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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츠비입니다^^*

요새 너무 달림운이 좋은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어제밤에 동생들과 밤에 만나서 치킨을 먹고 집에와서 영화를 보면서

저의 마사지스킬이랑 5분안에 느끼게 하는 기술을 전수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대로 된 자세전수를 위해 희생한? 동생님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녀를 처음만난 건 길에서 였습니다.

밤에 집에 귀가중 한여성을 보았는데 성유리+구혜선을 닮은 연얘인지망생삘이 나는 그녀였습니다.

심호흡한번하고 다가갔습니다.

 

개츠비 : 저기요 여기근처 사세요?

그녀 : (무시합니다)...

개츠비 : 잠시만요 사람이 얘기를 하면 눈을보고 얘기해야죠.

그녀 : 어두워서 안보여요.

개츠비 : (헐...) 아 네 이쪽으로 오세요 여긴 밝으니까 집에가시는 길인가봐요?

(차림새가 츄리닝이였습니다)

그녀 : 친구집에 놀러왔어요 저 여기 안 살아요.

(머리를 한손으로 쓸어넘기고 새침한표정으로 서있다)

개츠비 : 네 그러니까요 그래 보였어요. 근데 이건 무슨스타일이예요?(웃으면서!)

그녀 : (빵터집니다)아 친구집에서 나오느라고...

개츠비 : 괜찮아요 나름 잘어울리네요. 그러면 일단 서로 알고 지내죠

(휴대폰내밉니다)

그녀 : (휴대폰번호를 찍어주면서) 여기 사세요?

개츠비 : 네 여기 근처 살아요

그녀 : 저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서 가봐야대요...

개츠비 : 아 네 이따 연락할께요

집에와서 그녀의 카톡프로필이 떴습니다.

뭐라고 보내야할까...

 

개츠비 : 안녕하세요 아까 길에서 마주친 그 남자예요.

그녀 : 아... 네 아까는 당황했었어요 츄리닝차림이여서..

개츠비 : 친구집에는 잘 도착했어요?

그녀 : ^^ 네..

개츠비 : 네 저두 이제 막 들어와서 친구는 지금 뭐해요?

(지금 뭐해요?를 우회해봤습니다.)

그녀 : 개콘 보고 있어요.

개츠비 : 그거 은근 재미있음ㅎㅎ

 

이런식으로 캐쥬얼하게 카톡을 이어 나가면서

영화뭐 좋아해요? >>> 영화 다 좋아해요~ >>> 그래요 친해지면 설국열차보러가요

<이번에도>

카톡을 할때 좋아하는음식에 대해서 서로 맛집토론과영화얘기를하다가

곧 개봉할영화 설국열차에 대해서 언급하고

빠르게 가치관부분에대해서 질문하고 남자취향등등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습니다.

좋아하는 음식(팥빙수 -밀크빙수) 맛집토론(팥빙수맛있는집 고센,삼청동어디어디)

가치관(지적이고 존경할만한 남자)

의 정보를 토대로 애프터를 잡았습니다.

애프터잡는 방식은 저의 전에 필레에보면 나와있습니다.

그녀와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영화를 본다는 명분으로 만났습니다.

처음 그녀를 보고 느낀건 여름에 긴웨딩드레스 같은 치마를 입고 온걸보고

여신+공주병기운이 살포시 느껴졌습니다.

 

개츠비 : 미리영화를 예약할려고 했는데 괜찮은 자리가 다 나갔어요.

             이렇게 된거 그냥 삼청동으로 가요

그녀 : 그래요 그럼

<지하철을 타고가면서 잠깐 첫사랑과의 설레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첫사랑과 마찬가지로 그녀와 저는 편안한관계가 아직 형성이 되지 않은관계로

약간의 그 긴장감과 어색함 중간중간 침묵이 흘렀습니다.

첫사랑때처럼 설레이지는 않았습니다.

카톡대화중에서 그녀 자신의 DHV

팥빙수를 먹다가 첫눈에 반했다는 고백을 받았다는둥(같은연기자지망생에게=잘생겼겠죠?)

평소 여신소리 듣는다는둥 자기는 연기자의 꿈을 어릴때부터 꿈꿔왔고 지금 목표를 향해서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는둥 출사도 찍고 모델일도 한다는둥 깨알같은 DHV를 해서

한번 데리고 다녀보고 싶었습니다.

그녀와 걸으면서 느낀건 사람들이 저희쪽을 많이 본다는거였는데

사람들눈에는 꽤나 그녀가 예뻐보였나 봅니다.

그치만 제 스타일하고는 거리가 좀 멀어서 저는 고양이과를 좋아하는데 그녀는 개과에 가까웠습니다.

그냥 기분내키는대로 같이 걷다가 삼청동 뒤쪽에 공원이 있는데

문득 거기를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공원을 가게되었고 그녀는 “삼청동에 공원이있는줄은 처음 알았다고”

그래서 제가 “이제 친구들한테 가서 자랑해라고 삼청동에와서 공원도 안가보면 삼청동 제대로온거 아니라고” 라고

드립을 날렸습니다. 그녀는 이 어이없는 말에 크게 반응해주더군요

이후 그녀와 함께 공원을 걷고 산책을 하면서 걷다가 그네가 보이길래 그네타자고 했습니다.

그네를 타면서 그녀와 좀더 깊숙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녀는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거 같았고 얘기는 막상  길게 잘했는데 

그녀 : 오빠는 너무 진지한거 같애요

개츠비 : 고마워

그녀 : 전 재미있는남자가 좋아요

개츠비 : 난 재미없어

(뭐야 나보고 카키앤퍼니라도 하라는거야?)

뭐 카키앤퍼니까지는 아니더라도 편안함이 없는상태에서 너무 빨리 진지해졌다고 생각하고

편안한분위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냈습니다.

어디까지나 하이힐신고 불평불만 없이 공원산책을 해준 그녀에대한 고마움이였습니다.

편안한분위기를 만들기위해서 하는 저의 방식을 말씀드리면

 

애쓰지않는다.

그녀를 여자로보던 시선을 거두고 여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바로 제 프레임을 바꿔버립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가 자신에 대해서 얘기할수 있도록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내공에 따라 스킬에 따라 덧붙이기도 합니다.

예) 연얘인 누구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어?

- 연얘인 누구 억울하게 닮았다는 소리 듣지 않아?

어떤 여자연얘인의 외모가 가장 부러워? 마음에 들어? 매력있어보여?

요리잘해?

나는 요리잘하는 여자가 좋더라.

넌 어떤요리를 잘해?

등등 하면서 프레임컨트롤을 하면서 지배력을 쌓는 순서지만

 

바로 핵심은

*그녀에 관해서 얘기를 하는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그녀가 스스로 그녀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끔 만들어야합니다.

아 개인적으로 고양이상의 여자가 아니였기 때문에(개인취향입니다...)

그녀에대해서 별로 궁금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공원을 다 돌고 눈나무집가서 저녁을 먹고 팥빙수에치즈케익까지 먹고

그래도 필레를 써야하니까 술집입성을 했습니다.

이제는 뭐 국민멘트인

내 첫인상점수 몇점인거같애?

왜 나한테 번호를 줬던거야?

너가 생각했을 때 이성으로 느껴지는 내장점은 뭐야?

나에 어떤점이 맘에 드는데?

 

살면서 첫눈에 반해본적있어?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이후 오빠는 되게 매력 있고 자상한사람같다.라는 반응까지 받아냈지만

무슨아버지가 8시30분에 전화가 오는겁니까...

그녀의 아버지크리가 터지면서 저도 그냥 방생했습니다.

지하철에서 그녀가 절 데려다주고 카톡을 보면

부산8월15일가는데 같이 가자는둥, 여행을 같이 가자는둥,

잠재적인 연인으로 인식은 하는것같은데...

문득.... 2가지가 떠오릅니다!

*어장관리

*당일홈런을 이끌어내지못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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