무시무시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었던것이다
중세,근대 이후 남성의 주도권을 재탈환하는 프로젝트 그리고 지배해주길 바라되 최대한 강력하게 저항을 해서 그러한
강력한 저항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배해줄수있는 남자를 찾는 마교들의 의도는 이미 파악되었다
전편에서는 다룬 이야기들은 바로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