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청년회 회장을 맞고 있던 하진삼은 3년에 한번 남자의 성기를 여신의 제물로 바치는 악습을 철폐하기위해
청년들을 대리고 여신당으로 향한다..
여신당 길목에서 한 땡중이 다가와 "정 여신당에 들려거든 내가 주는 이것을 먹고 들어가라
그곳에 가면 연못이 있는대 연못에서 여신을 발견하면 절대로
연못으로 뛰어들지말고 옷은 다 벗을뒤 좌선을 하여 여신이 먼저 다가 올때까지 기다려야한다 "
미신을 믿지 않는 하진삼은 크게 웃으며 "그곳에는 악습의 상징인 못생긴 여신상이 있을뿐이지 연못따윈 없습니다
지금 보여주신 산삼은 고맙게 받도록 하지요" 라며 산삼을 집어들고 한입에 삼켰다
이윽고 여신당에 도착한 그들은 신상이 있는 곳으로 가 도끼로 신상의 목을 쳐버렸다.
퍽 소리와 함깨 신상의 머리가 굴러 떨어지자.. 붉고 끈적 끈적한 액체가 튀었다..
[형님 이것은 피가 아닙니까.,,;; 우리가 저주 받는건 아닐까요? ]
하진삼이 말하길
[잘보고 냄세를 맡아보아라..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피가 아닌 나무 진액일 뿐이다
이미 죽은 나무에 진액이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일아니니 걱정 말거라]
그들중 한명이 신상을 굴러 넘어트리자 뒤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작게 나있는 구멍.. 기어서 들어가면
통과가 가능할것 같았다 모두들 기이 하게 여기자 하진삼이 주위를 정리하며 말한다
[ 또하나의 연결통로 일지도 모른다.. 우리마을의 악습 근원을 알아낼수도 있으니 한번 들어가보자 ~~]
하진삼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겁먹은 그들은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면 내가 들어가는 수밖에 ]
하진삼은 그곳을 기어들어갔다..
그는 어둠속으로 조금씩 사라졌으며 마을 청년들의 얼굴은 불안과 걱정으로 하얗게 질려있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통로.. 다시 돌아가기도 그냥 가기도 곤란했던 하진삼에게 공포가 엄습해왔다 ..
바로 그때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신 없이 기어간 그는 좁은 통로를 빠져 나와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
간신히 몸을 일으킨후 고개들 들었는대.. 눈앞에 먹음직 스러운 복숭아 열매가 수북히 쌓여있었다..
목이 탔던 그는 복숭아를 집어들고 정신없이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 목구멍으로 찌릿찌릿한 느낌이 스쳐 지나가고...
눈앞에 안개가 겉히면서 연못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곳에는 나신의 여자가 자신을 야릇하게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정신이 몽롱한 그는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가다
땡중의 충고가 번뜩 뇌리에 스쳤다
[ 아.. 바로 이것인가 보다.. 정신 차리자.. 악녀에게 당해선 안된다..]
그는 옷을 벗어서 가지런히 접은 뒤 바로 좌선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계속해서 연못 여자의 소리가 그의 귀를 어지럽혔다
[ 나으리... 저를 이곳에서 구해주셔요... 저는 갖혀 있는 불쌍한 여자 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았지만 그녀의 교태스럽고 간지러운 목소리는 그의 심기를 어지럽혔다
[가만... 생각해보니.. 저건 여자일 뿐이다.. 내가 겁낼필요는 없지 않는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
그는 벌떡 일어나서 그녀가 있는 연못으로 첨벙 뛰어들었다..
그때...
[으아아아아악.....]
연못의 물은 온몸을 찌르는듯하게 충격을 주었고 마치 그의 다리는 타고 있는듯 했다
식겁한 그는 다시 연못밖으로 뛰쳐나왔지만 물에 닿은 부분에 끓는 소리가 들리며.. 너무 나 강한 고통에 정신을 잃어 가고 있었다..
눈이 감길때.. 온힘을 다해 눈을 떠 연못을 바라보니 중앙에 악귀의 형상을 한 석상이 세워져 있었다
[이런;;; 어리석는 놈...] 자신을 자책하며 혼절을 하였고
어둠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의 연애 기경팔맥은 모두 끊어져 나갈것이며 합방은 가능할것이나 여인의 마음은 대대손손 사로잡지 못할것이다...]
하울은 이야기를 마치고 녹의 무사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 이것이 우리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공교롭게도 저의 집안은 한번도 연애를 한적이 없으며 저에 이르기 까지 무려 300년에 걸쳐
이어내려온 전통입니다
이러한 전통을 깨고자 저는 우매한 시절 몸에 좋다는 약은 죄다 찾아먹었으며 지금은 마교뇬들을 정복하기 위해 각종 문파의 비기를 훔쳐내어 연공을 하고 있지요.. 그러나 여태까지 개나 소나 인생에 한번씩은 쓰러트려 본다는 마교뇬을 단한번도 쓰러트려본적 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집안의 저주가 아니라 저의 우매함과 실력 부족이라 생각합니다.. 연공으로 이치를 깨치면 언젠가는 정복할수 있겠지요 ]
녹의 무사는 무엇인가 답답한 기색을 숨기지는 못하였으나 한가지 제안을 하였다
[각종 문파의 연공이 효과가 없었다면 우리 무당파로 한번 같이 가보는게 어떻습니까? 무당파는 무림 비급 구양진경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아마 기경팔맥에 음의 기운이 도는것을 보니 구양진경의 외공법으로 치료 가능할듯 합니다 ]
하울이 답을 하였다
[신경써주시니 감사합니다만 소용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때 한소녀가 그들이 있는 2층으로 뛰어들어왔다..
쿵쿵쿵~~~
녹의 무사의 말
[도연아.. 그렇게 서투를 필요는 없지 않느냐.. ]
도연의말
[제가 약을 빨리 지어와야 여기 계신 분이 빨이 일어나실태고.. 그래야.. 우리 오빠를 고칠수 있는 비급이 숨겨진
무당산으로 빨리 갈수 있지 않겠어요?]
녹의 무사는 그녀의 말을 흘려 들으며 하울에게 그녀를 소개 하였다
[여기 이 아이는 향도연 이라고 하며 무당산을 찾던 도중 길동무가 되었습니다 한때 킹카였던 오빠가 사랑하던 마교뇬에게
비참하게 차이고 나자 방구석으로 들어가 춘화를 보며 도무지 나오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가끔 나올때는 응원문구가 적인 두루마기를 들고 친구들과 함깨 예기 그룹을 응원하러 다닌다고 합니다 ]
향도연의 말
[그런 오빠를 예전으로 돌려 놓고자 비결을 찾으러 이곳까지 흘러 들어 오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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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당산의 아침이 밝았다 총본산의 중앙 마당에 8인의 사람이 병장기를 들고 모여있었으며 그들의 몸은 상처 투성이였다
주위에는 자객의 시체 가 널려 있었고 총본사의 곳곳에는 피와 시체가 가득했다...
바람이 불어와..비릿한 내음이 그들의 코를 찔렀다...
가운대 있던 자가 두꺼운 도 를 거두며 말하였다..
[허허.. 이제 끝난듯하군..... 용케들 살아 남았수...]
회색 포를 입은자가 말을 꺼냈다
[죽음의 밤을 같이 넘긴 동지끼리. 통성명이라도 합시다.. ]
[저는 군선이라고 합니다]
두꺼운 도를 들었던 자가 나와서 이름을 댄다.
[저는 雲史 라고 합니다.]
저는 케이르!!
미르바!!
메카트!!
카산느!!!
앤디팬드!!
아키르!!
통성명을 한 그들의 얼굴에는 호기가 넘처 흘렀다..
그때 총본사 대웅전의 문이 열리며 바람이 불었다
검은 포를 입은 둘의 모습에선 위엄이 흘러 넘쳤다...
이단헌트와 맥키의 등장이다~~~
'향도연' 에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ㅋㅋㅋ
생존자 8형제의 이름이 참으로 낯익은데요??ㅎㅎ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