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아티스트/데이트코치/연애/연애상담/친구만들기/패션/스타일/데이트코스
수강후기(Postscript of l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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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명]
슈퍼주니어 vol.2
[수강일자]
4월 3일 일요일
[나이/직업or종사하는분야]
20대 중후. 학생, 댄서
[지금까지의 LTR/ONS 횟수]
ons 7번
[자세한 후기] ※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2011년 4월 3일.
바로 오늘! imf에서 주니어 트레이너 네 분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슈퍼주니어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지금 한동안 빡세게 제 본 생활에도 충실하면서 돈을 모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해서 괜히 딴생각할 수 없도록, 아끼던 머리까지 밀어 버리고 새벽 일을 하던 중입니다.
그래서 최소 몇 달간은 픽업은커녕 소셜 속 여자들과도 만남은 일절 끊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쓰면 변화하지 않으려는 자기 합리화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으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로서는 꿋꿋하게 와신상담을
위한 노력의 기간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아니, 정말로 하루에 최소한 6시간이라도 수면 시간을 채우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쪽잠을 자 가며 낮 생활을 마친 후
밤에는 새벽까지 일을 합니다. 아직은 제 본업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낼 지위가 아니라서요.
그래서 요 근래는 일하는 짬짬이 모든 트레이너 분들의 칼럽과 필레를 읽으며 이론을 다지는 데에 만족을 하고 있었으나,
얼마 전 막 필레를 다 읽은 주니어 트레이너 분들 네 분이 모여 강의를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더군요.
그것도 아주 매력적인 가격에 말입니다.
해서, 저는 망설임없이 일주일 중 단 하루의 휴식날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일을 마치고 아침 6시에 집에 돌아와 씻고 잠들었다가 세 시간 반쯤 자고 일어나 준비를 하고 신촌으로 향했습니다.
IMFGLC 강사님의 공지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오라 하셨지만, 일을 하는 입장에선 어쩔 수가 없더군요. 흑!
세미나실에 도착해 보니 작은 영화관 같은 느낌의 공간에 이미 imf 회원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역시 50명의 인원이란..
50명이란 많은 인원 때문에 어쩔 수 없었겠지만, 영화관 같은 좌석 때문에 필기를 하는 데에 조금 곤란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어찌됐든, 세미나 시작 전 imf에서 아이디로만 보던 분들을 실제로 보게 되니 뭔가 신기하더군요.
상상이랑 비슷한 분도 계시고 전혀 다른 느낌인 분도 계시고.......
솔직히 말해서 몇 분 빼곤 '나랑 격이 다른 미남이다!' 라고 느껴질 만한 얼굴을 가진 분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놀랍더군요.
차라리 다들 186모델 간지에 CD만한 크기의 머리에 똘망똘망한 눈망울.. 뭐 이런 미청년들이었다면
'저렇다면야 당연한 일이지.'
하고 그냥 나와 다름을 인정했겠지만, 그게 아니라 다들 내 주위의 아는 형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하고 동생
같기도 한 그런 외모였습니다. 그런 분들이 지금까지 그토록 마술같은 필레를 써 왔던 것입니다.
물론 스타일들은 자기에 맞게 최적화가 되어 있는 상태셨지만 말입니다.ㅎㅎㅎㅎ
첫 번째 강의는 IMFGLC 트레이너이셨습니다.
닉네임과 참 잘 어울리는 인상이셨습니다. 힘있고 강렬하고 자신있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전달받았습니다.
얼굴도 반반하다는 느낌보다는 남자답고 강한 인상이셨습니다.
여담으로, 그런 IMFGLC 트레이너님한테 얼굴이 무섭다는 이야기를 듣다니 당황스럽더군요.(무표정이면 그렇다는 거지만)
의상 역시 그런 이미지를 잘 살리셔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컨셉이었습니다.
IMFGLC 트레이너님의 강의에선 어프로치의 중요성, 어트랙션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했던 어프로치에서 모자랐던 부분이 무엇인지, 왜 어프로치 후 매끄러운 에프터 게임으로
연결되지 않았었는지도 감이 오더군요.
유료 컨텐츠인 만큼 강의 내용은 쓰지 못하겠지만, 느낀 걸 종합해서 쓰자면
imf 필레에서 어떤 멘트나 루틴보다 중요하다 말하는 비언어적 요소. 바디랭귀지에 대해 감을 잡게 해 주었습니다.
솔직히 트레이너 분들의 필레에서 '턱짓을 했더니 여자가 다가와서 엉덩이를 부비더라' '눈을 마주친 김에 미소를 지었더니
다가와서 여자가 다가와서 키스를 하고잡다고 하더라' 같은 내용을 보면 이건 무슨 마법도 아니고....
도대체 눈빛이나 제스쳐를 뭐 어쩌라는 거임? 중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뭐 어떡해야 하냐고!!
라는 내면의 외침을 지르게 됩니다. 저 역시 클럽 같은 곳에서 몹시 약하기에 필레를 읽으면서 감을 잡아 보려 했지만
솔직히 이런 부분은 글을 봐선 잘 모르겠더군요. 제 주위에는 같이 달릴 만한 내츄럴도 없기에 혼자 알아내는 건 역부족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강의를 들으니 조금 '아 그게 그런 느낌인가' 하고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 한 가지.. IMFGLC 트레이너님의 강의에서 시간이 부족해 미리 카페 내에 언급했던 나이트 클럽 X파일은 강의를 못 들었습니다.
IMFGLC 트레이너님 본인은 시간 관리를 잘못한 게 아니라 다른 걸 자세히 알려주시려 하다 보니 그렇다고 넘기셨는데
그렇다면 처음부터 x파일은 할 수 없도록 시간 분배를 짜오셨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싶군요.
솔직히 저는 나이트는 가지 않기에 나이트 권력 구조에 대한 강의를 들으나 안 들으나 크게 인생에 달라짐은 없을 테지만,
어찌 됐든 미리 하겠다 공지했던 내용을 끊고 넘기셨다면 시간 분배를 잘못한 게 아니라는 말보다는 그 부분에서
양해를 구했어야 옳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나중에 모든 강의가 끝나고 '미흡한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는 말을 잊지는 않으셨습니다만.
그리고 오 분 후 바로 에르메스j 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네요.
에르메스님은 키가 크고 몸매가 얄쌍하고 가까이서 보니 검은 뿔테와 댄디한 복장이 잘 어울리시는 분이었습니다.
에르메스님은 거의 마인드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셨습니다.
에르메스님이 만나보셨다던 그 억대 연봉자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흔들리더군요. 가난해서 쪽잠 자 가면서 일하는 입장이라..
마인드.
정말이지 몇 번을 들어도 쉬이 넘길 수 없는 이유를 알게 되더군요.
본인 입으로 진정한 AFC였다던 분답게 가려운 곳을 잘 짚어 주시는 강의였습니다.
감각적 대화 부분에서 본인이 쓰는 기술이지만 본인 역시 이해하기 힘들다는 솔직한 말은
뭔가 유대감을 느끼게 하더군요ㅎㅎ
이 대화법은 여자를 만날 때 저도 어설프게 시도하던 부분이었는데, 오늘 강의에서 좀 더 디테일하게
핵심을 짚어 주셔서 좋았습니다.
근데 에르메스님 강의가 끝날 때쯤 되니 손이 저리더군요.
시간이 없어 전체적으로 타이트하다 보니 필기 속도가 넘어가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쉬지 못하고 손을 놀리니 손이 점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제이스본 님의 강의가 시작됐습니다.
제이스 본 님의 강의는 안타깝게도 저로서는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후기를 쓰는 지금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필기를 훑어보며 적고 있는데,
제이스본 님의 강의 내용이 가장 필기가 짧습니다.
물론, 필기할 게 많은 강의가 좋은 강의인가? 하는 질문을 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겠습니다만.
일단 동영상을 준비해 오셔서 보여 주신 것은 afc와 pua의 차이점을 알아보는 데 무척 좋았습니다.
그런데 화면이 돌아가는 도중 제이스 본님이 멘트를 하셨는데 동영상의 소리와 제이스님의 낮은
목소리가 짬뽕이 되어 둘 다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차라리 말할 것이 있다면 그때마다 정지를 딱딱 누르셔서 할 말을 세게 하시고 다시 동영상을
보는 게 좋았을 것 같은데, 어떨 땐 그렇게 하시고 어떨 땐 그냥 말하셨는데 그냥 말하실 때의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HB와 대화할 땐 매력적일 것 같은 낮은 목소리이나, 강의 때에 그런 톤은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수강생을 유혹할 생각은 아니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번은 화이트보드를 앞으로 끌어오셔서 그래프 같은 것을 그리신 적이 있는데,
만약 다시 50명의 인원 앞에서 강의를 하실 일이 있으실까 봐 알려드리는 건데, 약간 뒤쪽에
있던 사람들은 아마 그 그래프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 눈의 시력은 둘 평균 1.0 정도 됩니다.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아주 나쁜 편도 아닌 저는 그래프가 거의 보이지 않아 그냥 말 내용으로 적당히 판단을 했습니다.
그런 그래프를 보여주실 생각이셨으면 저장해 오셨거나 아니면 더 커다란 화이트보드와 더 굵은 보드마카를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강의 내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수강생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게 몰입시키신 IMFGLC 트레이너님과 에르메스님과는 달리
강의 시간 대부분을 단상에서 나오지 않으신 채 거의 같은 톤으로 말로만 강의를 하셔서 집중력이 깨지더군요.
안 그래도 시간이 빠듯해 쉬는 시간이 거의 없이 연달아 세시간 넘게 강의를 들어온 수강생들이니만큼
더 강한 어조로 몰입을 시키셨어야 했을 텐데, 그런 모습이 없으셔서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하나 더 짚자면 강의하실 때 말끝을 흐리시는 경향이 있으셨습니다.
'~~해서 ~~하기 때문에 ~~하시면 좋습니다!'
하고 강하게 끝맺음을 맺는 게 아니라
'~~해서 ~~하기 때문에 ~~하시면 좋으실 거 같..어물어물..'
하고 뒷부분을 계속 안으로 먹으셨습니다.
실제 대화 때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지만, 강의 때 그러시니 피곤하신가?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써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느낀 대로 쓰지 않고 다 좋은 말만 쓸 경우 결국 imf 내의 신뢰성이 떨어질 거라 생각하고,
트레이너 분들도 같이 발전하려는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그냥 느낀 대로 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30대 중에선 막내 트레이너시라는 자룡님!
관리를 잘하셔서인지 스타일도 그렇고 이십대라고 몇 살쯤 깎으셔도 어렵지 않게 믿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외모였습니다.
진중할 듯한 생김새시더군요.
자룡님은 어프로치만큼 궁금했던 미드 게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실 전 imf에 들어오기 전엔 길에서 모르는 여자에게 말을 거는 건 나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 줄 알았었습니다.
그러다 딱 작년 이맘때 IMFGLC 강사 컨설팅을 듣고 어프로치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해 보니 연락처 받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더군요.
그 뒤 FLAKE와 에프터시 매끄럽지 않은 미드 게임이 더 문제였죠.
차라리 픽업을 모르던 시절에는 여잘 만나면 니디한 부분이 많긴 했어도 그냥 감으로 흐름을 타다
아주 운 좋으면 클로징을 하고 그랬는데,
어설프게 픽업 지식이 쌓이니 뭔가 미드 게임에서 내 자신의 가치도 좀 높여야겠고,
고프레임도 좀 잡아야겠고, 안된다 싶으면 iod도 보내야겠고, 아참 만나면 벽은 내가 등져야겠고,
매력적인 스토리텔링도 좀 해야겠고.........
암튼 머릿속만 잔뜩 복잡해져서, 결국
픽업을 모르던 때보다 여자와 만나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하는 상태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어프로치 자체는 머리 길러서 옷 잘 입고 하면 AA타파가 어렵긴 하지만
어쨌든 '가능'하다. 라는 것이 이미지에 있습니다만,
미드게임을 매끄럽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이어가는 제 모습은 도저히 상상이 안 됩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자룡님의 강의를 들었지만 여전히 상상이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뭔가 옛날처럼 깜깜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시도해 볼 만한 연습 과제가 생겼다는 사실은 몹시 즐거운 일입니다.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을 만큼 캄캄하면 그것보다 답답한 것은 없죠.
사실, 제 상황만 여유롭다면 내일 당장이라도 제 상태를 최적화시켜 배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만.... 자신의 생활 자체부터 궤도에 올리는 것이 먼저니
한동안은, 좀 더 시련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이 후기를 쓰느라 엄청나게 시간을 잡아먹었네요. 내일까지 할 작업이 엄청난데
지금 아니면 이번 주 내내 잠잘 시간도 부족하다는 걸 뻔히 알아서 지금 열심히 남겨 봅니다.
모든 트레이너 분들 모두 성심껏 준비하셨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정말 달콤한 수면 시간을 버리고 선택한 것에 후회가 남지 않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미흡한 점도 보였습니다.
무조건 다 좋다고만 말할 수는 없는 시간이었던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충분히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다시 한번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아 끝으로, 작년 IMFGLC 강사 컨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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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들여 쓰신 후기 잘봤습니다. 지적할 부분은 진솔하게 말씀을 하셔야 imf의 신뢰가 유지될수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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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써야 하나 강의 받은 입장에서 조금 감싸드려야 하나 고민했는데.. 이러는 것이 길게 봤을 때 좋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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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기억납니다. 댄서라고 하셔서 기억에 남네요. 솔직한 질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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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름 픽업 스킬만큼 고민인 거라;; 민망하네요. 기억해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언제 다시 뵈면 인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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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후기.. 저도 필레와 컬럼부터 모두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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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후기 감사합니다. 두손 꼭 잡고 얘기나눴던 분이라 기억에 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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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칭찬만 하는게 아니라 솔직한 후기라 넘 좋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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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후기 감사드리며, 시간 분배에 대한 저의 실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픽업 관련 부분에서 여러분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아 슈퍼주니어 오신 많은 수강생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다음에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며, 좀 더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