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oline

최신 글/댓글/이미지



조회 수 885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S2] 지상최강의 수컷 19 - HB5 그녀와 첫번째 F-CLOSE! 

[2010년 9월 - 25세 픽업입문후 1년 10개월]

 

 

 

 

 

 

 

최종목표는 소셜 정복이다. 그러나 소셜의 벽은 역시 높았다. 주말마다 필드에 나가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소셜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한명의 병풍으로 전락하여 구석자리나 차지 했다는 사실이 열받게 만들었다.

책속에서는 과학적 원리를 배우고 달리면 그녀들을 모두 내것으로 만들것 처럼 나왔지만 현실은 달랐다.

 

그래도 어쩔수 없다. 좀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한달전에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채팅으로 만난 여자가 HB0 (측정할수 없는 최악의 외모)  였기 때문이다.

그녀를 봤을때 땀이 흘렀다. 차갑게 식은 땀이였다. 다리가 얼어붙은것 같고 숨이 막혔다.

무서웠다. 보통 사람같으면 도망쳤겠지만 사부님께서 알려주시길 모든 사람을 인간으로 대해야 한다고 하셔서

그것을 연습하기 위해 매너있게 대했다. 밥을 같이 먹고 돌려 보냈는데.

 

헝클어진 머리에 눈을 위로 치켜뜬 모습은 끔찍했고. 한동안 충격으로 남아서 계속 우울했었다.

지금까지도 그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2주동안 동내에서 지나다니는 사람을 상대로 의견을 뭍는 연습을 해왔다.

반응도 각양각색이고 어프로치 보다 더 떨렸다. 확실히 떨린만큼 도움은 많이 되었다.

이러한 연공은 플레인이라는 동생이 알려준것인데. 그친구는 전혀 어트렉션이 안되던 상황에서 어트렉션맨으로 변신한

친구라 그가 하라는 대로 해본것이다.

 

드디어 오늘 연공의 힘을 느낄때가 왔다. 채팅에서 만난 여자와 약속을 잡은것이다. 저번과 같은 실수는 없다! 이번에는

사진확인도 끝마쳤다.

 

우연히도 가까운 동내에 살았기에 가까운곳에서 약속을 잡았다.

 

["아.. 이거 사진과 다르잖아!"]

 

사진에서는 분명 HB 6이였는데 실제로 보니 HB5였다.  사람을 외모로만 판단하면 안되기에 그녀와 이야기를 좀 나눴다.

저녁을 먹고 호프에서 이야기를 나웠다.

 

그녀는 계속해서 나에대한 칭찬을 했고 자기 자신을 DHV했다. 그것도 티가 많이나 보였다.

 

나는 그녀와 대화할때 초반에는 최대한 재미를 짜내려고 노력했지만 그다지 재미는 없었다 그래도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라도 전달하려고 했다. 호프에서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맞장구를 쳤다.

 

시간은 12시를 넘어 새벽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이시간즘에 하는 이야기가 있다  " 와.~ 시계 봤어요? 시간이 금방가네?"

 

여자도 맞다며 호응해줬다. 이뜻은 그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시간이 금방간다는 서브택스트(숨은뜻) 이다.

'조용하고 편안한곳으로 이동할까?"라고 그녀에게 제안한뒤 MT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와 아름다운 밤을 보냈다. 감격스러웠다. 지구상의 모든 여자에게 외면 받고 그나마 나에게 관심을 보였던 여자에게

조차 외면 받았다  번번히 코앞에서 9부능선을 넘지 못한체 돌아서야했던 과거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솔직히 다들 AFC라고 하면서 한번쯤 사귀어본적있거나 경험이 한두번 정도는 있었다.  없을경우 나이가 어리거나

못생겼다고 해놓구선 만나보면 키가 크다던지 키가 작으면 얼굴이 잘생겼다. 학교가 좋다던지 아니면 말이라도 재미있게 한다던지 뭐라도 있던 사람들 뿐이였다.

 

픽업의 과학을 처음 접했을때 놀라움과 신비함 그자체였고. 이게 진짜로 되는건지는 실제 사례가 없었었다.

매번 빈손으로 집에 들어갈때면 이거 허공에다 삽질하는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필드에 들어가면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충만했다.   자신감과 실망의 연속 태크는 마치 뜨거운 물과 찬물에 반복해서 들어가는듯한

느낌을 주었고 그렇게 살아왔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 하지 않았고 소중한 결과 1 이 나왔다!. 0과 1의 차이는 지구와 우주의 차이 만큼 큰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러한 1을 많이 만들어 가자.

 

 

 

 

 

  • ?
    uniJustitia 2011.10.07 16:54
    진부한 말이지만, 99도씨에서는 절대로 끓지않던 물이 결국 100도씨가 되어 끓은거네요.
    정성스런 칼럼 고맙습니다~
  • ?
    하울 2011.10.07 17:06
    표현이 기막인대요? 그때 심정과 비슷한 비유 입니다.
  • ?
    미스터치킨 2011.10.07 17:32
    잘보고 갑니다. 하울님~
  • ?
    하울 2011.10.08 01:59
    ^^ 퍼스나콘이 귀엽네요~
  • ?
    아이버슨 2011.10.07 19:11
    묵묵히 하울님 글 읽는 사람중 한사람입니다
    축하합니다 하울님
    앞으로 더좋은글 기대할게요
  • ?
    하울 2011.10.08 02:00
    애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납니다!
  • ?
    infinity 2011.10.07 21:56
    드디어~! 홈런글이 올라오네요 앞으로 쭈우우욱 나오겠네요 ㅋ
  • ?
    하울 2011.10.08 02:00
    논픽션이니까. 결과는 아무도 모르겠죠? 크크
  • ?
    사라 2011.10.09 16:22
    전 칼럼니스트분들이 너무좋아요^-^
  • ?
    하울 2011.10.09 20:09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6 707 ■ 제 2회 빅대디 베이직 클래스 - "Core of Core" 사진후기 ■ 5 file 릭슨 2011.10.07 2330
»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19 - HB5 그녀와 첫번째 F-CLOSE! 10 file 하울 2011.10.07 885
334 707 [칼럼] CD와 mp3음악은 몸에 해롭습니다. 31 file 707 2011.10.07 989
333 707 [근황 및 예고] 요즈음도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습니다. 6 707 2011.10.07 516
332 707 [칼럼] 스티브 잡스를 생각하며... 8 707 2011.10.07 522
331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18 - HB6.5 그녀와 에프터 그리고 MBA의 지각변동 6 file 하울 2011.10.05 514
330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17 - 픽업으로 첫에프터를 잡다! 8 file 하울 2011.10.02 641
329 하울 [공지]지상최강의 수컷은 덧글 달리면 연재하겠습니다. 3 하울 2011.10.02 361
328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16 - 클럽을 포기한뒤 만난 어둠의 고수 2人 4 file 하울 2011.09.27 551
327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15 - HB4 그녀의 키스. 그러나.. 6 하울 2011.09.24 356
326 하울 GLC의 발전을 기원 합니다. 하울 2011.09.23 310
325 707 [라이프스타일칼럼] 유럽배낭여행은 다녀오셨나요? 22 file 707 2011.09.21 636
324 하울 [S2] 지상최상의 수컷 14 - 2009년을 보내며 성과정리 4 하울 2011.09.20 373
323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13 - 이제는 인다이렉트다! 6 file 하울 2011.09.14 552
322 하울 여러분 즐거운 명절.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 되세요 ~ 2 file 하울 2011.09.09 390
321 하울 러브헌터의 운영자 굿토니는 그릇이 안되는 사람이다! 2 하울 2011.09.09 984
320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12 - 메이드에 도전하다! 2 file 하울 2011.09.08 722
319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11 - 클럽에 도전하다! 5 file 하울 2011.09.07 962
318 하울 The Evolution of a hypnosis 공지사항 하울 2011.09.03 348
317 하울 [S2] 지상최강의 수컷 10 - 드디어 생애최초의 여자친구가 생기다! 下 4 file 하울 2011.08.30 83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8 Nex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