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oline

최신 글/댓글/이미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액셀입니다.

 

 

필레는 오랜만에 쓰는것 같네요.

 

그동안 저는 꾸준히 열심히 달리면서 ,

 

아레스님과 1:1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레스님과 함께하기로 한 이유는 나 와같은 총체적난국 부터 시작했다는 사실.

 

친분(첫 워크숍때의 인상, 지속적인 마음 씀씀이)

 

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비슷한 시작을 한 사람의 진심어린 가르침. 이 이상 뭐가 더 필요할까요.

 

 

 

1.  며칠 전

 

아레스님과 로드메이드를 잡으려던 트레이닝 3일차 중에 멜로님과 레이님을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너무나 반가운 모습들 !

 

홍대 한신포차에서 닭 하나 시켜놓고 네명이 담소를 나누며 지속적인 스캔을 하던 중

 

3set  테이블 한 군데로 자꾸만 눈이 가는겁니다.

 

오.. 내 스타일! -> 음.. 이쁘다. 청순해청순해. -> 아 볼수록 내스타일인데  로 생각이 바뀌어가면서

 

어프로치 욕구가 무럭무럭 솟아나더군요.

하지만 여기서 어프로치를 가면 샵클이든 까이든 이목집중에 메이드는 말아먹은건데..

 

하던차에 그 3명이 네츄럴 3명과 메이드가 되었습니다.

 

어언 20분을 쳐다본거 같은데 그렇게 메이드가

좀 어이없고 짜증나더군요.

아니, 내가 맘에 드는 앤데 겨우 저정도 애들이랑?  이런 생각?  ㅎ

거기다, 웃으면서 노는 모습을 보니 더 짜증과 당장가서 어프로치를 하고싶었습니다.

 

이때 아레스님과 레이님은 스캔을 하러 가고 멜로님과 둘만 있었는데

 

우리 멜로님의 한 마디.

 

형. 지금 안가면 형 분명히 후회할거잖아요, 맘에드는 사람이 있는데 메이드가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그래, 그렇지. !  메이드도 메이드지만, 그냥 지나치면 분명 후회할거야!

내가 왜 픽업을 배우는건데!  라고 생각하며 멜로님 한 마디에 결정을 내리고 어프로치.

 

한신포차 별관 6명있는 혼성 테이블이었기에,

 

충분한 이목집중을 시키고, 남자들을 자극한 후 일행일줄 알았다 그러나.. 하며

매너있게 아모깅(?) 후 할 말 전달 후 샵클.

 

현재 재밌게 폰게임 / 오늘 에프터 .(밑에 필레)

 

 

 

 

 

2. 월요일 ACN 모임이 끝난 후

 

ACN 멤버들까지 4명이서 홍대를 달렸다.

 

최근까지도 나는 메이드에서 K클정도는 나오지만, 그게 한계였다.

 

한 번의 F 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 한번의 F 랬던가..

 

기존의 틀에 박힌 어프로치/미드게임 스타일에서 아레스와 함께하며

 

어떠한 방식, 어떠한 메소드 가 아닌 나 자신의 색을 찾아가고있다.

 

물론, 쉽지많은 않았고, 여전히 잘 되지는 않는다.

 

모두가 생각하는 남성스러움의 대명사 아레스 와는 달리 실제 아레스는

 

자신 본연의 매력을 이미지로 매력을 키우고 여러 이미지와 바이브를 갖는 다채로운 매력 이

 

지금 아레스의 주 무기가 아닌가 싶다.

 

 

여하튼, 아레스와 3번의 트레이닝을 받을동안,

 

제대로된 미드게임을 진행한 적은 없었다.

 

내 실력부족과 정말 예기치 못한 상황들까지 희한하게 겹쳤기 때문이다.

 

거기다 아직 아레스의 모든걸 다 받을 준비가 덜 되어있던 나.

 

그런 내가 답답했을텐데도 내색없이 신경써주는 아레스가 참 고마웠다.

 

 

 

다행스럽게도 3일차를 뛰며 틀을 깨는 것에대해 몸이 어느정도 느꼈고,

내가 클럽에서 안되는 이유 역시도 확실하게 몸으로 깨닳았다.

그리고 그동안에 매일마다 카톡과 전화로 해온 아레스와의 피드백/대화.

 

그렇게 나를 옥죄고, 조바심내게 만들었던 문제들을 몸으로 느끼고 나니,

이전만큼의 그런 조바심은 왠일인지 들지 않았다.

 

그리고 새벽에 혼자 곰곰히 생각하며 하였던 생각의 정리들은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문제들을 어느정도는 해소시켜 주었다.

 

"그래. 홈런을 못친다고, 메이드를 못잡는다고 어떻게 되는건 아니야.

 어찌됐든 나는 발전하고 있으니까."

 

 

 

 

홍대 로드 상황은 최악.  사람도 없고, 날은 쌀쌀했다.

 

2시까지도 별 소득없이 있다가, 홍대 한포에 있는 투셋에게 어프로치.

 

내가 생각해도 놀랄정도로 자연스럽고, 마치 네츄럴같은, 그러면서도 매력있는 모습이었다.

본래의 내 성격인 밝은 모습까지 겹쳐져 나름 최고의 어프로치라고 생각.

그러나 투셋의 상황은 안주가 막 나왔고 술도 막 땄고, 오랜만에 만난 상황.

 

아놔ㅋㅋ 항상 이렇더라.

맨날 같이 술먹자하면 자기네들 방금왔다고, 둘이 할 얘기 많다고. ㅋㅋㅋ

 

마침 배가 고팠기에 안주 주먹밥과 함께 술을 조금 얻어마시고,

 

메이드는 자기네가 연락주겠다는 기약없는 약속만 하고 연락처를 교환한 뒤에 나왔다.

 

배는 좀 불렀으니 성과가 있는건가. -_-ㅋ

 

 

 

3시조금 넘어서  로드 투셋 어프로치를 했다.

 

좋긴한데, 일행이 두명 더 있다는 말에 콜! 을 외치고 나머지 ACN 멤버 둘을 데리고와서

 

메이드 성공.

 

룸식 술집으로 갔으나 HB 들의 민증문제로 퇴장.

 

이때에는 그냥 물러서는게 아닌 아레스식 이미지메이킹을 하였고 잘 먹혔다.

 

술집을 나가는 중에 한포에 있던 투셋에게 걸려오는 전화.

 

지금 나온단다.

 

음..  정말 연락할 줄이야. -_-..

 

난감한데..

 

객관적으로 4대4 게임은 힘들지만, 4명중 맘에 드는애가 있었다.

하지만, 민증이 문제면 어느 술집을 가야할지 막막한 상태.

한포의 투셋도 괜찮았기에 투셋을 선택.

 

가기전에 정말 미안했지만, HB 들에게 말하고 샵클 후

 

투셋을 향해 고.

 

 

 

 

 

그렇다.

 

나는 ACN 멤버 둘 을 버린 것이다.

 

아..하하

 

하지만 나중에 보니 그 둘도 홈런을 쳤다는 소식.

 

ACN 좀 짱인듯.

 

 

 

룸식 주점으로 투셋을 데리고와 앉는데

 

의외로 처음부터 내 옆으로 앉는 아이.(연상)

 

게임이 쉽게 풀어질것 같았다.

 

 

전체적인 미드게임의 진행은 일전에 쓴 칼럼 미드게임의 핵심대로 했고,

 

어떤 방법, 어떤 스타일을 따라하기보다는

 

나 를 이너게임 기반으로 매력적으로 드러내며,

이미지를 전달하고 그 이미지에 나 를 담는것에 신경썼다.

 

그렇다고 이게 하려고 하면 더욱 어색해지기에

 

그냥 .  그냥 말그대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갔다.

 

 

나는 나 니까.

 

 

 

함게한 ACN 윙은 나의 급반전에 놀랐다고 .

 

이유는 내 에너지가 하이여서. 

 

그러고보면 겜이 잘 풀릴때의 나는 항상 하이였던것 같다.

 

그에 따른 문제점은 에프터시에도 그렇지만,

 

여자가 먼저 성적 IOI 가 나오지 않으면 섹슈얼 텐션을 올리기가 힘들다는 것.

 

먼저 나온다면 역픽업까지도 가능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번 에프터에서의 핵심은

 

F 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니가 나한테 매력을 느끼는건 당연한 것.

 

키노도 조금씩, 잠깐씩만 타면서 키노에 중점이 아닌, 느낌적 키노 및 텐션적 키노를 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여유와 아레스에게 배운 이미지와 바이브를 담는 개념.

 

이 역시 나 라는 주체가 잡히지 않으면 힘든 것.

 

 

목소리가 좋다,

형부라고 불러야 하나

둘이 마실래? 우리 나가줄까?

벌써 둘이 말 놨어?

 

등 의 호감을 아이의 친구에게 받았고,

자연적으로 DHV 가 되었다.

그리고 간간히 둘만의 대화를 이어나가며 섹슈얼텐션을 올렸고,

 

시간이 지나 윙과 윙팟은 바운스.

후에 알고보니 윙팟이 다시 들어오려 했는데 

윙이 눈치없게 왜그러냐 하면서 막았단다. 흐흐  짜쉭. 멋져.

 

 

무튼, 둘 이 나간 후 차를 가져온 동생 걱정을 하고,

전화도 걸고 했지만, 여유있게 . but  성인인데 알아서 잘 하고,

내 동생도 믿을만 한 남자다. 로 대수롭지 않게 처리.

 

이후 텐션을 극도로 올리고 키스를 진하게 한 후 바운스 제의를 하지만,

거절. 거절만 두세번 당했다. 

솔직히, 이상하고 이정도 분위기에 비언어적 IOI 를 보면 바운스는 당연한건데

왜 거부를 할까 했지만, 개의치 않고, 내 직감을 믿고 추진.

 

그 결과 신촌으로 택시를 타 모텔로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음.. 솔직히 잘된 미드게임에서 내가 무얼 어떻게 했는지,

뭐라고 말을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난다.

다만, 확실한건 대단히 자연스러웠단 것 과 분명 당시의 나는 매우 매력적이었다는 것 이다.

 

 

 

 

 

 

 

3. 9.21 에프터 & 에프터 후 홍대 솔플

 

홈런친 다다음날인가 였다. 음. 바로 어제.

 

앞에 나온 한포 별관에서 샵클한 아이와 에프터가 있는데 오후 8시였다.

 

그런데 회사서 9시 퇴근 후 ACN POL 과 관련된 일을 하다가 집에 오니 3시.

 

잠깐 자고 엪터 를 나가려 알람을 맞춰놨는데..

 

 

울리는 벨소리.

 

응? 알람인가.  하고 보니 엪터 하기로 했던 아이.

 

시간을 보니. 8시56분.  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목소리를 가다듬고 통화를 했다.

 

솔직하게 늦잠자서. 그리고 거짓말로 지금 가고있다고 그러니, 자기는 기다리다가 집으로 가고있다고..

뭐라 말했는지도 기억 안나지만 어찌어찌 아이가 다시 빽해서 만나기로 했다.

 

휴.

 

전화를 끊고 초고속 그루밍 후 홍대로 택시를 탔다.

 

두근두근 조마조마.

 

아 젠장. 정말 맘에들고 IOI 도 폰겜에서 많이 나온 애라서 잘하고싶었는데!

 

우리가 만난 시간은 10시.  후. 정말 너무 미안했다.

문자로 오빠 얼굴만 보고 갈거라는 아이.

음.. 미안하긴 한데 그게 맘대로 될까? ㅎ

어쨌든 염두에 두고 만났다.

커피숍에서 기다리는 아이와 만나 대화, 막상 보니 부끄러운지

폰게임 만큼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흠냥. 얘는 멀리서봐야 이쁘구나.

 

ㅋㅋ 어쨌든.

 

아쉬움을 건들고, 그걸 명분으로 바운스를 치기위해

 

만나서 얘기한지 10분가량 되었을때 말했다.

 

"이제 일어날까? 너 곧 가야한다며. 흠..  확실히 이제 만난지 10분정도 됐는데 아쉽긴 하다."

 

정도로 말하면서 이어서 술집방향으로 이끌고, 홍대 사거리에서 말했다.

 

"XX야.  잠시만.  이제 여기로 가면 집가는 방향이고, 이 쪽으로 가면 술집이야.

 솔직히 내가 늦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너 밥도 못먹어서 배고플텐데 이대로 보내긴 좀 그렇다.

 나도 아쉽기도 하고. 너만 괜찮으면 같이 좀 더 있다 가자."

 

라고 하였고, 이후 술집으로 갔다.

항상 그렇지만 바이브가 중요하다.

사실 아직도 바이브에 대해 이해가 확 안오긴 하지만.

 

 

.. 결론부터 말하면

이 에프터는 섹슈얼 텐선을 전혀 올리지 못했고

바운스역시 실패했다.  나는 바운스 실패하면 대부분 플레이크 여서

이번에도 플레이크 나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이후 먼저 문자도 오고

현재는 뭐 색시 서방님 어쩌고 하며 폰겜을 하고 있다. -_-. 이럴거면 만났을때 잘할것이지.

 

 

최근의 모든 에프터들도 그렇고 솔직히 에프터를 하면 플레이크 유무에 관계없이

아무리 못해도 K클 이상은 자신있었는데 이번 에프터는 좀 의외였다.

 

뭐랄까. 전혀 섹슈얼텐션을 올릴수가 없었달까.

 

상대가 순수/순진 할수록 혹은 상대가 나에게 성적 긴장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나의 섹슈얼텐션. 색기는 나오지 않는듯 싶다.

이부분은 아레스에게 더 물어봐야겠다.

 

에프터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시더션이나 섹슈얼텐션은 없었지만, 뭐 자리이동도 했고,

키노를 탈 생각도 못했다(-_-;처음이야.)  .. 음.. 대체 내가 뭘했길래

그정도 IOI 를 받고도 바운스나 키스 조차 못했을까.

기억이 나지 않는 이유는 .. 곧 밑 부분의 필레가 원인일듯 하다.

 

 

아무튼 대충 기억나는건 젠틀하고, 여유로운 이미지 가 주 를 이루었던 것 같다.

 

음.. 생각해보면 하이에서 자연스럽게 섹슈얼하게 넘어가는 법을 나는 알고있는것도 같다.

 

하이의 분위기를 가지면서 그걸 좀더 섹시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말수도 조금씩 줄이는.

음..  에이. 그래도 아직 확실히는 감이 안온다.

 

 

아무튼, 이때에는 아이가 집에 현재 아무도 없고, 늦은시간에 함께 있음을 알면서도

포징으로 이용하지 못했고, 평소 폰게임상의 IOI 를 근거로 좀더 대담하게 진행도 하지 못했다.

즉, 너무 자연스럽게만 하려고 , 맘에 들다보니 버릴 각오를 못한 것이다.

 

 

그렇게 술집을 나오고, 둘이서 손잡고 사이좋게 걸으며 바운스를 실패하고

 

더 붙잡지 않고 그냥 여유있는 모습을 연기하며 집으로 보냈다.

(앞에도 썼듯이 정말 플레이크 날 줄 알았는데 먼저 문자도 오고 좋다.)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폰게임시 IOI 가 마구 흘러나왔고,

아이가 두시간을 기다리고, 집가던 길을 돌아온 상황..

충분히 클로징 가능한 환경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어떠한 결과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너무 우울해  곧장 집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담배 한대 피며 아레스에게 전화.  통화를 좀 하다가  너무 기분이 다운되어

 

기분을 풀고싶어 엠투를 향했다.

 

음.. 줄을 좀 서다가 지겨워져서 맘을 바꿔 한포나 로드 솔플을 하기위해 한포로 입장.

 

밖에 있는 투셋에게 갔다.

 

이때 무슨생각을 했냐면, 어차피 기분도 안좋고 그냥 들어가기도 아쉬운거

혼자든 어쨌든 픽업으로 풀자. 라는 생각이었던것 같다.

 

정말로 기분이 안좋았기에, 그걸 빌미로 어프로치를 했다.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서서 말하기 뻘쭘하니 자리좀 치워달라 하고 앉았다.

 

그리고 나오는 나의 거짓말.  ㅡ_ㅡ;

 

우울한 기분을 친구와 싸웠다고 말하였고,

기분이 너무 안좋아 술은 하고싶은데 혼자 마시긴 싫어서 왔다고 했다.

합석제의 인 줄 알고있다가 잠시 벙찐 표정과 함께 웃는 두명.

 

우리는 자연스럽게 대화했고,

내 표정이 안좋긴 안좋았는지 연신 술을 따라주는바람에

살짝 알딸딸 하기까지 했다.

 

어느새 우리는 말을 놓게 되었고,

웃고 서로를 토닥이며 오랜동안 알고지낸 친구마냥 별얘기들을 다 나누었다.

 

 

아. 오빠 진짜 오랫동안 알고지낸 사이같아.

이런거 진짜 첨이야?  맨날 이러고 다니는거 아니지?

오빠 우리 베프하자,

나 연락처 찍어줘,

오빠 나도 찍어줘 빨리

내 연락 씹으면 안된다? 지구 끝까지 쫓아갈꺼야.

아. 나 오빠한테 집착하는거 같애..

아빠만 아니었어도 내가 오빠랑 술마실텐데..

난 오빠랑 좀 더 있을래.

우리 한시간만 더 얘기하자. 응?

 

등 의 IOI 들을 받았다.

 

기타 비언어적인 IOI 들도 많이.

 

 

 

당시 내 기분은 정말로 별로였지만 이 아이들과 친해진 덕분에 다시 기분은 좋아졌고,

아이들 역시 1시에 가야한다더니 두시 3시가 다되어도 일어날 줄을 몰랐고

결국 내 옆에 있던 아이는 아버지를 30분이나 기다리게 하고 일어났다.

 

솔직히 나와 대화하기위해 남은 아이가 조금 더 이뻤고,

나와 좀 더 있고 싶어하는 눈치가 보였는데

 

당시 내 느낌으로는 내 옆에있던 애 역시 언어적/비언어적으로 나에게 IOI 가 많이 나왔었다.

 

둘 중 누구를 택할까 고민할 정도로.

 

음..  솔직히 홈런을 치고픈 마음이 아예 없던건 아니었다.

하지만 홈런은 언제든지 칠 수 있는 거고, 이 둘은 정말 너무도 친해보였고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 내가 루틴(거짓말)을 친구와 싸웠다고 한 후 라서

더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내 옆에있던 먼저 간 애는 나를 믿으니까 친구를 맡긴다며 가면서도

계속 톡 하고 친구 챙겨달라 하고, 믿는다 하니 내가 홈런을 치고 싶다 하더라도,

(게다가 둘다 나에게 호감이 있다고 판단하였기에.) 치기가 그랬고,

혹시나 정말 내가 이 아이와 홈런쳐서 이후 둘의 관계가 안좋아진다면

 

그건 내가 바라는 바가 아니기에 홈런의 생각은 접었다.

 

대신, 역픽업, 역키노 정도라면 응해주겠다 라는 생각으로 그때부터 색기발산 을 시도.

 

커피숍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하며 우리는 미묘한 눈길을 서로 주고받다가,

 

집으로 향했고 도중에 DVD 방으로 바운스를 했다.

 

 

바운스는 성공했지만, 강한 키노를 위해서는 텐션을 좀 더 올릴 필요가 있었는데,

홈런의 생각이나 스킨쉽을 할 생각이 없고, 나 역시 아직 그런 텐션을 올리는데에 부족하다보니

그냥 끌어안고 얌전히 영화만 보았다. ㅋㅋ

 

 

 

뭐.

 

 

홈런이 대순가?

 

 

좋은 동생들 두명 생긴것도 나쁘지 않잖아?

 

 

 

ㅎㅎㅎ 

 

 

 

나는 이런 여유를 통해 나 를 찾았고.

 

틀 을 깨고 점차 나 를 찾아가며 여유를 얻었다.

 

 

 

홈런?  섹스가 중요한가?

 

 

중요한건 나 자신이다.

 

 

 

 

이것은 아레스와의 3일차 까지의 트레이닝 중 가장 큰 배움이다.

 

 

 

 

 

 

 

 

 이왕이면 일대일트레이닝의 필레는 아레스와의 동반홈런을 쓰고 싶었다.

하지만, 내 사소한 발전 하나에도 해맑게 축하하며 정말 기쁘게 웃는 아레스이기에 그냥 썼다. 

 

 

 

 

 

 

 

 

 

 

 

 

 

  • ?
    Melo 2011.09.22 10:34
    만날때마다 변하는 액셀형^^
    1대1트레이닝이 끝나면 얼마나 매력적인 사람이 될지 궁금하네요.
    노트북으로 접속하면 추천할께요^^!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26
    흐흐흐 추천 고맙습니다, 멜로님 ! ^^ 또봐용 !!
  • ?
    남자 2011.09.22 10:41
    엑셀형,...

    당신은 마인드조차 구루이시군요..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26
    너는 홈런타자. ㅋㅋㅋ
  • ?
    0.00.00 00:00
    삭제된 덧글입니다.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꼼꼼하신 리키님 ! ㅋㅋㅋ
  • ?
    APOLLO 2011.09.22 10:45
    액셀.. 진짜 대단... ㅎㅎ 우리가 같이 못하는 건.. 너나 나나 쉬는 날 앱터가 계속 잡혀 있다는 거야..ㅋㅋ

    어제 명동에 있었거든..ㅋㅋ 다음 쉬는 날은 인천에 있을 거고..ㅋㅋ

    번호를 10개 이상 죽였다 살렸다 한다.. 앱터가 지겨워~~~ 액셀.. 홈런이 무슨 의미냐.. 그치?

    의미가 있나? ㅎㅎ
  • ?
    YouSin 2011.09.22 13:39
    형님들이 날라다니시는 모습을 보니 제가 기분이 더 좋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ㅋㅋㅋㅋㅋ
    서울 올라갈때를 기대하겠습니다 :)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27
    형 일본.. 같이가염. ㅋㅋㅋㅋ
  • ?
    헐리 2011.09.22 10:50
    추천입니다. 덕분에 좀 얻었네요.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27
    ^^. 제 기분도 좋군요.
  • ?
    페이타 2011.09.22 10:55
    선순환 !!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28
    다이어트는 잘 되가나?
  • ?
    Revenger 2011.09.22 12:02
    ㅋㅋㅋㅋㅋ 필레 잘봤어요~
    즐거운 메이드였습니다^^
    비록 저는 새가 되었지만 흐흐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28
    흐흐흐 니 닉넴이 기억이 안나서 윙이라고만 ㅋㅋㅋㅋㅋㅋ
  • ?
    아레스 2011.09.22 12:45
    역시 엑셀형.
    벌써 결과를 만들어내기 시작하시다니...
    형님의 노력이 이제야 드러나네요.
    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어요.
    같이 가요. 다음 코칭은 좀 힘들거에요.^^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31
    가야할 길 은 멀지만.. 깔창을 바꿨기에 발이 참 편하고, 발이 편하니 마음도 편하고 .. 흐흐
    같이가염 아레스님 ㅋㅋ
  • ?
    코원 2011.09.22 13:29
    이것이 플투스 엑셀레이터 님의 매력입니다.
    정말 배울께 많은 엑셀형 :)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50
    ^^ 넌 맨날 나 회사일때 연락하더라 ㅋㅋㅋ
  • ?
    YouSin 2011.09.22 13:44
    로드 솔플 한포에서 어떻게 그런 상황까지 헐 ^^
    형의 매력이 넘치다못해 흘러내리는 글이네요 :)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51
    흐흐흐 내가 쫌 . ㅋㅋㅋㅋㅋ 운이 좋았지 머~
  • ?
    Ares 2011.09.22 13:49
    ㅋㅋacn에 대해서 아시는분 생각외로 꽤잇굼요 ㅋㅋ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51
    음. 저도 acn 이니까요 흐흐흐
  • ?
    Moonlake 2011.09.22 13:51
    멋지다라는 말밖에..
    섹슈얼텐션에 대한 문제는 캐공감
    휴 섹스어필이 왜케 어려운지. ㅋㅋ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52
    ㅋㅋㅋㅋㅋ 형 우리 화이팅 해요 !
  • ?
    So Kind 2011.09.22 13:53
    뭐라고 해야하나.... 진리의 문에 한발짝 다가섯다고 해야하나
    정말 멋지게 성장하는구나 엑셀~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52
    ㅋㅋㅋ 카페는 잘 되시나요 형님 ㅋㅋㅋ
  • ?
    So Kind 2011.09.28 05:50
    글쎄?ㅋㅋ 그럭저럭 하고있어
  • ?
    RST COMIS 2011.09.22 19:50
    머랄까.. 글쓴님은 무작정 픽업 보다는 자기자신의 발전하는 모습에 큰만족을 느끼고 계신거 같네요^^ 제가 갖고 싶은 마인드^^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53
    잃었던 초심을 다시 찾으며 여유까지 생긴 느낌이네요 ㅋㅋㅋ ^^
  • ?
    몽숭이 2011.09.22 20:07
    내가 이럴줄 알았다...
  • ?
    액셀러레이터 2011.09.22 20:54
    ㅋㅋㅋ 당연한 말씀을. 몽구루. 연애는 아.직 잘 되가나?
  • ?
    몽숭이 2011.09.23 12:55
    형이 우려하고 걱정해준 덕분에 ^^?
  • ?
    0.00.00 00:00
    삭제된 덧글입니다.
  • ?
    액셀러레이터 2011.09.23 00:03
    ㅎㅎㅎ 운이 좋았습니다. ^^
  • ?
    라온 2011.09.23 13:01
    잘보고갑니다.^^구루님
  • ?
    액셀러레이터 2011.09.24 20:12
    감사합니다, 라온님 :)
  • ?
    정도 2011.09.23 18:23
    마인드 역시 구루에 동의합니다...
    멋집니다 ^^ 저도 서울 올라가고싶네요 ㅋㅋㅋ
  • ?
    액셀러레이터 2011.09.24 20:12
    과찬의 말씀을 :)
  • ?
    빌딩임대업자 2011.09.24 00:23
    그런여유를 저도가졌으면 좋겠어요 ^^
  • ?
    액셀러레이터 2011.09.24 20:12
    곧 가지실겁니다. 화이팅 이지요. !
  • ?
    교태 2011.10.09 22:51
    무서운 녀석;;
  • ?
    액셀러레이터 2012.02.11 13:50
    b^^d 왜이래요 새삼스럽게. ㅋㅋ
  • ?
    크롬웰 2012.02.11 04:20
    소름 돋네요 중요한건.. 나 자신
  • ?
    액셀러레이터 2012.02.11 13:50
    그렇습니다. 이너의 시작과 끝이죠.
  • ?
    mykjs2463 2012.08.12 12:36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 엑셀레이터 [A's story] 내.친.소 :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32 액셀러레이터 2011.10.02 585
88 압락사스 [칼럼] 당신은 Cosmosexual입니까? 27 압락사스 2011.10.01 1273
87 댄디 [FR] 순진남의 진화 ,기대되는 소식^^ 20 file 댄디 2011.09.29 1046
86 압락사스 [FR] 압락사스 : 의심많은 글래머 댄스강사 → "안 해줄꺼야?" IN 1.5HR (Using DHV Frame) 37 file 압락사스 2011.09.28 2057
85 엑셀레이터 [FR] 1:1 4일차 . 그리고 아쉬웠던 원샷원킬 메이드 31 액셀러레이터 2011.09.26 598
84 소울메이트와 사랑하다는 스킬과 방법을 논하지 않습니다. 3 크리재 2011.09.26 363
83 댄디 [ C ] 순진남 프레임 이해법 ; Mystery Method 46 file 댄디 2011.09.25 2099
82 댄디 [FR] 네츄럴 넘어서기 47 file 댄디 2011.09.23 1586
81 엘니뇨 짝 읽어주는 남자 [완벽주의자 완결편] 20 file 엘니뇨 2011.09.22 1173
» 엑셀레이터 [FR] 2:2 메이드 홈런 with ACN , 어려웠던 에프터와 에프터 후 홍대 솔플 : 내가 제일~ 잘 나가. ! 46 액셀러레이터 2011.09.22 688
79 댄디 [ C ] 순진남 구사법 55 file 댄디 2011.09.21 2433
78 댄디 [FR] IOD -> IOI 구체화 50 file 댄디 2011.09.19 2069
77 댄디 [칼럼] 못생긴 사람의 픽업 74 file 댄디 2011.09.18 2390
76 엘니뇨 [엘니뇨's]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일곱번째 이야기. 31 엘니뇨 2011.09.15 1085
75 엑셀레이터 [PUA] 틀 / 네츄럴 / 연기 : 하는것이 아니라 되는 것 23 액셀러레이터 2011.09.11 815
74 댄디 [필레] 애프터 예제 ; 한강 F-close 7 댄디 2011.09.03 1107
73 댄디 [필레] 폰게임 예제 11 댄디 2011.08.30 1597
72 엑셀레이터 [FR] Sad story : 사랑앓이 43 액셀러레이터 2011.08.21 500
71 마틴스 Consulting 7 Martens 2011.08.17 500
70 엑셀레이터 [FR] 色氣. 완벽한 역픽업 F-CLOSE : 가장 기쁜 날 (Thanks to 아레스) 49 액셀러레이터 2011.08.14 12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