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Ⅲ -
地上崔强 의 수컷 4
[기본훈련을 모두 끝내다! !]
시작은 어트렉션을 키우기 위해 한 훈련이였으나 결과적으로 기본 능력향상 특훈이 되어버렸다.
어쨌든 HB6이상의 여자에게 IOI 받기 목표를 클리어 해야한다.
제일 먼저 BJ스타일형과 신림에서 만났다.
매우 큰키에 마른 체형 30대에 가까워 보이는 외모 헝클어진 머리 그리고 안경 으로
기억됬던 BJ형과는 조금 다른모습이다. 머리는 좀더 정돈 됬고 안경을 벗었다.
좀더 환해지고 스마트한 인상으로 바뀌었다.
"오.. 하울 변했다. 확실히 괜찮아졌어"
BJ형의 칭찬을 들었다.
그동안 특훈을 하면서 모든 부분에 있어 총력을 기울여 왔는데 헛되지는 않았다.
최초로 시도한 다운펌으로 뜬 머리를 정돈 하였으며 얼굴에 있는 작은점 6개를 모두 뺐다. 좀더 연구한 스타일로 옷을
입었다. 특히 다운펌은 효과가 좋아서 왜 이제서야 했나 싶을 정도 였다.
우리는 간단하게 밀린 이야기를 나눴고 언제나 처럼 BAR에 갔다..
주문을 한뒤 바덴터 2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BJ형이 바텐더와 대화의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대화에 참여하려 했지만 중간에 끼어드는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다.
그러나 다른 바로 자리를 옮겼고 BJ형은 피곤한지 살짝 졸며 쉬고 있자 대화를 하기가 수월해졌다.
여자를 정복의 대상이나 게임속 케릭터로 보지 않고 있는그대로 보고 진심으로 대하다보니
이야기의 내용이 들리기 시작한다.
바에서 나올때 즘 BJ형이 바텐더에게 한가지 질문을 했다
"이친구 봤을대 어떤거 같아요. 그냥 솔직하게 느끼는대로 말해봐요"
흰블라우스를 입고 머리를 묶은 바텐더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많이 착한것 같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서 조근조근 말을 하는것이 매력적이에요"
전에 바에 갔을때는 말이 없다. 조용하다. A형 아니냐 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래도 그떄보다는
조금 나아진거 같다.
빡샌 훈련을 끝내고 친한 형과 이야기도 나누고 쉬면서 생각이 좀 정리되어가는 기분이다.
헤어질때즘 BJ형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 너 이전보다 생각하는것도 훨씬 나아졌고 여자대하는것이 자연스러워졌다. "
오늘도 어김 없이 집에와서 피드백 내용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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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점
- 허리핀 올바른 자세
- 적극적 리엑션과 진심으로 들어주기
- 메소드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런 대화
- 여자를 있는 그대로의 여자로 보기
- 가끔씩 치는 드립
못한점
-안주 자꾸 집어먹지 마라.
-미소지을때는 확실히 넣어주고 표정을 좀더 다양하게 해라.
-좀더 샌쓰있게 말하기
-감정을 살려서 말하기
-리엑션에 좀더 신경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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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압구정에 갔다.
[" 아. 파티는 처음이다. 뭔가 깔끔하면서도 분위기 있고 멋질것 같다" ]
장소에 도착할때쯤 지나다니는 여성들이 보였다.
[" 몸풀고 들어가야겠다. 로드나 해야지"]
그런데... 몸이 얼어붙었다. AA다! 처음 픽업을 배웠을때도 이러지는 않았다.
광대의 말소리가 마음속에서 들렸다 "로드에 대해서 이상한 사고방식으로 마음을 보호하는 필터를 꺠놨어요 "
"처음에 적응이 안되도 새로 바뀐 상태에서 어프로치 해야되요"
AA가 올라와 피씨방으로 들어갔다
스타크레프트2를 30분 동안하고 약속장소에 도착하였다. ["기대된다.. 파티..파티..]
밑으로 내려가는 입구 양쪽에 향초가 진열되어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크진 않지만 아늑하고 분위기가 있다.
지저분한 나이트나 클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중앙의 가운데 소파에 앉아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마인드셋팅을 하였다.
"내가 이곳의 중심이다!!"
30분뒤. 광대가 다가왔다. " 형.. 여기서 뭐해요~ 계속 돌아다니세요. "
그게 맞긴한데 이상하게 오늘은 움직임이 무겁다.
어쨌든 1시간있다가. 여자들이 들어온다고 하니 기다려 보자
하지만.. 여자들은 없었다. 당초 오기로한 여자들의 3분의 1밖에 오지 않은것이다.
남자들끼리 이야기하다 자리를 나왔다.
["아. 망한파티네. 다음에 한번 제대로 된곳 더가보자"]
["특훈이 끝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워밍업을 했다면 이제 필드로 나가야 한다. 미친듯이 달리고 경험을 쌓아야만
달인이 될수 있다. 필드로 나가자!"]
아직 새벽이고 밤인데 할께 없었다. 달리러 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한명한명씩 집에 간다.
집에가는 맴버가 이렇게 말했다.
" 집에 가실분 ! "
몇명씩 모여 집으로 가면서 인원수가 점점 줄었다. 아무리 인원수가 줄어도 난 떠나지 않는다.
2년이 넘는시간동안 항상 작용하는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필드에서 자리를 뜨면 안된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것 같지만 혼자 남더라도
끝까지 버티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
"하울. 나도 가야겠다. "
그의 얼굴에는 건질게 없으니 집에가서 쉬어야 겠다는 마음이 써있었다.
"형. 끝까지 남아있으면 무슨일이 일어납니다. 2년이 넘는시간동안 한번도 깨지지 않은 법칙이에요"
결국 4명 남았다.
우두머리격인 시모는 양털의 생일이라 축하해주러 가자고 말했다. 캐잌대신에 초코파이와 과자를 사가지고 양털네 집으로 갔다.
그리고 그들과 수다를 떨던중 시모의 강의를 들을수 있었다.
시모는 광대의 스승격인데 작년에 바에서 만난적이 있어 초면은 아니다. 그가 하는 이야기는 모두 내 뒷통수를 강타했다.
그동안 해외이론서적을 쭉 보았지만. 당장 여자가 앞에 왔을때 무엇을 할수 있을만한 것들이 없었다.
그러나 그가 말해주는것들은 당장 써먹을수 있으며 그행동을 통해 피드백할 것들이 만들어 진다 뿐만아니라. 누구나 갖춰야 할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내용이다.
["모든사람이 갖춰야할 기본이면서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수 있다?"]
그동안 픽업을 하면서 네츄럴하게 무엇인가를 체득하면서 자연스럽게 매력을 표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아무리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해도 자연스럽게 하면할수록 더 부자연스럽게 됬다. 뿐만아니라 아무리 이론서적을 봐도
객관적으로 보면 말잘하는 일반인에게 뭍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현상이 고착화 되어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던것이다.
시모의 방식은 나와 잘 맞는다. 직선적이고 전투적인 남성성이 나의 성격과 잘는다. 항상 뜬구름 잡는 느낌이였는데 시모의 말은
명확하게 이해가 간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고 생각했지만 처음 보는 신기한것을 접할때마다. 세상의 넒음이 몸으로 느껴진다.
이날 밤새도록 강의를 들었다.
다음날 오후
이제 빨리 필드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던차에. 반가운 소식하나가 왔다.
약속이 잡힌것이다. 채팅으로 친해진 여자와 에프터가 잡혔다.
["첫필드는 에프터인가? 크크 "]
[2011년 6월 - 26세 픽업입문후 2년 7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