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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Ⅲ -

地上崔强 의 수컷 20  

 

 

 

[ 최초로 소셜 플레이스 에서 "매력있다!"는 말 듣고 속으로 울다. 完結 ]

 

 

 

 

 

 

진우가 나를 밖으로 불러냈다.

 

" 형 할말이 있어요"

 

웃고 있던 진우의 표정은 진지해졌다.

 

그가 나에게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댄스파티때 서진이와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고 느낌이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를 불러내 단둘이 아무도 없는곳에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간접적인 호감신호도 느꼈고 좋았는데 스토리텔링을 하는 과정속에서 진실한 자신의

 

속마음이자 자신의 신념체계를 말했는데 다른사람이 듣기에는 절대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였다.

 

자신도 그사실을 알지만 자기 마음을 속이기 싫다고 한다.

 

분위기가 위를 향해 올라가다 다운 되긴 했지만 자신을 좋아한다는 증거를 발견했고 그녀가 건물로 들어가기 전에

 

그녀의 팔을 붙잡고 사실은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에게 한마디 조언을 해줬다 "그것들은 그냥 관심의 표현일 뿐이지 니가 좋다는게 아니야. 잘 못판단했어, "

 

그러나 그는 지금이 아니면 안될 이유를 계속 대면서 어떻게 하냐고 계속 물어보았다.

 

한마디로 공황상태다.

 

그러나 그도 이미 느낄것이다. 불길한 상황이고 점점 더 불길해진다는것을.

 

그에게 여자란 생물에 대해 이야기 해줬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리 우리는 우주의 얹혀사는 존재지 우주를 좌지우지 하는 신이 아니란것을 아직 20대 초반인 그는

 

받아들이지를 않는다.

 

이럴때의 명약이 있다. 그것은 대판 깨져보고 나중에 조언을 해준사람의 말을 떠올려 보는것.

 

나중에 그말을 떠올려보면 헛웃음이 나오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것이다.

 

그때 어디선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얼굴이 검은 같은조 동생이 부르는 것이다.

 

"형 데려오래요 "

 

이친구는 좀 충격적인 친구다. 여자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할당시

병풍 역활로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잘난척 개그를 하기 시작하는데 남자들끼리 있을때와는 딴판인 모습이였다.

잘난척을 하면서도 상당히 재수 없는 느낌이다. 급기야  내가 보던 매뉴얼 표를 빼앗으며 동생으로써 무례한 행동과

언사를 서슴치 않았다.

 

나중에 방에 들어갔을때 다른 동생들이 그 얼굴이 검은 친구를 욕하며 방문을 발로 차는것을 보았다.

그친구는 작고 못생기고 말도 없고 비호감인 표정에 키도작았지만 주변은 여자들로 넘쳐났다.

정말 이해할수 없는 친구이다.

 

그 얼굴이 검은 동생과 함께 방으로 들어가니 처참한 광경이 펼쳐졌다.

 

하루 닫기가 끝났는데

 

나이많은 아저씨 들이 홀로 남은 후드티녀의 옷자락을 잡고 가지말라고 하면서 계속 이상한 농담을 하고 있다.

 

 

 

 

뱀이 오랜세월을 갈고 닦아  여의주를 물고 용이 되어 승천하듯이 잘 못된 마인드로 오랜시간동안 살다보니

그러한 망념들이 쌓이고 쌓여 무엇인가 되어버렸나보다.

 

그들은 계속해서 후드티녀의 옷자락을 잡고 매달렸고 혼자 보기 아까운 장면이였다. 그나마 그들을 인간적으로

상대해줬던 그녀는 질려 버렸는지 그들의 팔을 뿌리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웃음이 나오는구나"]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실버타운에서 빠져나와 복도로 나왔다.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를 부르는 친구들도 나를 부르는 여자애들도 없다. 아니 내손으로 다 버린것이다.

 

어리석었다.

 

[" 잘못된 고자세로 인간미를 버리더니 결국 이꼴이군.."]

 

 

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왔다. 참 신기하게도 남남 그룹 없이 대부분 남녀 짝을 지어 다니고 있다.

 

밴치 마다 남녀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마당에는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앉아 게임을 한다.

 

[" 우선 진우에게 가보자. "]

 

저쪽 구석에서 진우가 어떤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게 보인다.

 

가까이 다가갔다.

 

뭐하나 봤더니 어떤 사람과 또 아까 했던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같이 합세 하여 그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 주었다.

 

엄청나게 우울한 아우라가 주위를 감돌았다. 아마 그날 최고의 dlv그룹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렇지만 예전부터 알던 동생이기에 그의 고민을 외면할수는 없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어려웠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간단하게 요약정리하면 그는 소문의 피해자였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소문이 이상하게 퍼지고

 

제대로 꼬여 버린것이다.

 

더 깊이 내려가 어린시절로 가는데 안타까운 가정사가 있었다.

 

 

 

최면쪽일을 하고 있던 나에게 잠재의식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는 증거 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몇분 안되 터져나오고 말았다.

 

 

 

 

 

 

 

 

 

 

 

 

 

 

 

 

복받치는 설움이 끝내 울음으로 터져나왔다.

 

 

 

 

 

 

침착해질 필요성이 있었다. 울고있는 진우에게 밴치에 앉을것을 제안했고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먼저 내이야기를 꺼냈다. 뒤이어. 아저씨인줄 알았던 사람은 성오라는 친구였고 그도  자신의 사연을 말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렇게 좀 시간을 갖고 나니

 

 

 

우리3명은 저마다 특성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성오는 과거에 소샬게임을 지배하던 소샬의 왕이였으나 군대와 2년간의 유학생활등 4년동안의 공백으로 인해

적응을 못했다.  외모적으로나 내적으로 바닥까지 추락했다. 그는 날개다친 독수리였다.

 

진우는 어렸을때부터 취미삼아 수학문제를 풀정도로 천재적이였으나 순탄하지 못한 가정사와 큼지막한 사건들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고나서 인생의 균형을 잃었다. 그는 방황하는 천재였다.

 

나의 경우는 여자관계에서 실패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울분을 참지 못했다.

자존심이 강하고 집착과 집요함이 심한 늑대 같은 케릭터였다. 

 

 

 

 

 

 

머리에서 영감이 떠올랐다!

 

["그래! 이맴버면 해볼만 하다! 아니 오히려 다른팀보다 가능성면에 있어서는 더 뛰어나다"]

 

"자! 그래 이제 기분전환하러가자. "

 

다들 그런 마음이였는지 나의 외침에 선오가 큰호응을 하였고 진우도 못이기는척 따라왔다.

 

밖에는 동해에서 뛰노는 싱싱한 고등어 같이 젊은 청춘남녀가 큰원을 형성하여 재미지게 놀고 있었다. 그원은 4개가 있다.

 

우리 3명은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성오방 근처에서 서성일때 쯤 여자 두명이 나타났다.

 

"야.. 우리 놀아야지! 놀자. 놀애들좀 찾아봐"

 

그시간대 쯤에는 모두 그룹을 형성하였고 그룹에 끼지 못한 집시형 인간들은 우리를 제외하고 거의 찾아볼수가 없었다.

그러던중 여자 집시 두명이 나타난것이다.

 

["아. 이제 됬다 일단 시작이 가능하다!!]

 

남자끼리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 그러나 우리에겐 여자가 있었다. 승오는 사람을 찾아보겠다며 잠깐 수색하러 나갔다.  

 

그때. A녀가 진우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말이 아니였다. 그녀의 눈빛, 바디랭귀지 심상치 않았다.

그것을 느끼고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왜냐면 그들은 양민이기 때문이였다.

 

["안되!! 그만해!! 그만!  3일동안 놀지도 못하고 집에갈수는 없단 말이다!"]

 

그녀는 진우에게 질문 공세를 하더니 갑자기 진우의 손목을 잡아끌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B녀는 뚱한 표정으로 말했다. "재내들 어디간거야?"

 

그녀에게 대답해주었다 "아마 돌아오지 않을꺼에요"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응?"

 

승오가 돌아왔다. 빈손이였다. "아.. 진우는 어디갔어?"

 

"여자랑 나갔는데"

 

승오가 고개를 저었다. "아이씨."

 

B녀가 한가지 제안을 했다. 우리방에 애들이 있긴 한데 자고 있어.

 

재빠르게 승오가 방으로 들어가더니 나를 불렀다

 

"저만 있으면 이상하니까 같이 들어오세요"

 

들어가서 보니 이건 아니였다. 그녀들은 이불을 똘똘말고 누에고치처럼 푹퍼져서 단잠을 자고 있었다.

 

"아..이건 안되겠다. "

 

그때 승오가 고개를 까딱 거렸다 "어... 이거 할수 있겠는데?"

 

그는 자고 있는 그녀들의 이불을 툭툭 쳤다. 그러더니 이불을 걷기 시작했다.

 

당황하여 승오에게 말했다 ["아 . 뭐하는거야?"]

 

승오가 대답했다. "예내들도 지금 놀고 싶을거에요"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승오가 여자들의 이불을 다치우고 놀자고 제안하자 그녀들은 졸린눈을 비비며 말없이 그의 말에

따랐다. 그녀들은 승오가 누군지 몰랐다. 오히려 나랑 가까운 사이였다.

 

승오는 계속 밀어 붙이며 또박또박한 발음과 확신을 갖은 음성으로 그녀들을 리드했다.

재미없는 카드 게임이였고 분위기상 어울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는 분위기에 신경쓰지 않고 끝까지 카드를 나눠주며

계속 밀어 붙였다. 2번째 게임을 하고 있을때 문을열고 어떤 여자가 들어왔다.

 

"지윤아! 나와! 어떤 남자가 너 찾어"

 

갑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여자 그룹중 우두머리 여자인 지윤을 끌고 나가 버렸다.

 

분위기가 잠시 썰렁해졌고 여자들이 입을 였었다

 

"이제 다른게임하자! 몸으로 움직이는거!"

 

"좋아!" 승오는 그 제안을 받아드렸다.  그는 카드를 나눠주며 간단한 두뇌작용을 시키면서

CT(순응도 높이기)를 걸고 그녀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원할때 다른것으로 바꾸려 한것 같다.

 

만약 자다일어난 상태에서 처음부터 랜덤게임 등 몸쓰는 게임을 했으면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것이다.

 

어찌되었건 자던 여자 3명 + B녀 +  승오 + 나 = 2명 이렇게 6명이서 게임을 진행했다.

 

10분이 지났을까.  "덜컥" 다시 문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울!! 나와. 동갑끼리 모이기로 했어!"

 

 

동갑 모임에 소속되어있었던 기억이 난다.

 

 ["아.. 이번 폭파의 주범은 나인가?"]

 

민지는 나를 어디론가 대려갔다. 그녀에 귀에대고 말했다 "불러놓고 다 흩어질거 같은데"

 

그녀가 대답했다 "아냐. 우리 재미있게 놀거야"

 

우리 동갑모임은 나이가 좀 있었기 때문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중앙에서 각자 놀다가 뭉치기로 한것이다 .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그곳에는 젊고싱싱한 청춘들이 원을 형성하여 밥때가된 양식장의 물고기들 처럼 펄펄뛰고 있었다.

 

동갑모임의 여자리더는 큰소리를 내며 기선을 제압하고 사진 찍기 놀이를 하였다. 주변에 동갑이라고 모여든 애들을 봤는데

주름에 다크서클이 있고 이것이 정녕 동갑의 모임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하긴 나도 비비크림 다지우고 머리 흩어놓고 옷을

평범하게 입으면 마찬가지 였을것이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수련회 끝난뒤 동갑모임을 하기로 약속을 잡구서 모두 흩어졌다.

 

 

 

다시 혼자 남았다. 

 

지금쯤 성오는 어떻게 됬을까?  성오가 있는 방문 앞으로 다가갔다.

그들이 어떻게 됬을지 몹시 궁금해졌다. 손잡이를 돌려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다.

 

 

 

 

"딸깍"

 

 

"끼이익.. ~ "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모두들 어디로 간걸까.  방에서 나와 복도 오른쪽으로 돌아갔다.

 

혼자 멍하니 서있는 B녀가 보였다.

 

"다들 어떻게 됬어요?"

 

그녀가 대답했다.

 

" 잘 모르겠는데. 성오 어딨냐? 봤어? 성오찾아야 되는데. "

 

그녀는 정서가 몹시 불안해보였으며 행동이 민첩했다.

주변을 몇번 둘러보더니 성오를 찾아 오겠다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성오를 찾기 시작했다.

 

10분뒤   B녀가 어디선가 성오를 찾아왔다. 다시 우리 3명만 남은것이다. 바람이나 쐬자며 밖으로 나갔다.

 

그때

 

진우와 A녀가 이쪽으로 오는게 보였다. 진우는 계속해서 A녀에게 뭐라고 이야기 하는데 내용을 살짝 들어보니 아까

그녀와 있었던 일을 A녀에게 상담했던 것이다. A녀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어정쩡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뭉쳤다. 우리 5명은 쉴곳을 찾아 다니다가

한 그룹을 발견했다. 바로 여신이라는 별명을 갖은 윤하다

 

그녀의 오른쪽에는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댄스파티때 그녀에게 춤을 신청했던 남자였다.

 

["아.. 어제 그 어설픈 남자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윤하와 딱 붙어 있었고 옆에는 영자가 조금 떨어져 있었는데

 

영자는 매우 뚱뚱하고 성격도 특이해서 항상 혼자인 여자애 였다.  

 

나는 웃으며 윤하 와 A남 영자를 환영했다.

 

드디어 떠돌이 집시였던 우리는 윤하 와 영자,A남 + A녀,B녀+승오,진우.나 이렇게 8명이 모여 무시할수 없는 세력이 되었다.

 

우리는 마당으로 나와 당당하게 원을 형성하여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007빵 처럼 간단한 게임들부터 시작했다.

 

20분이 지났을때쯤 도무지 진도가 안나가서 랜덤게임을 제안했다. 그러나 그들은 랜덤게임이 뭔지 모른다고 한다.

 

렌덤게임을 설명한뒤 기본 게임 뿐만아니라 그들이 모르는 다른 게임들도 진행하였다.

 

가장 중요하다고 배운 바이브를 올리기 위해 큰소리로 웃으며 리엑션을 했다.

 

그룹 전체의 바이브가 같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주변의 양식장들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기존의 양식장들에 비해 군사의 수가 적었다. 그래서 그랬을까. 

A남이 갑자기 다른그룹으로 가 그그룹에 끼면 안되냐고 제안하더니 까이고 돌아왔다.

 

우리 팀은 바이브가 절정에 다달은후 더이상 상승하지 않고 지지부진 했다.

우선 랜덤게임 이후로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있다 없다. 게임을 제안해보았으나 아이들은 응하지 않았다.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

그들에게 다시 건물로 들어가자 제안하였다.

 

강당쪽으로 갔을때 민호가 활짝 웃으며 다가와 말을 건다.

 

민호는 예전 부터 교회 활동모임있을때 윙맨으로 있던 동갑친구이다. 이번에도 민호와 같이 다닐려고 했지만

민호가 다음달에 미국간다고 하며 의욕없는 표정을 짓길래 모든것을 놓아버렸는지 알고 별신경쓰지 않았던 친구다.

 

그랬던 민호 주위에는 눈이 번쩍 트일만한 그룹이 형성되어있었다. 

 

 

 

 

 

 

 

 

 

 

 

그중에는 재작년 겨울에 토끼이름 지어달라는 말도 안되는 의견오프너 했다가 까였던 여자애도 있었다.

 

그들은 의자를 동그랗게 만들어 모여앉아 뭔가를 하고 있었다.

 

민호가 입을 열었다 " 우리 진짜 재밌게 놀았어. 아까전에 노래방에 갔다왔다"

 

연정이가 말했다" 자자..오빠도 앉고 모두들 앉아요. 우리 비밀 다털렸어 "

 

 

 

그들은 진실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보니까 패트병 두개가 놓여져있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창의적인 발상을 해낼수 있지?]

 

노는 수준의 차원이 달랐다. 순진무구한 우리의 백성들과 산전수전 다겪은 필드간지의 민호팀

 

이렇게 상이한 두국가는 하나로 합쳐져 13명의 위풍당당한 연합국가가 되었다.  

 

["됬다!! 드디어 됬어! ]

 

느낄수 있었다. 드디어 나의 무대가 왔다는 것을.

 

자리에 앉아 마자  리엑션을 치고 바이브를 크게 올렸다.  필드에서 겪은 경험들이 발휘하기 시작했다.

 

패트병을 잡고 둘렸다.  

 

"휙휙~휙"

 

 

한명이 당첨되었다.

 

우리의 순진무구한 백성들은 진실게임 이라는것에 당황하고 있었다.  하지만 걱정말라 10분만 지나면 이또한 적응될것이다.

 

그리고 이미 준비되어진 스토리 탤링 + 바디랭귀지 + 상황대처 + 센스 게임 등등을

이제서야 마음껏 펼쳐볼수 있는 순간이 온것이다.

 

여기와서 느낀것이지만 소셜 상황에서는 잘 적응하지 못하는것에 비해

픽업환경과 비슷한 상황이 되면 능력이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거하는 동시에 보완해야할 단점이기도 하다.

 

 

아무튼 드디어 무엇인가 시작되려하고 있었다. 5분뒤.

 

갑자기 운영회장이 나타났다.  "우리 좀비 게임하자 !"

 

이럴수는 없다. 스토리탤링,드립, 상황대처 등등 아무것도 못해보고 끝날수는 없다.

 

간지로 무장한 민호네 국민 또한 좀비 게임 따위에 관심을 갖을리 없다.

 

왠지 길거리에서 부채신공 하게 생긴 민호네 백성 여자2호가 부채신공을 하며 운영회장을 쫒아내려 하고 있었다.

 

역시 여자는 네츄럴이다. 받아칠수 없을만한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회장에게 부채신공을 가했다.

 

그러나 우리의 무개념 회장은 나이에 안맞게 때를 쓰며 5분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우기기 신공이

그칠줄을 몰랐다.

 

그때.. 순진무구한 우리의 국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민호네의 간지에 적응하지 못했고 그때 제안한 좀비게임에 솔깃해 했다.

 

힘들게 탄생한 거대 국가는 단 5분만에 산산조각이 났다

 

[" 아. 아쉽네.. 여기까지 인가보다"]

 

좀비게임에 이은 마피아 게임에서

 

진우에게 말했다. "와 진짜 뭐 할때마다 폭파된다. 여기도 폭파되는거아냐?"

 

15분뒤

 

우리의 진우가 룰문제로 싸움을 하면서

끝내 파국이 일어났다.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놀기위해 모인 그룹이 폭파되어 버렸다.  

 

떠오르는 아침해를 보면서 뭐가 문제인지 그답이 나오기 시작했다.

 

1.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즐기려는 태도 부족  

 

2.언어능력 부족

 

 

그러고 보니 여태까지 사귄 사람 모두 컴포트를 쌓았던적이 없었다. 매력을 보여주고 신비감을 조성한뒤 스킨쉽으로

넘어가서 사귀었지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 해본적이 없다. 다른사람들은 좋은친구로 남는 문제에 괴로워 했으나

나의 경우는 오히려 좋은친구로 남는 사람들이 매우 부럽다.

 

집에 가기전에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사진찍을때 여자가 3명밖에 안오자 사진사가 이렇게 말했다.

 

" 조원들 왜 안와요?"

 

여자3명이 사이좋게 사진을 찍었고 남자조원끼리 사진을 찍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수근대기 시작했다.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어... 여기 포스 장냔아냐 먹구름이 몰려오는거 같애"

 

 

 

 

이번 소셜 플레이스 에서는 생애최초로 매력있다는 출력을 얻었다. 또한 

아직까지는 소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물론 상황이 최악만 아니였어도 어트렉션을 마음껏 펼친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핑계일 뿐...

 

 

집에 가는 버스에 오르기 전 신애가 씁슬한 표정으로 말끝을 흐리며 인사를 했다.

 

"안녕 오빠"

 

 

후회가 밀려왔다.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지?

 

 

친한애들이 별로 없어서 상황에 적응 못하고 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무시하다니..

 

 

 

인간관계의 근본을 배우고 크게 혼이난 수련회였다.

 

이곳에서 많은 남자들을 봤다. 그들은 저마다 효과적이나 잘못된 방식으로 어필을 하고 있었다.

 

그들과 나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두고보자.. 다음에 왔을때는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잘못된 방향으로 어필을 하면 왜 안되는지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줄것이다.  일단 그이전에 반성좀 하자. 하울아.. 한대좀 맞고 시작하자."] 

 

 

 

 

[2011년 8월 - 26세 픽업입문후 2년 9개월]

  • ?
    AFC HAcker 2012.01.13 14:10
    재밌어요ㅋ
    우선 첫 느낌은 그러네요ㅋ
    지금은 폰이라 대충 봤지만 배울점이 많이 보이네요ㅋ
    집에가서 다시 정독하며 댓글 달겠습니다ㅎ
  • ?
    하울 2012.01.13 15:18
    네 ^^ 요즘 휴대폰으로도 쉽게 볼수 있는것 같아요. 모바일로 쉽게 볼수 있게끔 버전업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 ?
    개코ㅋ 2012.01.13 15:12
    운영회장 망할.... 김빠
  • ?
    하울 2012.01.13 17:27
    좀비같은 회장.
  • ?
    카레카니 2012.01.18 23: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zzzz
    3편 기대했었는데 대박
    기다린보람이 있네요
    잘못된 고자세로 피본1인 추천하고 갑니다 ㅋ
  • ?
    하울 2012.01.19 09:40
    감사합니다. 흐흐
  • ?
    Runner 본조비 2012.01.31 03:49
    1편부터 순식간에 쭉 봤습니다 글 너무 재미있게 잘쓰십니다ㅠㅠ 잘배워갑니다!!
  • ?
    하울 2012.01.31 10:40
    엄청난 정주행이군요.. 칭찬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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