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o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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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션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그동안 여자친구를 만나느라 정말 한참을 쉬었었는데,

여자친구와의 결별 후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하여 그전까지 밀렸던 FR들을 차근차근 작성해볼까 합니다.

이번 FR은 신촌의 한 나이트에서 만났던 HB에 관한 FR입니다.

폰게임에서 거의 모든 게 끝났던 게임에 관한 FR이라 폰게임에 관해 유심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경어체는 생략합니다.









Day 1

오늘은 친한 지인과 달림을 약속한 날.

의경으로 복무중이고, 평소에 픽업에 관심이 많은 나의 친한 지인이다.

지인이 홍대에서의 달림을 원헀기에, 우린 홍대에서 조우했다.

로드 혹은 술집 어프로치를 생각하고 홍대의 한신포차와 그 근처의 로드에 있는 HB를 스캔했다.

아 ㅡㅡ^

웬걸, 정말 괜찮은 점수대의 HB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강남이 아니라 홍대로 오는 것이라 수질이 강남만큼 좋진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는데, 정말 이건 너무하다 싶었다.



지인 : 어떡할까?

루션 : 몰라 ㅡㅡ 어떡하지 진짜.

지인 : 좀 더 돌아다녀볼까?

루션 : 아, 나도 진짜 모르겠다. 차 끊겨서 택시타고 강남으로 옮기기엔 택시비도 너무 많이 나올 거고.

지인 : 흠...

루션 : 코쿤은 귀 너무 아파서 가기 싫은데

지인 : 다른 클럽은?

루션 : 다른 데는 가봤자 수량 너무 적을 거야 아마.



전날 IMF의 트레이너 정모 때 먹은 고기가 탈이 났는지,

화장실을 미친듯이 들락거리며 컨디션도 쓰레기가 되가고 있었기에 의욕은 점점 떨어져갔다.

'이렇게 어프로치도 못하고 새가 되나' 라는 생각을 할 무렵,

신촌의 나름 알려졌다 하는 나이트 삐끼가 우릴 붙잡는다.

약간의 고민.

그리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이트를 가기로 결정.

가볍게 테이블로 들어갔다.

(난 룸이나 부스는 아직까지 가본 적이 없다.)

그리고 부킹 시작.

첫번째 HB.



HB 1 : 안녕하세요. (아... 너무하잖아 ㅠㅠㅠ)

루션 : 아 네, 안녕하세요.

HB 1 : 이름이 뭐에요?

루션 : 우리 아빠가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런 거 함부로 알려주지 말랬는데...

HB 1 : ㅋㅋㅋ 뭐예요, 언제 왔어요?

루션 : (왜 이렇게 IOI를 많이 보내...) 방금 왔어요.

HB 1 : 그렇구나, 나도 좀 아까 왔는데.

루션 : (침묵)

HB 1 : 나 맘에 안들죠?

루션 : (응) 아니, 뭐 그런 건 아니에요.

HB 1 : 근데 왜 아무말도 안해요.

루션 : 그러게요.

HB 1 : ...

루션 : 잠깐 형이랑 할 얘기 있어서 그런 데 친구들이랑 가서 놀고 있어요. 내가 나중에 다시 말걸게요.



겨우 HB를 보냈다.

나에게 HB를 부킹해준 웨이터를 때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졌지만,

수질이 수질인지라 어쩔 수가 없었다.

그 후 한번의 부킹, 이번엔 #-Close만 하고 보냈다.

나이트까지 와서 이러고 있단 사실에 슬슬 짜증이 날 무렵,

웨이터가 HB를 다시 부킹해준다.

!!!

얘다.

얘 아니면 오늘은 안된단 생각이 든다.



루션 : 안녕하세요. :)

HB : 네 안녕하세요. ^^ (OK, IOI가 없진 않구나.)

루션 : 몇살이에요?

HB : 22살이요.

루션 : 그래요? 언제 왔어요.

HB : 좀 아까요. 친구들이랑 술 먹다가 친구들한테 끌려 왔어요. ㅠ

루션 : 에이, 믿을 수 없다.

HB : 진짜에요.

루션 : 원래 여자 말은 다 거짓말이랬어요. 진짜란 걸 보여줘요.

HB : 어떻게 보여줘요. ㅋㅋㅋ



뭐 사실, 나이트에서의 대화 스크립트는 별 특별한 게 없었다.

간단한 게임 진행 후, 정말로 지인과 얘기를 해보기 위해 샵클 후 HB를 보냈다.

지인과 어떻게 할지 상의할 무렵, 정말 내 뱃속은 더 이상 날 달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의사를 강하게 표출해왔다.

돼지고기를 안익히고 먹었었나, 정말 속이 뒤집히는 느낌에 아파서 죽을 거 같았다. ㅡㅡ

특단의 조치 : 귀가결정

아래는 귀가 결정 전부터 후까지의 당일날 폰게임 스크립트이다.



1.jpg2.jpg3.jpg

나이트에서 샵클 후, 메이드를 잡을까 했지만

연신내까지 가기도 너무 귀찮고 컨디션도 거지같았다.

그래서 시작된 폰게임.

애초에 나의 어트랙션이 어느정도 HB의 선호체계에 부합한단 느낌을 받았다.

나만 잘하면 폰게임만으로도 거의 모든 걸 끝낼 수 있는 게임이 될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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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 어트랙션 10점짜리 우리집 강아지 사진을 보냈다. (초상권을 위해 가림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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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폰게임으로 IOI를 뽑아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라이님의 전매특허인 역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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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와 주인의 관계를 형성했고, 조금씩 컴포트를 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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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마지막에 한번 밀었다.

내가 아무때나 볼 수 있는 쉬운 남자가 아닌,

시간을 맞추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어려운 남자의 이미지를 심어

애프터를 좀더 수월하게 잡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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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다가 읽지도 않고 카톡을 보내버렸다. ㅋㅋㅋ

물론 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조금씩 애프터를 잡기 위한 판을 형성해갔다.

18.jpg 19.jpg 

처음 계획했던대로, 아예 폰게임에서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밤새 같이 있자는 말을 했다.

여기서 YES라는 대답이 나온다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여성도 나와의 F-Close를 암묵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이다.

20.jpg 

어디서 보게요 -> 볼게요.

이 정도의 Subtext는 읽을 줄 알아야 한다.

21.jpg 22.jpg 




폰게임 종료.

그리고 폰게임을 보면 알겠지만, 미드게임도 필요가 없었다.

근처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IMFGLC 커뮤니티에 들어가 노닥거리다가,

HB를 카페로 불렀고, HB를 만나기 직전, 애프터하러 간다는 글을 남기고 HB를 만났다.



루션 : 뭐하다 이제 왔어 ㅋ

HB : 여기 카페 못 찾아서 늦었어요. ㅠㅠㅠ

루션 : 말 편하게 해~

HB : 응 ㅋㅋ 알았어, 훨씬 편하다.

루션 : 여기 불편하다. 밤 새야 되는데 좀 편한 데로 가자.

HB : 어디?

루션 : 일단 나가자.



근처 MT로 바운스, 별다른 LMR없이 F-Close

그리고 그 후 LTR이 되었다.









일정량의 IOI가 있는 것을 칼리브레이션해서 폰게임만으로 모든 것을 끝마친,

약간은 특이케이스인 게임이었습니다.

이번 FR의 주인공인 HB는 지금은 LTR을 해지한 상태입니다.

칼리브레이션에 신경쓰시면서 폰게임 전문을 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벽에 피곤한 정신에 쓰느라 두서없는 감이 있군요.

양해부탁드립니다.

곧 다른 FR로 찾아뵙겠습니다. :)

루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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