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그리고 내용 집중도를 위하여 경어로 사용함을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수강후기 100% 달성목표를 위해 달려봅니다.)
INTRO-
작년말에 2012년 한해 계획을 내가 정말 해보고 싶었던 일을 꼭 실천하는 해로 정하고 3가지 계획을 세웠다.
1. 아무도 여행가려 하지 않는 곳 여행해보기 2. 취미를 새로 만들기 3. 나의 이미지를 바꾸기
1번은 1/3 진행중이다. 바로 2월 중순으로 예정된 아프리카. 남아공을 시작으로 짐바브웨, 잠비아, 그리고 케냐까지. 2번은 아직 찾는중.
본인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하자면 약 30년간 인생의 최대 목표는 공부를 통하여만 이루어진다라고 믿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남들과 비슷하게 졸업하였다. 한마디로 완벽한 평범한 남자이다. 외모부터 시작해서 성격, 말투, 하나에서 열까지 정말 평범하다. 그나마 이마저도 고등학교 때 한 여자에게 4번을 차이고 하던 내가 변해보자고 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었다. (몸무게 127kg, 성격 완전 소심, 여자랑 마주치기만 해도 온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던 고등학교 때 나의 모습이다.)
그러다가 접한 것이 픽업. 바로 이거다!
카페 필레를 통해 작년말에 접하게 된 픽업은 나에게 작은 충격이었다. 경험을 통한 행동이나 말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이해하고 본인은 어떻게 반응해야하는 지를 알려주는 픽업. 학문이라기 보다는 기술에 가까운. 나는 픽업을 이렇게 해석했다.
그래서 결심했다. 한번 배워보자. 고등학교 때의 "한번 바꿔보자"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하고 그 날을 기다렸다.
2012년 1월 15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별로 다르지 않았던 일요일이었다. 필통을 챙기고, 노트도 새 것을 하나 챙기고 집을 나서 세미나 장소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이거 모...나도 어디가서 떨어지는 mass는 아닌데 다들 너무 크다라는 생각 뿐이었다.
'저 사람이 IMFGLC 강사 인가?'
왜 수강후기나 필레에 와꾸픽업이라는 말이 종종 등장하는지 대충은 이해하겠군이라는 생각을 했다. 190cm가 족히 되보이는 키에 날카로운 눈매, 말끔한 피부(솔직히 이거 밖에는 안보였음), 작은 얼굴.
세미나는 시작되었고 픽업의 이론을 시작으로 AACDS로, 그리고 마지막 IMFGLC 응용 이론까지. 그리고 IMFGLC 강사님의 촌철살인. (다른 수강생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작지 않은 충격이었음)
식사시간까지 합쳐 약 8시간의 마라톤 세미나가 끝나고, 다른 선약이 있어 도망치듯 세미나 장소를 빠져나왔다. (트레이너분들이나 IMFGLC 강사님 연락처라도 하나 받고 나왔어야 했는데... ㅜㅜ)
세미나 내용을 되새기며 '세미나자료와 루틴집을 이렇게 수강생들에게 나눠주면 교수자는 무엇이 남으며, 교수자는 매번 루틴을 새로 개발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세미나 처음에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내가 수업을 마치고 느낀 것은 루틴이나 이론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었다. IMFGLC 강사님이 말씀하셨던 나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소위 말해 나의 모습에서 후광이 나오게 하는 모습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 후광은 자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신감에서 부터 나온다는 것. 그것이 바로 픽업의 시작이며, 루틴은 나중에 따라오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리고 거짓말이 아닌 출중한 연기 ㅋ
그래서, 위에서 말했던 2012년 목표 중, 2번과 3번을 픽업을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 픽업을 취미로, 그리고 픽업으로 나의 이미지를 바꾸기로.
'변하여 나에게 자신감을 주자.' '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축복받은 것이며 행복한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연예인 한명을 벤치마킹하여 따라해 보기로 했다. 지난주에는 패션잡지도 사고, 이번주는 백화점을 진짜 백바퀴 돌고 있다. (이건 하다보니 다이어트 효과가...)
거울도 보며 표정을 연습하고 있다. (이건 하다보니 멘붕의 기운이....)
화장품도 바꾸고 있다. (덕분에 클리니크 여직원 번호도 겟 하였다. 원더걸스 유빈느낌의 처자. 애프터는 needy하지 않게 천천히...)
한번에 변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나를 위한 투자이니 너무도 기쁘다.
예산을 뽑아보니 만만치 않다. 여행을 뒤로 미뤄야 할듯.... (슬픔)
나의 가장 최근 삶의 멘토였던 월트 디즈니가 한 말이다. 시작하는 방법은 그만 말하고 이제 행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현재 멘토인 IMFGLC 강사님이 한 말이다. 여자에게 섹시한 남자가 되라.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IMFGLC 강사님은 나중에 식사라고 한끼 대접하고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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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