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때는 10월 16일 화요일 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극심한 AA탓에 풀 그루밍 하고도 어프로치 한번 못하는 완전한 AFC였습니다.
집에서 그루밍 할 동안에는 자신감이 넘치다가 여자들 앞에만 서면 꼭 작아지는 나... AFC인 분들은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IMF 쪽에
일이 있어서 찾아갔는데 마침 헤라클레스님과 이야기 하게 되었고 선듯 저에게 어프로치 AA를 깨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감사할 수가 ㅜㅜ...)
헤라클레스님은 자신을 AA깨기 전문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저는 '과연 이분이 나의 엄청난 공포감을 없애주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조금 불안했습니다.
밖으로 나가자 바로 보이는 여성에게 어프로치 시도하시는 헤라클레스님 저에게 용기를 주시기 위해서 일부러 계속 어프로치 하십니다.
계속 까이시는데 알고보니 저를위해 계속 까여주시고 계셨더군요... 까이시고 저에게 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해 주시고
"이것 보세요... 저 사람이 저를 때리지도 소리지르지도 화내지도 않죠? 사람이 사람한테 말거는건 죄가 아니에요..." 라는 말씀을
해주시자 갑자기 오르는 스테이트!!
불타오릅니다...
"오늘의 목표는 샵클 10개에요..."
헤라클레스님은 AA는 생각이 많아질 때 생기는 거니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움직이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10번 20번 계속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어프로치 하는데 처음 몇번은 되다가 점점 안되더군요... 다시 커지는 AA...
"헤라클레스님이 저기 저여자 고!..." 하는데... 저는...
"잠깐만요... 잠깐만 생각좀 하고요..."
"아 다리 아퍼서 잠깐 쉬었다 할께요..."
"아 너무 빨리 걸어서 어차피 까일 것 같아요..."
"너무 무서워요... 오늘은 이만하면 안될까요?"
등등....
계속 핑게를 댑니다...
헤라클레스님의 시연에도 AA가 깨지질 않더군요...
헤라클레스님은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과제를 바꿉니다.
"좋습니다. 그럼 과제를 바꿀께요... 지금부터 까이는게 목표입니다. 50번만 까이고 집에 가죠... 안그러면 집에 안보냅니다... 집에 못가실 것 같으면 저희 집에서 자고 가요... 이대로는 제가 만족 못합니다... 그런데 샵클까지 하시면 1개당 10개로 쳐드릴께요. ok?"
감사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한편으로는 내일 일이 있어서 불안하기도 하고... 이대로 AA도 깨지 못한체 기회를 놓치는것이 아깝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과제를 바꾼뒤로 저의 태도가 눈에 띄게 변하더군요... 어차피 까일 거니까 상관없다... 라는 자포자기 생각도 있었지만
접근하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아무생각 없이... AA라는게 있었냐는 듯이 접근하게 되더군요...
헤라클레스님이 제 마음을 읽은 것일까요? 저는 총 3번 샵클에 20번 어프로치 까임으로 과제를 완료했고 헤라님께 감사를 표하고
헤어져 집에 갔습니다.
다음에 헤라클레스님께 식사라도 대접해야겠네요...
물론 픽업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제가 샵클이 잘 되지는 못했습니다 ^^ 에초에 그것까지 바라는건 너무 욕심이었구요.
하지만 이제 저에게 AA란 없습니다. 두렵지 않아요... 여태까지의 저와 조금 달라진 모습의 저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한걸음이지만 앞으로 계속 정진하겠습니다.
곧 헤라클레스님의 강의가 개설된다고 하기에 저는 꼭 들을 생각입니다.
헤라클레스님 감사합니다. 언제 저녁 한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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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