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2번이상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번째 볼때는 50%이해가 되었고, 2번째 볼때 90%이상 이해가 되었습니다.
=====================================================================================
방금 2번째로 판도라행성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기억이 생생할때 영상기록... 아니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2번째로 보는데 대사한마디 장면 한마디가 세포수준으로 느껴지면서 엄청난 떨림이 남았습니다.
1. 카메룬은 현재 지구인이 "아바타"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화 끝날때 제이크가 눈을 뜨고, 다시 한번 마지막화면에 " A V A T A R " 이라고 나옵니다.
영화끝날때 왜 굳이 제목을 한번 더 써 줄까요? 영화홍보하려구요???
AVATAR이란 단어를 한번 더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이 어쩌면 꿈일수도 있다는 이야기...
영화몰입이 끝나면...
관객들은 나비족에 링크됬던 "판도라의 현실"에서
다시 지구인의 몸으로 링크되어 물질세계의 꿈으로 돌아옵니다.
영화가 끝났는데, 저는 제이크의 심정을 느꼈습니다. 황홀한 판도라가 현실이고, 칙칙하고 탐욕스런 지구인들이 사는 이 곳이 꿈이 아닐까도...
2. 영화의 엄청난 리얼리티(현실성)
현실사회를 다룬 황당줄거리의 일반영화보다 이 영화가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면...
카메룬이 세부적인 것을 잘 만들어서???
판도라 행성이 4.4광년위치라고 설정되어있는데... 현재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의 항성은 태양입니다. 그 주위에 지구가 있습니다. 그럼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은???
태양계가 아닌 가장 가까운 또다른 항성계는 어디일까요?
판도라행성이 있다는 그곳은 실제 우주에서 4.4광년거리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항성은 바로... "센타우루스 알파."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로 4.37광년떨어져있는 태양과 매우 비슷한 별입니다.
근처에 "센타우르스 프록시마"란 적색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별은 남반구에서만 관측이 가능합니다. 북반구에선 -1.4등급,태양크기2배, 8.8광년떨어진 시리우스별이 관측가능하고 이것은 태양에서 2번째로 가까운 항성입니다. 오리온자리 3연성 좌측 아래보입니다.
이것이 센타우리 알파,베타,프록시마 입니다. 프록시마는 별이죽어서 압축축소된 백색왜성. 지구정도크기일듯...
진짜로 태양과 크기와 별의 밝기가 비슷하지요? 이 항성계에 생명체가 사는 행성이 존재할까요?
너무 멀어서 스스로 빛을 내지못하는 행성은 관측만으로 확신할수는 없는 현실입니다.
좀 거짓말 보태서... 판도라행성이 가상이 아니라 현실일수도 있습니다. 소설 어린왕자에 나온것처럼 물질체인 몸을 벗어버리고, 카메룬의 영혼체가 꿈을 통해 잠시 판도라행성을 다녀와서 그것을 영화로 옮겼거나
그의 아스트랄체가 유체이탈후에 그곳을 충분히 관람한 것을 영화로 만들었을수도 있다는...
물론 저의 가설입니다. 완전 100%상상이라는 것은 없다는... 어딘가에 원형이라는 것이 있지요.
제 칼럼 첫번째 메시지에 "우주지도"를 보시면 센타우리 A,B 항성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3. 제이크의 명대사 "상대가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으면, 적으로 간주하고 빼앗나요?"
정확한 문장과 단어는 기억이 안나지만... 영화를 보다가 점점 지구인들이 추악하고 탐욕스럽게 보입니다.
그런데 그게 우리 모습인거 같다는... 이상하게 나비족편이 됩니다. 영화보면...
두번째 볼때 가슴을 찌르는 한마디였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상대를 친구로 보는지 적으로 보는지...
4. 네이티리 명대사 "에이와님은 아무도 편들지 않는다. 세상의 균형을 유지할 뿐이다."
천지불인 天地不仁
5. 마치면서
영화 2번째 보는데 조금 더 좋았습니다. 좋은 책은 몇번 더 읽으면 의미가 깊어지듯이...
혼자서 눈물 글썽이기도 하고...
우리가 물질문명사회에 살면서 잃어버린 가치들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어머님의 영화감상보니깐... 아이가 영화를 보고 집에있는 식물보고 말을 걸려고 했답니다.
이건 비정상이 아니고, 우리가 비정상입니다. 자연과의 교감을 잃어버린 현재 문명이...
저는 그 아이의 영혼이 영화를 보고 깨어났다고 봅니다.
자연과의 교감뿐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과의 교감, 대화와 소통, 공존 등등...
영화가 우리에게 깨우쳐 주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영혼에 양식이 될 것 같습니다.
==================================================================================================
* 제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메시지
우리 지구인들의 영혼은 은하계를 떠 돌다가 판도라행성처럼 아름다운 이 곳 지구에 내려왔습니다.
제이크가 링크되어 나비족이 된것처럼...
언젠가는 우리의 에너지가 다시 근원으로 돌아가는 날이 있겠지요.
영화속 대사 "에너지는 우리가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처럼
우리가 이 곳에 온 이유는
생생한 체험을 하고, 삶에서 무언가를 배워가기 위함입니다.
현실에 압도되지 마시고 운명을 개척해나가십시오.
제이크가 "투르크 막토"로 업그레이드되어서 이겨낸것처럼
모든 생명체들이여!
부디 행복한 경험을 더욱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IMF요원들이여!
부디 행복한 연애를 더욱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경험을 하는것 까지는 좋은데, 왜 사랑을 하는지, 물론 사랑이란게 그렇게 쉽게 제어가 안되겠지만, 책임도 지지못할 사랑을 왜 하는지 정말 화가나더군요. 영화 엔딩은 해피엔딩이었죠. 하지만, 만일 배드엔딩이었거나, 기계가 파괴되었거나 한다면 어땠을까요? 제이크는 기계가 없이는 나비족이 되지 못하고, 기계가 없이는 그들에게 아무런 힘도 되어줄수 없었습니다. 그를 사랑하게된 나비족 여주인공은 얼마나 슬플까요? 사랑하는사람이 갑자기 픽 하고 쓰러지고, 몇날 며칠씩 안깨어나고, 어쩌면 영영 안일어 날수도 있는. 그런 상대방에 대한 생각은 눈곱만큼도 하지 않은채 사랑을하고, 여주인공의 감정을 증폭시킨건 정말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적어도 영화에서는 제이크가 그에 관해 고민하는 모습을 눈곱만큼도 보여주지 않았죠. 많은 생각과 영감을 준 영화이지만, 주인공 제이크의 맘에 안드는 행동과 영화의 결말이 해피엔딩이 아니었다면? 이라는 생각이 더 크게 남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