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마주 대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이야기라기 보다.. 그녀의 목적 달성을 위한 일방적인 리드 일것이다
나는 아무 편견없이.. 그녀를 대했다 어떠한 고정관념도 없이.. 센터링을 유지 했다..
계속해서 나에게 질문 공세를 퍼붓는 영문녀...
영문녀: 오시면서.. 생각하신것이 있나요?
하울: 흠.. 별다른 생각은 없었어요 ^ㅁ^
영문녀:말했던것 중에 특별히 기억나는것이 있나요?
하울:흠... 기억나는건 특별히 없고 "영문" 이라는 단어만 떠오르내요
영문녀: 예;;;-ㅈ-;; 사실영문을 설명해드리려고 했던거에요..
그녀는 표정이 거의 없었고 동공도 움직이지 않았지만.. 약간의 심경변화는 드러났다..
영문녀: 지금 보니까 하울씨 눈에는 살기가 있어요... 그런소리 못들어봤나요?
하울: 살기요? 제가요? 하하하.. (표정관리 잘하고 있었는대;; 무서워 보였나..)
저의 얼굴이 무서워 보이나요? 그런소리 들은적 없는대요..
영문녀: 그것보단.. 살기가 느껴져요.. 살기를 없에려면.. 업을 풀어야되요..
하울: 살기는 좋은것이 아닌가요?
영문녀: 왜죠??
하울: 남자는 원시시대부터 사냥을 하잖아요 사냥을 잘하려면 살기가 있어야되는게 아닌가요?
영문녀:하지만 살기라는건 좋은게 아니죠... 하울씨는 살면서.. 살기가 강해 다른사람하고 충돌할일이 많았을꺼에요..
(하긴 적이나 사냥감을 사냥할때는 살기를 뿜어도 되지만.. 아니.. 공격하기 직전까지 살기는 감춰야 되는것이다..
이여자가 그냥 딱봐도 느껴지는구만.. 이라고 말한걸 보면 온화한 표정을 지어도.. 살기 자체는 아직 남아있슴을 알수있었다
다음부터는 살기 자체를 감춰버리는 연습을 해야겠다 )
영문녀: 하울씨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장군이였어요 사람을 많이 살리기 위해서는 사람을 많이 죽여야 됬죠..
하울:사람을 많이 살리기 위해 많이 죽여야 한다라.. 흠. 이말은 적고 싶은대요? ㅎㅎㅎㅎ (그러나 영문녀에 의해 제지 당했다;;)
나는 긴장감을 풀기위해 중간 중간에 장난을 치면서 흐름이 끊긴다 싶으면 계속 하라면서 진행해 나갔다.. ㅎ
나무를 그리는 그녀.. 하울씨는 이중에서 어떤것이라 생각하나요? 하울: 바로 이거. 열매죠..
영문녀:왜요.. 열매는 이렇게 많은대.. 하울: 그럼 나무 기둥인가요? 영문녀: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집안의 업을 풀어야 한다고 말을 했다..
이제 때가 되었다.. 요뇬이 정확히 어떤의도를 갖고 나에게 접근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나는 가벼운 농담을 던지고 갑자기 중단하였다..
미소를 띄고 그녀를 바라봤다.. (정적이 흐르고)
1초
2초
3
4
5
6
7
8초 그녀가 숨을 내 뱉을때 말을 걸었다
한가지 질문 할깨 있어요.. 솔직히 말해주셔야 되요.. (고자세 유지, 양심에 호소)
영문녀: 내...
하울:(느리고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였다)
아까전에.. 종로에서 저를 처음 보았을때 진짜로 그것이 느껴져서 저를 선택하신건가요?
(고자세를 유지하고 양심에 호소하여 실드를 약화 시킨다음
시간의 흐름을 갑작스레 뒤로 돌려 시각과 체감각을 사용하여 트랜스에 들어가도록 유도 해보았다)
긴장되는 순간... 그녀의 눈을 주시 했다 사람이라면 반응이 올것이다.. 만약 그래도 안구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양심을 속이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악락한 마교뇬인것이다..
잠시 멈춘뒤.. 그녀의 중앙에 고정되어있던 안구가 처음으로 아주 잠깐이지만 살짝 움직였다..
바로 오른아래로 내려간것이다.. (내적대화)
잠깐 내려간 눈은 다시 중앙으로 돌아왔다
하울: 세상에;;; 이여자는 진짜로 믿고 있는것이다.. 보통 이렇게 까지 몰아붙이면. 눈알이 이리저리 흔들리거나 상단으로 움직이는것이 당연한 현상이다...
최소한 어느정도의 신념으로는 살고 있는것 같았다.. 젊으신 분이.. 참 안타까웠다.;;;
그동안.. 나의 계획은 어느정도의 동의와 승인을 통해.. 유도할수있는 분위기 형성을 해놓고 마교뇬과 영문이란것에대한 정보를 최대한 뽑으려던 것이였다.. 여기까지 봐서 그녀에대해 알수있는건 다알아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편에서는 마교 왕초 색출과 마지막 베틀이 벌어집니다.. 채널 고정 하세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