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저번주 금요일 나름 친한 대학동기랑 2년만에 만나서 술을 마셨는데요. 두당 두병정도 마셨네요 그친구는 거의 정신놓기 직전이었고 전 살짝 알딸딸한 집에 데려다주고 집앞에 벤치있길래 담배한대 피고있는데 전화가 오는거에요. 그아이 "어디야?" 나 "너희 집앞벤치" 그아이 "그래? 나갈게 기다려" 나오길래 벤치에 같이 나란히 앉아있는데 이아이가 저한테 스킨쉽 수위가 점점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키스도 하고 ㄳ도 만졌습니다. 근데 집에 들여보낸후 갑자기 후회가 되더군요. 친군데.. 주말 내내 혼자 끙끙 앓았죠. 필름이 끊킨척 할까.. 아무렇지도 않은척 할까.. 아님 미안하다고 할까 그래서 쌩까는건 아니다싶어 카톡을 보냈습니다. 이건 카톡 내용이에요. 2012년 10월 14일 일요일 2012. 10. 14. 오전 12:14, 그아이 : 아니 왜 2012. 10. 14. 오전 12:15, 회원님 : 걍 2012. 10. 14. 오전 12:15, 회원님 : 보고싶어서 2012. 10. 14. 오전 12:16, 그아이 : 잠 안오지? 2012. 10. 14. 오전 12:16, 회원님 : 응 2012. 10. 14. 오전 12:17, 그아이 : 왜케많이잤어 2012. 10. 14. 오전 12:17, 그아이 : 나도 그래서 영화봐 2012. 10. 14. 오전 12:18, 회원님 : 뭐보는데 2012. 10. 14. 오전 12:20, 그아이 : 폭풍전야 평점 디기낮은거 2012. 10. 14. 오전 12:21, 회원님 : 아 그 2012. 10. 14. 오전 12:21, 회원님 : 김남길 나오는거? 2012. 10. 14. 오전 12:21, 그아이 : 어케알아 오 응 봤어? 2012. 10. 14. 오전 12:21, 회원님 : 방금 검색해봤어 2012. 10. 14. 오전 12:23, 그아이 : ㅎㅎ넌뭐해? 2012. 10. 14. 오전 12:23, 회원님 : 술마셬ㅋㅋㅋㅋㅋㅋ 2012. 10. 14. 오전 12:24, 그아이 : 혼자? 2012. 10. 14. 오전 12:24, 회원님 : 웅 2012. 10. 14. 오전 12:25, 회원님 : 혼자 2012. 10. 14. 오전 12:27, 그아이 : 나도 맥주ㅋㅋㅋ 2012. 10. 14. 오전 12:28, 회원님 : 일루와 2012. 10. 14. 오전 12:31, 그아이 : 구찮앙 2012. 10. 14. 오전 12:32, 회원님 : 알았어.... 2012. 10. 14. 오전 12:32, 회원님 : 쳇 2012. 10. 14. 오전 12:32, 그아이 : 나 좋아함? 2012. 10. 14. 오전 12:33, 회원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 10. 14. 오전 12:33, 회원님 : 너는? 2012. 10. 14. 오전 12:34, 그아이 : 좋아하지마ㅋ 2012. 10. 14. 오전 12:34, 회원님 : ㅋㅋㅋㅋㅋㅋㅋ 걱정하지마라 2012. 10. 14. 오전 12:36, 그아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 10. 14. 오전 12:36, 그아이 : 별소릴다듣내 2012. 10. 14. 오전 12:36, 그아이 : 네 2012. 10. 14. 오전 12:37, 회원님 : 넌 참 대학교때랑 똑같다 2012. 10. 14. 오전 12:38, 그아이 : 뭐가?ㅎ 2012. 10. 14. 오전 12:39, 회원님 : 걍... 뭐든지 2012. 10. 14. 오전 12:39, 그아이 : 좋은거야 나쁜거야 2012. 10. 14. 오전 12:39, 회원님 : 누구냐에따라 다르지 그건 2012. 10. 14. 오전 12:41, 그아이 : 너도 똑같은데 좀 남자가 된 것 같긴해 2012. 10. 14. 오전 12:41, 그아이 : 웃지마라ㅋ 2012. 10. 14. 오전 12:41, 회원님 : 남자 아니면 뭘로봤냐 2012. 10. 14. 오전 12:42, 그아이 : 동기 2012. 10. 14. 오전 12:43, 회원님 : 그래 맞아 동기지.. 2012. 10. 14. 오전 12:43, 회원님 : 대학동기 2012. 10. 14. 오전 12:47, 그아이 : 넌 뭐봐? 2012. 10. 14. 오전 12:47, 회원님 : 응? 2012. 10. 14. 오전 12:48, 그아이 : 암것도 안보냐구? 2012. 10. 14. 오전 12:48, 회원님 : 너 카톡보는데? 2012. 10. 14. 오전 12:50, 그아이 : 뭐야 술 재미없게 마시네? 2012. 10. 14. 오전 12:51, 회원님 : ㅋㅋㅋㅋ 그럼 혼자 마시는데 재밌게 마시냐 2012. 10. 14. 오전 12:51, 회원님 : 쓸쓸하게 마시지 2012. 10. 14. 오전 12:54, 그아이 : 왜 고독하고 좋은데 2012. 10. 14. 오전 12:56, 회원님 : ㅋㅋㅋㅋ 맞아 가을은 그런걸 즐기라고 있는계절임 2012. 10. 14. 오전 12:58, 그아이 : ㅎㅎ멋있다 김남길 2012. 10. 14. 오전 12:58, 회원님 : 김남길 아직 공익이지 않냐 2012. 10. 14. 오전 1:00, 그아이 : 그래?몰라 2012. 10. 14. 오전 1:00, 그아이 : 연기잘해서 좋아한 배우는 재가 첨인듯 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2012. 10. 15. 오후 6:11, 회원님 : 시험 잘 봤니 2012. 10. 15. 오후 9:20, 그아이 : 그냥 뭐ㅋ 2012. 10. 15. 오후 9:21, 회원님 : ㅋㅋㅋㅋ 뭐야 2012. 10. 15. 오후 9:21, 그아이 : 뭐ㅋ 끝나고 졸작하느라 2012. 10. 15. 오후 10:08, 회원님 : ㅣ야 2012. 10. 15. 오후 10:09, 그아이 : 오ㅑ 2012. 10. 15. 오후 10:09, 회원님 : 뭐하냐 2012. 10. 15. 오후 10:11, 그아이 : 티비봐ㅋㅋㅋ 2012. 10. 15. 오후 10:11, 회원님 : 너는 좆나 마음이 편해보인다 2012. 10. 15. 오후 10:15, 그아이 : 더 좋아하면 약자야 냉정히 말해서 미안하다 2012. 10. 15. 오후 10:16, 회원님 : ㅋㅋㅋㅋㅋ 좋아한데?ㅋㅋㅋㅋㅋㅋㅋ 2012. 10. 15. 오후 10:16, 회원님 : 니가 미안해할건 없어 2012. 10. 15. 오후 10:17, 그아이 : 민망하네.. 그냥 흘려들어
2012. 10. 15. 오후 10:20, 회원님 : 나한테 답을 주면 안되냐 2012. 10. 15. 오후 10:20, 회원님 : 나 힘들다 솔직히 2012. 10. 15. 오후 10:28, 그아이 : 답은 끝난 것 같아 너 나한테 고백하지도 않았도 설령 고백한다고 하더라도 어떨진 모르겠지만 내가 감당치 못할 부분이였던 것 같아. 미안해... 2012. 10. 15. 오후 10:33, 회원님 : 답은 아직 안끝났잖아.내가 아직 고백을 안했는데.... 2012. 10. 15. 오후 10:42, 그아이 : 미안해..내가 널 친구로 두려한 건 욕심인 것 같아~ 2012. 10. 15. 오후 10:51, 회원님 : 오늘 부터 서로 친구로 두지 말자 2012. 10. 15. 오후 11:04, 그아이 : 난 친구가 좋은데 그럼? 2012. 10. 15. 오후 11:13, 회원님 : 전화받어 나 할말있어 2012. 10. 15. 오후 11:14, 회원님 : 카톡은 그만하자 2012. 10. 15. 오후 11:20, 그아이 : 지금 언니랑 있어.. 월요일에 색깔대화는 친구들과 술마시면서 친구들이 보낸거에요. 고백하는걸로 가야한다면서... 다른 여자,남자친구들 모두 밀당이라고 하네요. 일단 이번주에 만나기로 했어요. ..어떻게 해야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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