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지상최강의 수컷 15 - HB4 그녀의 키스. 그러나..
[2009년 1월 - 25세 픽업입문후 1년 2개월]
1년이 흘렀지만 동호회에서 역프로치(여자가 접근하다) 받아 사귄 이후 성과가 없었다.
또한 그것조차 운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쁜 여자들에게 까이기만 하느니 덜이쁘더라도 픽업을 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사실 그동안 연습할 상황조차 나오지 않았다.
다이렉트로 맘에 든다고 그 말만 반복하는데 어디서 대화연습을 할수 있고 어디서 말빨이 늘겠는가?
감명깊게 읽었던 픽업아트의 글에서 나오기를 계속해서 로드 어프로치를 하다보면 말빨이 늘어있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다고 했는데
로드를 한지 1년이 지났지만 조금도 늘지 않았다.
아무래도 기본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0의 잠재능력을 갖은 사람이 로드를 했을때 상황 이해력등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점점 말빨이 늘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아무리 해도 할말이 생각 나지 않았다.
그냥 맘에 든다. 끝.
이것을 100번을 반복하도 1000번을 반복해도 미세한 차이만 있을뿐 말빨이 늘지 않았다.
그러던중 작업전설님이 조언을 해주셨다
"너 까이기만 반복하면 실력이 느냐? 몸만 힘들고 자신감 잃는다. 그러기 보다 채팅을 해봐 주변사람하고 이야기를 많이해 사심없이 그게 훨씬 도움이 된다."
그말을 듣기로 했다. 채팅 사이트에 가입해 1달이용권을 지불하고 채팅을 했다.
["아 역시 채팅이라고 쉬운건 아니다"]
무미건조한 말투 어색한 진행 쉽지는 않았지만 작업전설님에게 배운 요소들을 활용하여 노력을 했다.
그결과 에프터 약속이 잡혔다.
1주일후....
이럴수가. 사진보다 더 뚱뚱하다. 이건 사기다. 사진과 현실을 달랐다.
헤어디자이너 답게 헤어가 화려하고 나름 꾸미긴 했지만 살이찐게 흠이였다. 빼면 이쁠것도 같은데 안타까웠다
HB4 였다 [여성미가 느껴지지 않는 보통 사람에서 한가지 에러를 더 갖고 있는 여성]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이여자를 픽업할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이제는 뭔가 증거들 을 모아야 할때이다"]
그녀와 만나서 새벽 2시 까지 호프에서 이야기를 했다.
초반 어트렉션이 되었는지 그녀가 말을 계속했다. 내용이 산으로 가고 바다로 간다.
통제할수가 없어 그냥 들어주었다. 중간에 그녀가 채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채팅의 무서운 점이 이미 키보드 만으로 어트렉션과 컴포트를 형성해 놓았기에 그 때의 출력을 여자가 계속
기억할수 있고 만날때부터 어느정도의 편안함이 형성 되어있다는것이다.
우리는 밖으로 나왔는데 겨울의 칼바람이 온몸을 후볐다.
쉴곳을 찾는다며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는데
같이 동조하던 그녀가 나중에는 자기 입으로 mt 이야기를 꺼냈다
한곳을 찾은후 MT비를 그녀가 계산하였다
상황이 묘하게 흘렀다.
들어가서 쉬면서 이야기 하다 키스를 했는데
이럴수가. 아무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녀가 씻고나서 까운을 벗었는데 숨이 막혔다
아.. 이건 아니다.
졸린 연기를 시작하면서 옆으로 돌아누웠다. 기척 소리에 잠이 오질 았는다.
아침이 밝아 왔다.
살아남았다.
그리고 가방을 챙겨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