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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락사스입니다.

 

건강이 안좋아 오래간만에 쉬었네요 ㅎㅎ

 

회원여러분들도 건강 챙겨가시면서 본업과 픽업 하시길 바랍니다 :)

 

 

이번에 적을 필레는 빅대디 'GetSome' 부산 워크숍 진행차 찾은 부산에서 일어났던 2번의 F-close 中

 

금요일에 엘룬에서 있었던 동반 F-close에 관한 것입니다.

 

제 윙은 Senior Instructor 빅대디였으며, HB들은 그날 클럽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던 투셋이네요.

 

그럼 시작합니다.

 

 

구장 분석

 

 

빅대디님이 칼럼에서 적으셨듯이 부산이라는 구장은 서울과는 조금은 다른 구장이었습니다.(빅대디 칼럼 '필드레포

 

트, 칼럼 그리고 모든 것을 드리는 글' 참조) 일단 IOI가 정말 많더군요. 엘룬에 들어갔는데 HB들의 IOI가 예사롭지

 

않습니다.(느껴질 정도로) 그리고 오픈을 하는데 마찬가지로 상당량의 IOI가 나오더군요. 이말인 즉슨 기본적으로 HB

 

들이 남자에게 주는 IOI의 양이 많으며 내가 받는 IOI중에서 Fake IOI가 많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좋아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HB들의 Value Defence가 높았다는 것이 인상깊네요. 저희 IMF 트레이너들은 가장 치열한 강남이라는 구장

 

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살아남기 위해서 항상 그 자신의 Value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이렇게 상향

 

조정된 빅대디와 저의 Value가 부산 HB로 하여금 오히려 방어기제를 작동시키게 함으로써 오픈 후 솔리드한 관계를

 

구축하게 하는 것에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네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가 채택한 방법이 젠틀하고 가벼워

 

보이지 않는 모습을 통해 작업꾼이 아닌 인기남의 프레임을 쌓는 것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어프로치를 하는 것 자체

 

가 차별화의 요소가 됩니다. 차별화가 된다는 것인즉슨 물론 어프로치를 한다는 것 그 자체가 차별화가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으로 따지자면 엘룬이라는 클럽 내에서도 수많은 어프로치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그런

 

어프로치들은 다들 까불까불하고 가벼운 모습으로 이루어진 어프로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어프로치 그 자체가 차

 

별화의 요소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이와는 다른 방법으로 어프로치가 이루어져야 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앞서 말한

 

인기남의 프레임입니다.

 

 

이외에도 상세한 부분에서의 차이점과 그에 따른 대처방안이 있었으나 기억나는 큰 차이점은 이런것들이 있겠네요.

 

(물론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는 워크샵 수강생분들께는 피드백을 통해서 조언해드렸습니다.)

 

 

필레

 

 

12시를 전후로 하여 빅대디님과 저, 그리고 Junior Instructor 노아님이 엘룬으로 입성합니다. 크기는 헤븐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테이트를 끌어올리고 존재감을 인식시키기 위해서 스테이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닙니다. 이 때

 

처음 들어올 때부터 눈에 들어왔던 높은 점수의 HB 투셋이 눈에 들어오더군요.(오늘의 홈런녀) 엘룬 내에서 제일 괜

 

찮았던 투셋이었으며 주위에 남자들이 말이라도 한 번 걸어보려고 흘깃흘깃 쳐다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

 

래의 저 같앗으면 스테이트를 끌어올린 후 어프로치를 하러갔겠으나 HB들 역시 클럽에서 자신들의 점수가 제일 높은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빠른 시간에 어프로치 하는 것은 프레임 조정상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빅대디님의 판단하

 

에 그 투셋의 어프로치는 좀 더 시간이 지난 말미에 하기로 합니다.

 

 

스테이트를 끌어올린 후 저부터 어프로치를 시작합니다. 빅대디님이 움직이는 무빙타겟을 가르키시더군요. 따라가서

 

오픈합니다. 어프로치 패턴과 바디랭귀지는 평소대로 까칠하지만 매너있고 젠틀한 알파메일의 모습을 취했습니다. 친

 

한 언니랑 같이 왔고, 별로 특이한 상황 없이 샵클로즈를 하였네요. 점수는 많이 높지 않았습니다만 IOI가 많았고 괜

 

찮은 점수길래 메이드 보험용으로 삼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후에 폰게임을 시작하려고 하니 플레이크가 나네요. 이때

 

부터 직감합니다. '뭔가 다르다' 라구요 ㅋㅋ 그 정도의 IOI에는 플레이크가 날 낌새가 전혀 보이지 않았음에도 그런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고생의 서막이죠.

 

 

이후 빅대디님이 어프로치를 가셨고 까이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IOI가 많이 나오는데도 번호를 주지 않더군요. 그

 

것이 3번 반복되자 당황함과 동시에 워크숍에 대한 걱정이 밀려옵니다 ㅋㅋ 빅대디님도 급하게 본인의 피드백과 호크

 

님의 피드백을 종합해서 구장 분석에 들어가시더군요. 솔직히 이때만 하더라도 워크숍이 심히 걱정되었습니다. 워크

 

숍을 신청하신 회원분들을 위해서 되도록 많은 것을 알려드려야 하는데 말이지요.

 

 

그러나 오래 지나지 않아 빅대디님이 해결책을 찾으셨고 저와 빅대디님은 엘룬이라는 구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조금은

 

다른 형태로 어프로치를 시작합니다.(물론 본질은 다르지 않습니다.) 빅대디님의 피드백을 토대로 클럽 전체를 오픈

 

하여 폰게임을 하는 매크로 게임이 아니라 원샷원킬을 노리는 식으로 어프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100%의

 

성공률로 2번의 샵클과 메이드 약속을 받았고 빅대디님은 앞서의 엘룬 최고 투셋에게 어프로치하여 샵클과 함께 메이

 

드 약속을 받아내시더군요 :) 이후 엘룬에 조금 더 있다가 그 투셋 이상의 셋이 없음을 확인하고 술집으로 바운스합니

 

다. 저희가 길을 몰라 HB들의 안내로 해운대 근처의 술집에 입성하였네요.

 

 

제 팟은 전형적인 고HB의 성형미인이었고 빅대디님의 팟은 얼굴도 얼굴이지만 특히 몸매가 좋은 활달한 대구여자네

 

요.(확실히 다른 지방에서 엘룬으로 많이들 놀러오시더군요.) 일단 여느 2:2게임이 그렇듯이 캐주얼 토크를 하면서

 

윙을 DHV하고 윙팟의 IOI를 차단, 제 팟의 IOI를 관리하는 등의 팟을 가르기 교통정리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윙을

 

DHV하는 것이 안먹혀서 혼났네요. 무슨 말이 그리도 많은지.... 그래도 점차적인 CT를 높이며 수월하게 대응해나갔

 

습니다.(물 따르기, 벨 누르기 등의 단순한 CT에서 무례한 HB에 대해서 스크리닝을 걸며 CT를 동반하는 단계를 거

 

치며 CT의 수위를 높여나갔습니다.) 흔히들 고HB의 프레임에 말려 게임 진행이 어려운 경우를 많이 겪으실 건데 어

 

려운 게임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서 나의 매력을 전달함과 동시에 needy해지지 않는것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저

 

역시 Equal Frame에 기반하여 담담하게 까칠하되 매너있고 젠틀한 모습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려 하였고 그 결과 HB

 

를 다루기가 무척이나 쉬워지더군요.

 

 

캐주얼한 토크와 게임을 거친 이후에 하나빼기 게임을 통해 자리를 바꾸었고 이후 라포와 딥라포를 쌓는데 주력합니

 

다. 게임을 진행시켜나가는 와중에 포착한 HB는 사랑에 대한 상처가 많고 오래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져 아직까

 

지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간간이 보이더군요. 따라서 어느정도 라포를 쌓고 난 뒤에 딥라포로 이끄는 과정에서 사랑에

 

대해서 스토리텔링을 합니다. 이전의 남자친구가 속칭 '나쁜남자' 더군요. 그로 인해 HB가 처음의 높은 프레임과는

 

다르게 라포가 쌓일수록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회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저희로 치자면 이너게임이 안되어

 

있다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의외였습니다.) 이에 '너는 충분히 존중받을 여자이고 다른 사람의 척도로 너를 평가할 이

 

유가 없다.'라는 것과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존중하고 서로의 내면의 가치를 복돋우는 존재이다. 이전의 남자친구와

 

너의 관계에서 넌 마음을 다했겠지만 그 관계가 너에게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는 뜻을 담아 스토리텔링

 

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후의 진정한 관계의 대상은 저로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러니 HB의 눈에서 하트가 나오더군

 

요 ㅎㅎ

 

 

이후 백호님의 Striker Method의 SDQ패턴을 이용한 Forcing IOI를 사용하여 시덕션이 용이하도록 또 한 번 기반을

 

다지고 ASD까지 예방합니다.(SDQ의 주제는 사랑의 진정성을 이용하였습니다. '첫 인상은 그저 가벼운 만남만을 추

 

구하는 사람인 줄 알고 별로였는데 지금와서 보니 사랑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사람을 대하는 것 같아 좋다.'는 것이

 

일관적인 흐름입니다 ^^) 자리를 바꾸고 한 두 차례 게임을 진행한 이후 서로의 팟에 집중하여 라포와 딥라포를 쌓고

 

Forcing IOI까지 거치는 단계를 가졌고 중간중간에 상대를 커플로 묶어 커플 분위기를 연출하니 저절로 섹슈얼 텐션

 

이 올라가더군요 :) 키노역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 이미 아이솔 예행연습은 한 두 차례 행하였기

 

때문에 '상대 커플이 좋아보이니 좀 더 둘이 있게 두자'라는 명분 제시 이후에 제가 아이솔을 하였고 근처 MT로 바운

 

스 하였습니다.

 

 

이후 형식적인 LMR을 격파! 황홀한 순간 (ㅡ.ㅡ);; 을 보냈습니다 ㅎㅎ

 

 

게임을 진행하는 거시적인 틀은 이전과 별 다른 것이 없으나 미시적인 차이로 인해 조금은 힘들었던 달림이었네요.

 

맥락과 팁을 위주로 순조롭게 적은 필레와는 달리 초반 Fake IOI로 인해 진행 상황을 가늠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있군요 ㅡ.ㅡ 그렇지만 그럴수록 기본에 충실해서 게임을 진행하려 하였고 이후 흔들리지 않고 순조롭게 클로징 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그 날 한번의 메이드를 더 했으나 투런은 아쉽게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빅대디님의

 

정모 당일에 또 다시 동반홈런을 쳤네요. 구장은 서면입니다 :)

 

 

이번 필레에서는 게임 진행의 거시적인 틀을 중점으로 적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얻어가시는 필레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이상 압락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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