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명]매직뷸릿2.0
[구입일자]2009년 12월 28일
[나이/직업or종사하는분야]
24. 말년군인 ㅋ
[지금까지의 LTR/ONS 횟수]
여자친구1번, LTR2 번.ONS는 無 앞으로도 無일 생각.
[후기]
작년 12월에 우연히 여기 가입하고 완전 놀랐습니다.
"여자를 꼬시는 방법을 논의하는 카페나 그런 장소가 있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봤지만
저의 가치관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보통의 그런 카페는
상당히 "가치가 떨어지는 찌질하고 저렴한 잉여들의 집합소"라는 이미지가 강했었기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었습니다.ㅎ
그런데 우연히 당직시간에 시간 때울거리를 찾다가 여기에 가입했고.
대강 픽업이론과 필레들을 보면서 잡스럽게 여자를 현혹하는 기술같은것 보다도
자기 자신의 마인드와 가치를 가꾸어 나가는 것에 집중하는 그런 PUA가치관에 완전히 꽂혀버린겁니다.ㅋ
픽업이론에 대해 좀 더 알고싶은 생각에 고민하다가 당시 한창 판매되기 시작했던 매직뷸렛을 거금을 털어서 사버렸답니다;;
처음에 책을 받고 가격에 비해 책이 너무 얇은게 아닌가 하는 느낌에 돈이 조금 아깝긴 했지만
이왕산거 열심히 보고 흡수해 버리자는 생각으로 읽어나갔습니다.
일단 결론적인 후기부터 말씀드리자면 처음 픽업이론을 접하는 저에게
매직뷸렛은 그렇게 효과적인 입문서로서 작용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 읽고 나서 어느정도 픽업이론의 체계에 대해 어렴풋이 감을 잡고 IMF에서 필레를 읽으면
뭐가 뭔지 대강 아는 정도는 되었지만 사실 내용이 그렇게 꽉 차 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 뒤로 몇달동안 이러저러한 바쁜 일들 관계로 픽업공부나 연습은 거의 못하고
IMF와서 가끔 필레나 읽으며 지내다가 이제 전역을 앞두고 다시 픽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픽업의 바이블이라는 MM을 사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MM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책을 덮으면서 딱 떠올랐던 생각은
"아....매직뷸릿..다시 읽어봐야 겠다."이었습니다.
확실히 기본 입문서로 MM을 읽고나서 픽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한 이후에 다시 읽은 매직뷸릿은
그 가치가 전에 읽었을 때와는 좀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뭐랄까....MM으로 전반적인 픽업의 줄기그림을 그리고 난 뒤에 매직뷸릿을 읽으면서
거기에 잔 가지와 나뭇잎을 더해 그릴 수 있었다는 느낌이랄까.....
매직뷸렛은 제가 생각하기에 입문서로 읽기보다는 MM을 읽고 난이후에 다른 픽업서적들과 함께
자신의 픽업이론을 좀 더 풍요롭게 발전시키는데에 사용하는게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각오]
이제 겨우 픽업이론의 밑그림이 그려진듯 합니다. 저만의 색깔이 나오도록 발전시키는게 앞으로 제가 해야할 일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