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에 대한 AA 및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극복에 대해서
PUA들께서 자세히 설명해 두고 있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의 삶 속에서 얻은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두려움을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존재해서는 안되는 불필요한 감정 내지는 나약함의 표출,
부적절한 프레임에 기인하는 생각이라고 보십니까?
그것도 아니라면 그것을 생각해보는 것조차 두려우십니까?
무엇이 두려움입니까?
저는 [위험에 대한 감지]라고 인식합니다.
고로, 저는 쉽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당신의 DNA와 당신의 영혼, 당신의 모든 직감이 그만큼 당신의 위험을 잘 감지한다는 의미이기 떄문입니다.
허나,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두려움이 [위험에 대한 감지]라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당연히 [위험요소에 대한 조치]가 실행되어야 합니다.
보통 우리는 이렇게 반응합니다.
1. 상황을 외면하거나 피한다. 종종 문제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스스로 믿는다.
2. 자신의 진정한 판단력을 믿지 못하고 타인이 하는 방식을 답습한다.
3. 자신의 상황을 바꿔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당신은 어떤 쪽에 해당하십니까?
1번은 그야말로 나약한 영혼입니다.
자신의 감각이 이것이 위험하다고 전달하는데 그 상황을 인지하는것 조차 못하는 소극적인 영혼입니다.
2번도 1번과는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 상황을 해결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신의 입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무엇인가는 해야 하는 부류입니다.
이러한 경우 상황을 변화하려는 의지는 없고 잠시 상황을 유예시키려고 하는 태도가 많습니다.(자신이 떠날때까지)
개인적으로는, 1,2번에 해당되는 사람들과는 일을 함께하지 않는 편이고, 중요한 일을 맡기지도 않습니다.
주도성이 없는 인격들에 대한 표현은 데일 카네기의 코스과정에서도 굉장히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는 세상을 어영부영 살아가는 사람들을 알고있다.
그들은 앞으로도 계속 그정도 수준에 머물러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
왜냐고?
그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더 멋지게 살고 싶고, 더 많이 부유해지고 싶고,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다고,
자신의 삶에 변화를 꿈꾸는 인격체가 자신의 행동은 변화시키려 하지 않으니
이런 사람들은 보통 문제 해결에는 적극적이지 못한 주제에,
문제가 해결되면서 생기는 과실에만 탐을 내는 도둑놈 심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않는것이 바람직합니다.
3번을 하는 것은 결국 action을 취한다는 뜻입니다.
헌데 action을 취하는 것은 결국 뭔가 변한다는 뜻이기도 하며,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상황이 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합니다.
이는, 우리 삶의 불확실성에서 기인합니다.
이성적으로 우리가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리라고 믿더라도,
본능적으로는 더 나쁘게 변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계속 함께하는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허나, 우리는 이러한 두려움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극복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는가?
제가 스트레스의 관리에서 썻던 부분도 있지만,
여러분의 용기를 위해 저의 경험담을 들려드립니다.
작년 이맘쯤 기타 연습실에서 자주 이야기를 나누던 한 여성에게서
소주 한잔 제의를 받으면서 이런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나는 당신이 왜 그렇게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고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자신감의 원천은 어디인가?"
사실 이러한 질문은 제가 강연회나 지인들과의 모임 등 다른 곳에서도 자주 듣는 이야기이긴 했지만
이렇게 진지하게 물어오는 사람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녀는 아마도 자신의 자신감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저의 대답은 이것입니다.
"더 이상 실패해볼거리가 없으면, 성공할 거리밖에 남아있지 않게 된다.
내가 실패해본 횟수는 타인이 평생 try해본 횟수보다 많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어떤 이가 시도해볼까? 라고 고민해본 횟수보다도 많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당연히 이제는 성공할 거리밖에 남아있질 않다."
물론, 지금와서 생각하니 저는 아직 실패해볼 거리가 더 많이 남아있더군요 -_-
실제로 1년 사이에 무수한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제가 실패한 것들만 꾸준히 늘어놓으면 세상에서 가장 찐따로 살아온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압니다. 100번의 실패도 단 1번의 성공으로 뒤집어진다는 것을.
전자공학을 배우면서 처음 회로를 접할때의 황당함은 아직도 기억합니다.
정확히 1주일간 6시 기상 12시 취침을 지키면서 휴대폰도 꺼버린채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장에 들어갔을때 이름을 제외하고 단 한자도 적을 수 없어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껴야 했습니다.
그때 자신의 형편없는 두뇌능력에 대한 회의감,
타인들보다 현격히 떨어지는 이해능력 암기능력, 나약한 체력에 대한 열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열등생으로 뒤쳐질 것이라는 두려움. 주변에서 하게 될 비웃음에 대한 두려움
온갓 감정들이 저를 휩쓸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저에게 큰 복인듯 합니다.
저는 계절학기로 그 과목을 다시 신청합니다. 그리고 다시 낙제합니다.
내가 그 과목을 3번째로 재이수할때, 교수님은 본인에게 넌지시 다른 전공을 권합니다.
그래도 포기안합니다. 나는 꾸준히 공부합니다.
그리고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이력서를 내밀때 당당히 '회로설계 및 해석에 능함'이라고 적습니다.
공학혁신사업단의 보수를 받으면서 초년생들에게 회로해석을 교육했습니다.
교수님의 제의로 200명의 학생들 앞에서 전공공부법에 대한 강연을 했습니다.
500명의 학생들 앞에서 내가 연구했던 회로에 대해서 영어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해외에서 인턴을 했던 회로설계 연구실에서 해당 연구실 박사 과정 입학을 제의받았습니다.
국내 연구소에서 인턴할때 제가 설계에 참여한 센서회로가 현재 건조중인 차세대 잠수함에 들어갑니다.
지금은 그때 겪은 경험을 무기로 특허에 대해서도 전공했고
현재는 경영학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남들은 이것을 실패해본 경험조차 없다.
남들이 이것에 처음 도전할때 나는 숙련된 경험자로서 도전하게 된다.
남들이 10개의 위험요소를 모를때, 나는 최소한 2,3개는 알고 시작한다.
이것은 당연히 나에게 유리한 게임이다.
실패해본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유리하다.
모르시겠습니까?
인생이란 죽거나 병신이 되거나 패가망신이 되지 않는한,
실패를 해도 무조건 이득인 게임입니다.
도전하십시오.
이제 저는 여성들을 어필하는 매력 만들기에 계속 도전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