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Ⅲ -
地上崔强 의 수컷 5
[독특한 처자]
약속장소인 홍대에 2시간 일찍 나가
데이트 동선을 돌며 상황을 미리 익혔다.
5:30 약속시간이 됬다.
10분후 늦어서 미얀하다는 문자가 왔다.
" 아니에요. 1분 늦을때마다 소원하나"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 그녀는 말로는 늦었다고 했으나 금방 도착했다.
["도착했다고는 하는데. 그녀는 어디있지?"]
분명히 왔고 바로 내가 서있는 이장소에 왔다고 했는데 보이지가 않았다.
["이상하다. 어디지 어디지"]
그때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녀는 바로 등뒤에 숨어있던것이다.
"하하하.. 재밌으시네요"
"우선 제가 자주 가는 카페 있는데 거기로 가죠"
브라운 카페로 가는중 이상한점이 느껴졌다. 그녀가 내뒤에서 졸졸 따라오는것이였다.
내 옷자락을 잡고 얼굴을 가리고 뒤에서 따라온다.
심지어 카페에서도 잡지로 계속 얼굴을 가리고 있다.
아이스 티를 마시는데 그녀가 계속 얼굴을 가리고 있으니까 불편했다.
"아.. 그런데.. 저기요.. 얼굴은 왜... "
"불편한데. "
그녀는 죄송하다고 하며 잡지를 살짝 내렸는데 매우 귀엽게 생겼다.
[" 아니 얼굴도 나쁘지 않은데 왜이러지?"]
알고 보니 부끄러워 그런다고 한다.
["부끄러워서 얼굴을 가린다고??"]
충격적이였다. 요즘 세상에 이런여자가 있다니.
목소리도 조용하고 마치 조선시대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처자 처럼행동한다.
그녀는 2시간동안 이나 얼굴을 가렸다.
천천히 잡지를 치웠을때 부끄러운듯 홍조띈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였지만 미스터리의 쿨참선을 하며 쿨한 에너지 래밸을 유지하고
인위적인 행동을 배제한체 자연스러운 행동에 최대한 집중하였다.
스파게티를 먹은후 그녀가 노래방가는것을 좋아한다고 한것이 기억나 또 노래방을 갔다.
결과는 별로 좋지 않았다.
["아. 왜 자꾸 첫만남에서 노래방에 가냐~ 다신안간다."]
노래방에서 나온이후 그녀는 집에 가야 한다며 거기서 해어졌다.
집에 도착한후 다이어리에 피드백을 적었다.
잘한점
-자연스러운 대화
-기억나는 것을 모두 활용
못한점
- 좀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신경썼어야 했다
- 첫만남 노래방 금지
- 평소에 쌘쓰를 키우자
- 평소에 기술을 더 심화 시키자
- 일상적인 일들을 재미있는 소재로 만들어 놓자
[2011년 6월 - 26세 픽업입문후 2년 7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