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지상최강의 수컷 9 - 드디어 생애최초의 여자친구가 생기다! 中
[2009년 8월 - 24세 픽업입문후 7개월]
얼마후 연락이 왔다. 방송출연기념 뒷풀이를 한다는것이다. 도착해보니 그녀도 있었다.
우리는 맛난것들을 먹고. 노래방에가서 놀았다.
노래방에서 유일한 기술인 노래부르기 를 시전하였다.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는데 감성적으로는 불를수 있다. 분위기가 한껏 훈훈해지고 우리들은 좋은 시간을 보낸뒤 웃으면서 해어졌다.
그리고 그녀와 본격적으로 문자를 하기 시작했다.
그결과 약속을 잡게 되었고 단둘이 만나기로 하였다. 먼저 도착한 나는 마인드셋을 하기 시작했다.
["아. 지금 이상황이 역프로치(여자쪽에서접근)상황인데 이런상황일수록 확고한 마인드와 흔들림 없는 바디랭귀지
그리고 미소를 지어야 한다. 말에 대한 조바심을 없애고 상황이 흘러가는대로 자연스럽게 놔둬야 한다"]
그녀가 곧 도착했다. 까만 흑발에 커피색 피부 크고 농그란 눈. 갸름한 얼굴 역시 맞았다. 그녀는 이쁜것이다.
그리고 긴티를 입었는데 하의가 안보였다. 그때 당시 하의실종 패션을 한것으로 봐서 그녀가 원류인듯 하다.
긴티 밑으로 탄력있고 날씬한 다리가 보였다. 노란색 삼선 쓰레빠가 눈에 띄었다.
우리는 캔모아로 가서 달콤하고 시원한 디져트로 입가심을 했다.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간단한 이야기하면서 호응하는
정도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그녀가 예상치 못한 발언을 하였다.
"오빠 나 몇살인줄 알아?"
그러고 보니 나이를 몰랐다.
"음.. 20대 초반 아닌가? 21~22살?
"나 17살이야.."
["이럴수가.....말도안되!"]
상상도 하지 못했다. 왜냐면 나는 고등학생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자로써 성숙하지 않은 풋내가 싫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동생으로 밖에 안보인다는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청소년의 눈을 하고 있지 않았다. 20대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목소리 또한 저음 이였다 허스키 한 소리 없이 깔끔한 저음. 아무리 어려도 19살이라고 하면 말이 되는데 17은 말이 되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하는 말에서도 성숙함이 뭍어 나왔다. 생각해보면 패션만큼은 전형적인 고등학생 이였다.
"아 그래?"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준뒤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그냥 신기하다는 생각하고 넘겼다. 나의 성향은 반무정부주의자 이다. 법은 지켜지고 존중 되어야 하지만. 그틀에 갖혀 있는것을
싫어한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17~19살이면 그야말로 혼기 였다. 숫자로 색안경을 쓰지는 않는다 다만 참고할뿐.
좀더 그녀와 대화를 나눴고 일부나마 그녀의 정신세계를 알수 있었다.
우리는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녀가 소원게임을 제안하였고 가위바위보같은 유치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을 하며
영화보기 까지 극장안에서 시간을 때웠다. 그녀와 농담을 하는것은 즐거운 일이다. 지민(가명)이는 말빨이 좋았다.
던져도 잘받아주고 다시 던져주는 식으로 농담의 팀웍이 잘맞았다.
영화상영할 시간이 되었고 우리는 극장에 들어가 영화 관람을 시작했다. 영화 시작후 5분이 지났을때 쯤
그녀가 장난을 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손가락을 내 무릎으로 가져가서 대고 손가락을 피는 식으로 간질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 안느껴져? 성감이 없나? 여기 성감대 인데 " 웃으면서 말했다.
"난 성감대가 다른곳에 있어"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허리를 찌르며 장난쳤다.
다시 영화를 보고 있는데 20분후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다.. 옆을 살짝 봤는데 그녀가 나를 처다보고 있었다.
그녀가 나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녀는 계속 나를 보았다.
섹슈얼한 기운이 온몸으로 퍼졌다. 몸에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느낌인데. 기분나쁜느낌이 아니라 좋은 느낌이였다.
신기한 체험이였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온몸에 야릇한 느낌이 쫙 퍼졌다. 깜짝 놀랐다.
["일반적인 범주에 있는 여자가 아니야."]
그녀와 눈이 마주쳤는데 계속해서 아이컨택을 했다 그리고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고개를 돌릴떄까지 계속 처다 봤다.
그녀의 호감표시와 섹슈얼한 장난에 신을 내며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영화가 끝나고 우리는 길거리를 거닐었다. 그러는 한편 머리속으로는 어디로 가야 할지 생각했다.
["고등학생이랑 어디를 가나.."]
그녀는 이쪽으로 가자며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곳은 아파트 근처 한적한 밴치였다. 아파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적이 없었다.
밴치에 앉아 3분동안 말없이 있었다. 단지 쉬었다.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의 바람이 상쾌하게 코끝을 스쳤다.
그녀가 입을 열었다.
"아까 그거. 생각했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