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클럽과 로드를 자주 다니지, 나이트는 상대적으로 가는 횟수가 적습니다.
최근에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서 이렇게 몇 글자 적어 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조각모임이라는 것을 해서 나이트 입구에서 만났습니다.
항상 까페스탭들이나 주변의 내츄럴친구들과 함께 달리다가 아무 정보도 없는 사람들과 달린다고 생각했더니
약간 기대도 되고 아무튼 재밌을것 같더군요.
주변에 있는 고등학교 동창들과 달릴때는 홈런보다는 같이 어울린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친구들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것이 없는데 조각모임은 조금 다르더군요.
함께하게 될 윙의 실력이나 비쥬얼적인 부분을 전혀 가름할수 없기 때문에 설랜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그렇게 부킹도 하고 직접 돌아다니면서 번호도 따고 그렇게 재밌게 놀았습니다.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성도 3명정도 만났으며 그밖에는도 몇몇을 보험으로 번호를 겟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같이 달리게 된 두 분은 AFC까지는 아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옆에서 조금씩 코치를 해드리면서,
굳이 IMF나 저 자신에 대해서 공개는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오늘 메이드인데...1:1로 메이드를 성사 시키지 못하면 안될것 같더군요.
결론적으로 4시에 퇴장하는 시간까지 1:1은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약간의 운도 필요한 부분인데 도저히 상황이 허락지 않더군요.
나이트의 특성상 대부분이 2셋인데 친구를 두고 혼자 가도 된다는 스타일의 여성이 없었으며
특정 나이트 (상호는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가 어린 HB가 주측을 이루어서 더욱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4시쯤 되니까 윙들이 지쳤는지 그만 가자고 계속 그래서 도저히 손을 쓸 방법도 없더군요.
일반적으로 나이트에서 당간녀들은 거의 문 닫을 시간까지 가게에서 죽치고 있는 수가 많기 때문에 5시정도 까지만
있으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다니면 되는데 아쉽더군요.
물론 부킹한 HB중 3명은 애프터로 클리어 할 것이지만 일단 오늘이 아쉬운건 어쩔수 없습니다.
느낀건데 조각모임의 장점과 단점은 아마 이런것이 아닌가 합니다.
조금 있다가 9시쯤에 HB가 어제 술 한잔 하자는 저의 제안을 친구 때문에 거절했었다고 미안했는지
잠깐 제 집에 들린다는데 그 걸로 어제의 아쉬움을 풀어야겠습니다.
앞으로 조각모임은 정말 심심할때가 아니면 자제하는 편이 좋을것 같군요.
저의 조각에 대한 경험담이 좋은 가르침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