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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액셀입니다.

 

 

 

어제 월요일은 ACN 모임이 있는 날 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일찍 신촌으로가서 플투스 멤버인 동양인을 만나 커피한잔을 하고,

 

ACN 형을 만나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들려오는 '오늘 모임 취소' 라는 소식.

 

 

하지만 ACN 내의 자유 프로젝트인 '나가수' 는 10시에 하기로 되어있어서

 

형과 함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애초에 저는 월요일 ACN 멤버와 달릴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풀그루밍을 하고선 나왔습니다.

 

일단 모이면 그 인원중에 한명은 저와 달리게 되어있으니까요. 음하하하

 

그런데 ACN 모임이 취소된거죠.

 

참 난감하더군요.

 

 

 

손가락에 땀나게 윙을 찾았습니다.

 

플투스 전원 오늘은 힘들었고,

 

따로 ACN 멤버들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고 평일에도 가능할 윙들에게 달리자고 했지만

 

달릴 사람은 없었습니다.

 

 

연락한 사람이 20명 이란 숫자를 채워갈수록 저의 표정은 어두워졌고

 

그와중에 들려오는 '나가수' 프로젝트 역시 ACN 스텝회의가 길어져서 취소.

 

10시까지 한시간 가량 남았었네요.

 

 

 

형과 저는 멍 ~  했고,

이 시간까지 우리는 뭐한거임?

이럴줄 알았으면 가방에 책이라도 넣어올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풀그루밍은 했고

달리기로 마음은 먹었고

윙은 없고.

 

또다시 솔플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우울해하던차에 형님이 제 어두운 표정을 보고서는

 

같이 달리자고 하십니다.

 

 

^0^

 

 

갑자기 상승되는 스테이트.

 

화요일 오전 출근인데도 불구하고 동생을 위해서 달려준다고 하는게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강남보다는 홍대가 나을 것 같아

 

다시 홍대로 도착한 시각은 11시 반 정도?

 

 

 

역시나 월요일 홍대는 휑 ~  합니다.

 

 

예상했던 상황이었기에, 개의치 않고

돌아다녔으나 SET 은 보이질 않더군요.

한포를 스캔한 형이 별관에 투셑 두테이블이 있는데,

그 중 괜찮은 투셑이 나이가 좀 있어보인다 하십니다.

 

 

엑 : 오. 괜찮아요, 전 연상이 좋아요 !

 

 

그리고 들어간 별관.

 

형에게 들은 테이블 위치를 대충 확인하고 화장실로 들어간 후

 

Fatal Natural 을 발동시킵니다.

(저의 마인드셋)

 

그리고 오늘 달림부터는 꼭 포함시키려 한 Natural 의 과감성 ,

정형화된 틀 이 아닌, 자유로운/질서있는 요소를 떠올렸습니다.

 

 

- 잠시 잡설을 하자면,

슈퍼네츄럴일수록(직접 본적은 없지만, 많이 들었던 얘기로) 공통점은

강한 과감성, 하고싶은대로, 상대의 반응은 전혀 개의치 않는 등 의

요소들이며, 이 요소들이 강할수록(상대가 나에게 끌린다는 믿음 전제하)

네츄럴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지배이며 리드 하는 것 이죠.

 

그리고 그것들이 역설적인 분위기로 드러나죠. -

 

 

 

그렇게 파탈네츄럴에 몰입을 하고선

 

천천히, 여유롭게 별관으로 걸어갑니다.

 

투셑중 이쁜 누님은 저와 정면이군요.

 

형님이 본 사람도 그 누님입니다.

 

강하게. 그러나 여유롭게 아이컨택과 미소를 지으며 테이블로 다가갑니다.

 

저와의 컨텍을 떼지 않고 시선에서 ioi 가 느껴집니다.

 

 

Fatal 과 Natural 의 요소를 혼합한 바이브 분위기를 가지며  인사와 함께 오픈.

 

 

액 : 안녕하세요. 잠깐 할 말있어서 왔는데..  옆에 분은(옆테이블의 남자가 추근대고 있었습니다.)

      혹시 일행이신가요?

 

투셑 : 아니요 !!!!!  그냥 술취한 사람이에요!! 

 

그녀(아이컨텍된 그녀)

 

그녀 : 오해하지 마세요 ~

 

 

이어서 말을 이어나갔고,

 

저는 치명적인 실수를 합니다.

 

바보같이 서서 말을 이어나간 것이죠.

 

바로

 

액 :  아~ 그럼, 제가 잠시 옆에 앉아도 될까요 ?

 

하고 앉았어야 했는데,

 

그녀가 보내는 ioi 에 컨택만 하느라고 정신을 못차렸네요.

 

말 몇마디 하는 그 시간동안의 컨택이었기에

'아이고. 친구에게도 컨택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하고 했지만 이미 친구는 iod 팍팍 날려주시는 군요.

 

 

운이 없게도 iod를 보내는 친구가 알파입니다.

 

 

누님 - 어떡하지 ? 라는 눈빛으로 친구를 바라봅니다.

 

 

그때 제가 든 생각은 제가 느낀 ioi 보다 의외로

반응이 적었다는 것 이었습니다.

 

제 예상은 그녀가 "어떡할래?" 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거든요.

 

그리고 그정도 출력이 나오면 성공률은 더 올라가고

 

타이밍 맞춰서 친구에게도 신경쓰면 될거라 생각을 했거든요.

 

 

우리의  iod 친구는 거절을 합니다.

 

둘이 진지하게 할 얘기가 있다는 군요.

 

그래요. 그렇겠죠.

 

 

 

그냥 알았다, 재밌게 놀아라 하고 나왔는데

그게 또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Natural 들의 헌팅 수법을 잘 보면

 

상대가 반응을 할때까지 철면피로 다가갑니다.

 

끈질기죠.  전문화된 삐끼같습니다.

 

그리고 잘하는 이들을 보면 부담감을 주지 않으며.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어트랙션이라는 것 이 박히게 행동을 합니다.

 

 

아원츄 벗 아니쥬  와도 일맥상통하는 그러한 행동은

 

Needy 함 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얼마든지 끈질기게 붙고, 시도해도 된다.

 

거머리처럼.

 

단. 그 바이브와 분위기가 Needy 하지 않는 다는 가정 하에.

 

 

 

하지만 저는 앞서 마인드 셋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나오는 습관대로 더 붙지 않고 빠져버립니다.

친구의 iod 가 너무 강해 본능적으로 그렇게 행동이 나오는것 같더군요.

또한 제가 잘못 해석해서 다잡은 메이드를 놓치게 만든적이 수없이 많은

'니까짓게, 주제도 모르고. 감히.'  라는 이너게임도 한 몫했죠.

 

이게 그 뜻이 아닌데.............ㄱ-

 

아무튼 깔끔하다면 깔끔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이것들은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뭔가 좀 아쉬웠지만,

 

 

한포에는 더이상 할 만한 셑이 없었고

솔포는 그냥 막장.

 

 

 

음. 어디선가 푸드득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다시 거리를 거닐며 형과 저는 간간히 당간 이란게 나오는 듯 한

여성들을 보지만, 차라리 새 가 낫다. 돈아깝다. 라는 의견의 일치로

못본척 지나갑니다.

 

 

그러다 괜찮은 투셑이 보여서 가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어프로치를 가더군요.

 

강력 iod 에 부채/투명인간 신공이 나옵니다.

 

 

흠..  쉴드 엄청 높을텐데.

 

하지만 의욕이 생기네요.

 

 

제가 접근하니까 그 남자들이 저를 쳐다보더군요.

 

'어디 어떻게 까이나 보자.'

 

 

 

ㅋㅋ

 

내가 누군데.

 

 

 

접근, 아이컨텍, 오픈, 이런저런 말들

 

천천히 속도를 줄이며 홀딩.

 

을 시도했으나, 걸음속도는 줄였지만 홀딩 시킬만큼의

 

깊은 컨택을 하지 못했네요.

 

어쨌든 집간다고 까임.

 

 

 

에이.

 

 

저의 든든한 윙인 형님께 가니까

 

"잘했어! 니가 이겼어!! 쟤네들 표정 완전웃기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라며 뿌듯해 하십니다.

 

 

저도 덩달아 기분은 좋았지만,

메이드 못잡은건 걔네들이나 저나 똑같았고,

아까의 어프로치 처럼 이번에도 역시 Natural 요소를 넣지 못해서

실패한 어프로치란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죠.

 

 

무튼, 그렇게 까이고 까이고 까여서

 

저와 형은 각각 3,4번 정도 까인것 같네요.

 

그때까지도 저는 이 나쁜 버릇을 고치지 못했고

 

아직도 멀었구나 ~  싶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2시반 정도?

 

우리는 첫눈맞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젠 정말로 사람도 셑도 보이지가 않네요.

 

눈은 오고, 사람은 없고.

 

로드는 가능성이 보이질 않습니다.

 

4시경이면 클럽에서 물량이 나오긴 하겠지만, 그마저도 의심스럽더군요.

 

 

 

 

클럽 or 나이트

 

 

라는 선택지를 두고 우리는 나이트를 선택했습니다.

 

 

신촌 파라오 를 들어가려 하다가 사람이 없어서 패쓰.

 

저번에 가봤던 줄리아나를 들어갑니다.

 

 

 

-0- !!!!!

 

 

 

 

맙소사.

 

 

 

왜 나는 줄리아나를 가자고 했을까

 

 

이미 계산은 끝났고 들어가본 줄리아나 내부는..

 

 

망해가는 나이트 같더군요.

 

 

 

생각해보면 저번 트레이시님과 달린 줄리아나도 사람이 없었습니다.

 

 

음.. 저의 직감은 믿을게 못되는가봅니다.

 

 

 

그나마 보이는 나비가 아닌듯한 여성셑은 테이블 하나에 꽂혔고,

 

나머지는 룸안에서 나오지를 않더군요.

 

이와중에 우리의 웨이터는 이상한애들 부킹 두번해주고 팁달라고 하네요. 

 

 

 

음....   ㅈㅔ정신인가.

 

 

 

그렇게 제 머릿속에서 줄리아나는 이제 제 달림구장 목록에서 지워지고,

 

 

어프로치 할 셑조차도 없는 여기서 대체 어떻게 하면 그나마 본전의 반이라도 건질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첫 부킹은 내 팟은 무난.

 

형 팟은 그닥.

 

 

 

근데 뭔가 자연스러운게 죽순이삘.

 

IOI 좀 뽑고, 상관없이 메이드 제안을 해보려는 찰라 ..

 

 

 

죽순이든 어쨌든 메이드 제안을 하려했는데

 

같이온 팟이 남친에게 끌려가고 (덕분에 분위기 살벌)

 

혼자남은 그 상황이 상당히 매우 익숙해보이는 녀석.

 

넌 왜 안가니.

 

 

 

 

 

후에 온 다른 나비삘 아이를 춤추러 온것같아 샵클하고

 

메이드 제안을 했으나,

 

친구한테 물어본다 하구선 딴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어차피 상관없이 나갈거였지만, 그냥 나갈수는 없지.

 

 

영화 S 러버를 보면 주인공 니키(에쉬튼 커쳐) 가 초반 클럽에서

 

커피잔을 들고 여자에게 마치 '그남자는 아니지' 라는 느낌으로

 

손가락과 고개를 좌우로 젓는 장면이 있다.

 

 

 

일부러 화장실을 잠깐 들리고,

 

가방은 어깨에 걸쳐메고

 

정면으로 걸었다.

 

천천히. 여유 자신감 고급스럽게 파탈 네츄럴.

 

그리고 테이블 앞에서 멈췄다.

 

 

 

툭툭.

 

씨익.

 

'니가 지금 그러면 안되지. 게다가 그 남자는 더더욱 아니고.'

 

훗.

 

 

 

 

박화요비 닮은 꼬맹이의 눈에 IOI 가 감지된다.

 

나올수 있으면 따라 나올거고, 아님 말고.

 

어쨌든 플레이크는 안나겠군.

 

 

 

 

 

시각은 4시가 좀 넘은 정도.

 

 

 

형은 집에가거나 모텔에서 자자 라고 했지만,

 

그럴순 없다.

 

지금 시간이면 클럽에서 나오는 애들이 있을 시간.

 

홍대로 고.

 

 

 

각각 3번정도 어프로치를 했으나 새.

 

 

 

한포에서 밥이나 먹으면서 셑을 찾아보자 했지만,

 

셑은 없더군요.

 

그냥 통닭이랑 주먹밥 시켜서 먹었습니다.

 

 

그러다 아까 첫 부킹온 애가 생각나서 카톡 시작.

 

 

 

 

액 : 재밌어요?

 

아이 : 그저그래욬ㅋ

 

액 : 음. 그럼~ 이따 얼굴이나 잠깐 보는건 어때요? (웃음)

 

아이 : 오딘데용?!

 

액 : 지금은 잠깐 홍대로 형 바래다 주러왔어요~

 

아이 : ㅋㅋ아아전아직안에 ㅜㅠ

 

액 : 그럼~ 50분에 나와요 ㅋㅋ

 

아이 : 잉..?! 나가서 모해여 ㅠㅠ

 

액 : 추우니까 따뜻한거 마시면서 스펙타클하고 스릴넘치는 대화를 하죠. (멍때리는 이모티콘)

      얼굴보고 재밌게 얘기할 곳 하나 없겠어요?  그 나이트 보단 재밌을것 같은데 ~

 

아이 : ㅋㅋㅋㅋ지금 암데도 안가구 자리에서 조는중

 

액 : 착하네.^^ 이따 나와서 전화해요 ~

 

아이 : 넹^..^

 

 

 

라고 하고 하였으나 50분에 전화는 오지 않았다.

일단 섭취와 대화를 다 끝내고 형은 차로, 나는 줄리아나 앞으로 갔다.

 

전화했다.

 

담당 웨이터 때문에 못나온단다.

 

담당 웨이터랑 같이 나와야 한단다.

 

 

 

 

음...  새됐네. ?

 

이런건 나비신공인가?

 

 

 

액 : 아.. 그럼~ 이따 갈때, 그 웨이터랑 같이 들어갈거에요?

 

머뭇머뭇 거린다.

일단 어차피 가는 길이니 조금더 기다리죠. 라고 했다.

 

아이 : 모르겠어요, 그냥 ~  제가 나오면 전화드릴께요

 

 

헐.

 

 

뭐 이런 여자가 다있나.

 

애초에 못나갈거면 말을 말든가.

 

감히.

 

 

 

절대 이대로 끝낼순 없었다.

 

 

 

일단 통화 후 좀 있다 카톡 하나.

 

 

 

액 : 죽순이 일줄은 몰랐네요.

 

 

십분뒤 온 카톡

 

 

아이 : ㅠㅠ죽순이 아니에여

 

액 : 그래요~

 

 

 

20분뒤 시작했다.

 

 

액 : 솔직히 그쪽 좀더 알고싶어서 기다려요. 그런데 일방적으로 약속을 어긴걸 보면

      그쪽은 나랑은 다르게 생각하는것 같아 살짝 아쉽네요.

      어차피 6시까지는 있을건데 그쪽은 나 볼 마음이 전혀 없는거라면 서로 연락처 지우는게 낫겠어요.

 

 

아이 : 어디신데요 ㅠㅠ

아이 : 어디신데요 ㅠㅠ

아이 : 어디신데요 ㅠㅠ

아이 : 어디신데요 ㅠㅠ

 

 

 

 

 

만났다.

 

 

모텔이 많은곳으로 얘기를 하며 이동을 했고,

 

편의점에 따뜻한 캔커피 하나를 들고

 

모텔에 입성했다.

 

 

처음 명분제시를 했으나 거부.

 

두번째 명분제시 했으나 거부.

 

피식 웃으면서

 

너 얼굴 좀 빨갛다?  ㅋㅋ

오빠 건들지 말고~ 오빠 들어가는 것만 보고 가

 

 

 

 

모텔 입성.

 

 

아..

 

6만원이다..

 

 

똑같은 다이렉트 엠티 바운스이지만,

저번같은 느낌이 오지 않아 좀 불안하다.

 

 

 

방에 들어간 후 40분 동안 얘기를 했다.

 

코트를 벗어두고, 양말을 벗고.

 

아이는 소파에 앉는다.

 

내 그럴줄 알았지.

 

나는 침대에 앉았다.

 

컴포와 라포를 쌓는 대화.

 

춥다고 하며 침대에 올라가 이불을 덮고 앉았다.

 

대화를 로맨틱 한 주제로 바꿨다.

 

분위기는 로맨틱 하지만, 섹슈얼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

 

아.. 내가 그때 어떻게 했더라..

 

 

 

큰일이다.

 

이대로 가면 내 6만원은 각기 3장의 날개를 가지고 훨훨 날아 오른다.

 

플라이 투더 스카이 !

 

 

 

아.

 

 

흔들리지 말자.

 

본능자극.

 

 

시도를 했지만

 

 

학교를 가야하는 아이가 드문드문 보는 폰 시계에 

 

내가 먼저 흔들렸다.

 

 

 

아.. 안돼.. 니디해지려한다,  좋지 않아.

 

 

 

이미 조금 니디해지고 니디해졌다.

 

 

 

 

가까이 오라고 하니까

 

절대 침대 안으로는 안들어오네.

 

침대에 걸쳐 앉고.

 

그럴거면 몸은 왜 린인 하는거야.

 

 

 

 

뽀뽀해보라고 볼을 톡톡 치니까

 

내 볼을 꼬집는다.

 

그리고 웃는다.

 

뭥미.

 

넌 동생이라고.

 

 

 

그래~  갈거면 가라 ~

 

 

 

 

 

그냥 보냈다.

 

 

 

 

예전에 클라우스가 모텔새 가 된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정말 신랄하게 비웃었었고,

 

그만큼 어떻게 모텔까지 가고서 새가 될수가 있지?

 

라는 생각을 했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생각을 해왔는데..

 

 

 

 

내가 모텔새가 될 줄이야.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육만원은 저 멀리 .

 

 

 

 

가까이 되고 순간 섹슈얼텐션이 조금 오르고 분위기가 조금 연출이 되었던,

 

내가 장난스럽게 뽀뽀를 해보라고 했던 그 시점.

 

그때 만일 내가 과감하게 팔을 당겨 포옹, 뽀뽀, 키스 중 하나를 하거나

 

더 끌어당겨 바로 앞에서 눈을 마주쳤다면 어땠을까. ?

 

 

 

 

 

 

과감성과 니디하지 않은 끈질김.

 

 

옛날 나의 모습에 얽메이지 말자.

 

 

 

 

 

 

 

 

LTR 이라 불리는 아이를 불렀다.

 

나란 놈은 참 나쁜 놈이다.

 

 

 

 

 

 

 

 

 

외로움.

 

 

외로움이란 참 무섭다.

 

 

거기다 상처까지 받은 여자는 더 위태롭다.

 

외로움이 얼마나 치명적이고 무서운건지는 내가 가장 잘 알기에

 

현재의 엘티알이 더 나은 여자가 되길 이끌어 줄 것 이다.

 

 

 

내가 아이를 사랑하지 않기에,

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는 아이가 없을때 아이를 엘티알 이라고 부르고

아이가 주는 마음의 반도 주지 못한다.

 

그렇다고 그냥 연락두절 하거나, 만나지 말자는 등 말하기도 싫다.

어쩌면 나는 사랑보다는 의지할 수 있는 그늘이 되어주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홈런도 아이랑은 가능한 안해야 겠다.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아이에게 모든걸 솔직하게 말했다.

 

- 자기만 바라봐달라 말하는 여자.

- 그럴수 없다고 말하는 남자.

- 너는 솔직히 내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말하는 남자.

- 나는 당신을 너무많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여자.

- 사랑이 아닌 의지될 수 있는 그늘 같은 사람이 되어주겠다는 약속만을 할 수 있다는 남자.

- 말 없이 우는 여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난걸 후회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는다 말하는 여자.

 

 

천만번 생각해봐도 그냥 말없이 연락 끊고 ,

이유모를 상처를 또 하나 추가시키도록 하는 것 보다는 나을것 같았다.

아니, 낫다고 결정했기에.

 

 

 

외모든 성격이든 사귀고 싶을 만큼 마음에 안드는데

지속적으로 만나는건 대체 어떤 의미 일까 ?

 

물론 그런 여자들도 있다.

 

 

그러나 그런 여자들도,

 

혹여 하룻밤 상대에게 마음을 주게 된다면..

 

보통의 여자와 다를게 무엇이 있을까.

 

 

 

외롭다고, 맘에 썩 들지 않는 여자와 사귀는건

대체 무슨 의미일까.

 

그 얼마나 이기적인 마음일까.

 

 

 

오늘 난 이기적인 남자가 되었다.

 

그래도 솔직히 말한 자신을 칭찬해주고는 싶지만,

 

그건 당연한 일이기에 칭찬받을 가치가 없다.

 

 

 

달림은 계속될것이고 나는 훨씬 더 많은 여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유혹하든, 유혹을 당하든.

 

수 많은 여자와 잘 것이다.

 

 

 

하지만, 그녀와 살을 섞기전.

 

혹은 들어가기 전.

 

 

 

반드시 - 한 가지 질문을 할 것이다.

 

나는 솔직히 니가 마음에 들고 같이 자고 싶지만,

너와 사귈지는 몰라. 너와 잔 후에도 난 연락을 끊을 수 도 있어.

그게 싫다면 우린 각자 집으로 가면되는거야.

선택은 니가.

 

ONS 로 끝낼 것 이라면, 분명히. 사귈 뜻 이 없다는걸 나타낼 것이다.

 

 

 

 

 

어쩌면.

 

어쩌면, 나는 너무 진지하고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차라리 실력이 월등히 높아지거나 픽업 스타일 자체가

 

여자 입장에서 바람둥이인걸 알면서도 같이 잘 수밖에 없는.

 

대신 정은 잘 주지 않는.

 

혹은 차마 가질 엄두가 안날 정도로 가치가 높거나.

 

 

기타 등등..

 

 

 

뭐.  그랬으면 좋겠다.

 

 

 

 

 

 

내가, 이 칼을 잘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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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소울메이트 인연을 끌어오는 에너지 장 구축하기. 9 file 크리재 2011.11.04 431
112 엘니뇨 [칼럼] "짝"에서 보여지는 재밌는 남녀의 이야기. 18 file 엘니뇨 2011.11.03 822
111 엑셀레이터 [PUA] 매력과 에너지 레벨. 그리고 12 액셀러레이터 2011.11.03 837
110 엘니뇨 [칼럼] ▶"짝" 을 통해서 본 여자의 연애. 14 file 엘니뇨 2011.11.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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