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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아는 동생의 소개로 호스트바를 잠시 다녀왔습니다.

 

제가 선수로 뛴게 아닌 그 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보고싶었습니다.

 

어쩌면 사회에서 밑바닥이지만 그 속에서 '열심히' 그리고 '타락하게' 사는 이들이 양분되는 곳이죠.

 

 

 

 

흔히 대중에게 호스트바라는 세계를 알려주게된 비스티 보이즈라는 영화 작품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 그들' 만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하나의 매개물이였습니다.

 

우리는 주로 '텐프로' 라는 남성을 위한 유흥업소에만 국한된 곳을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로 대중은

 

새로운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돈으로 움직이고 돈으로 이뤄지는..

 

 

다행이도 제 주변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들이 있었기에 이미 이 세계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습니다.

 

( 더욱이 전에 잠시 교제했던 여인이 텐프로였기에 그 현실을 더욱 잘 알 수 있었습니다 )

 

물론 영화는 사람들을 자극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부분이 있지만 화류계라는 곳의 특성상 +,- 가 크게

 

차이가 없는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죠.

 

;;;; 어쨌든 각설 후

 

 

제가 업소 입성후 대기실로 들어가 마담이 이런 저런 얘기 후에

 

 

' 당신이 진짜 한방을 원하고 모험을 원한다면 한번 해볼만해 하지만 한번 들어오면 결코 나가기는 도박만큼

 

쉽지 않을거야. 왜? 그건 직접 경험하면 될거고 '

 

그 한마디 후에 나가더군요.

 

 

마담에 대해 동생에게 들었지만 아주 잘나가는 '선수'에서 나이가 들어 자기의 가게를 오픈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미 가게를 오픈한 후에 들어오게 되어서 '선수'들이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동생이 아는 지인과 얘기후에 들어본 얘기는

 

-잘나간다면 하루에 T/C 수십 수백을.. 못한다면 깡통을. 

 

대기실에 앉아 조용히 그들의 대화와 행동을 지켜봤습니다. 대기실은 온풍이 잘 들지 않았고 다소 생각한 것과는

 

다른 느낌이라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경은 초라하나 그들은 화려했습니다.

 

연예인을 지망해도 될 정도로 뛰어난 외모, 그리고 유재석을 밟을 그런 화려한 입재간

 

그러나 요즘 불경기인지 '에이스'급 외에는 크게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그저 끊임없이 대기와 호출을 기다리면서

 

그들만의 '야망'을 서로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 그러나 대부분이 '로또''프로토' 등 한방을 노리며 살아가는거 같았습니다. 수시로 그것에 대한 얘기로만 가득하고

 

그것에 대한 '헛된'희망을 토로하며 '바둑이', '포커'등

 

도박을 하면서 쉽게 벌 수 있는 벌이에 더 치중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몇 달전에는 사채 빛으로 스스로 자살을 한 '선수'도 있고 돈을 쫓다 돈에 쫓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저마다의 삶이 있기에 좀 더 빠른 방법으로 돈을 벌고 정승같이 쓰면서 꿈을 키워가는 이들도 있지만 이러한 안좋은

 

경우를 직접 듣게되니 .. 현실에서의 극과 극의 상황이 바로 여기구나 느끼게 되더군요.

 

 

그리 바쁜지 않은 날이였던지 아니면 요즘 불황기였던지 .. 제가 간곳이 가장 잘나간다는 업소였는데 다소 한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계가 종료되기 전까지 있었지만 대략적으로 느낀바 상황은 이렇게 돌아가더군요.

 

 

하나 느끼고 들은게 있었습니다.

 

' 선수 '들은 여자에게 어프로치는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미 만들어진 상황에서 유혹을 하지만

 

' 픽업아티스트'는 모든 것이 초기화된 상황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전에 봤던 칼럼에서 ( 제가 어떤 분이 글을 작성한지는 기억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 ^^;; )

 

'헌팅' 과 '픽업'의 차이를 구분하셨습니다.

 

 

짧게 말씀드리자면

 

'헌팅'은 그저 말 그대로 여자를 사냥하는 것이고

 

'픽업'은 내가 '원하는'여자를 내 여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어쨌든 제가 최근에 느낀것을 가볍게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지만 그 삶의 방식은 결코 같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같은 시대속에서

 

직업의 귀천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이 까페에 가입하신분 중에서 해당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경험한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제가 봤던 것보다 더욱 치열하게 그리고 어느 누구 부럽지 않게

 

떳떳하게 사는 분들도 분명히 계십니다.

 

바뀌지 않는 진실은 ' 어느 누구에게 부끄럽지 않게 떳떳하게 사는 것 ' 이 바로 정답인거 같습니다.

 

 

부족한 칼럼 봐주시느냐 고생 많았습니다.^^

 

 

글이 맘에 드셨으면 츄천을 야무지게 눌러주시고

 

추가로 보충내용 있으시다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엘시드-

 

 

 

: 사소한 것들이 모여 완벽함이 되지만, 완벽함은 사소한 것이 아니다. - 재클린 캐네디 오나시스 -

 

 

 

 

 

 

 

 

 

 

 

 

 

 

 

 

 

 

 

 

 

  • ?
    About 2011.12.13 23:47
    진짜 정빠면 와꾸 후덜덜하실텐데..
    왠만한 메이저 클럽가도 다 바를 정도..
    엘시드님 한 인물 하시는듯요 ㅋㅋ
  • ?
    엘시드 2011.12.13 23:49
    와꾸들이 다들 정말 좋더군요.. 전 제가 '선수'로 간게 아니라 그 곳 현장이 어떤지 느끼고 싶어서 갔다온거 뿐입니다.////^^ 제 외모는 평범합니다. 하하.
  • ?
    About 2011.12.13 23:52
    그렇군요ㅎㅎ
  • ?
    MOJITO 2011.12.14 00:24
    음 얼마전에 선수한테 역픽업받았는데...
    평일주말 구분없이 매일 술에 빠져사는거같더군요
  • ?
    엘시드 2011.12.19 05:41
    참.. 안타까운..분이시네요.. ^^;;;
  • ?
    청렴 2011.12.14 02:38
    정빠위의 정빠..ㅎㅂ라는 업소가 날릴때가 정빠전성기였다 생각되네요..요즘은 정빠고 텐프로고 예전만큼의 명성은 퇴색한지오래죠..꽤나 오랜시간이 지났네요 그러고보니..
  • ?
    엘시드 2011.12.19 05:42
    명성이 예전만큼은 아니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꾸준할거 같습니다.
    한국의 밤문화는 지금의 반짝이는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 ?
    남자 2011.12.14 01:04
    선수 재밌습니다
    돈만있다면
  • ?
    유노 2011.12.14 09:07
    형 호빠뛸건데 형은 얼마정도 버셨어용?
  • ?
    Senior라이 2011.12.14 01:09
    선수도돈이필요한가요?
  • ?
    꽁치 2011.12.14 01:54
    호스트선수들이 대충 100명있다치면 테이블 보는 인원은 20명30명입니다 나머지 70명은? 도박 아니면 술이죠ㅎㅎ 처음엔 보세옷 점점 지명받기위해 헤어.메이크업.일명 브랜드 옷부터 구두 시계까지 다 장만하다 보면 어느세 빚은 산더미ㅎㅎ 대충 호빠입문한사람중 열에 여덟아홉은 그저 인원수채우기에 불과합니다
  • ?
    Senior라이 2011.12.14 02:08
    그렇군요 처음알았습니다 정보감사합니다 ^^
  • ?
    엘시드 2011.12.19 05:42
    꽁치님이 잘 얘기해 주셨네요.ㅋ 라이님 반가웠습니다.
  • ?
    사라 2011.12.14 01:16
    무에서 유를창조한다는 구절이 맘에 와닿네요. 추천^-^

    어프로치같은 만남이라는게 특별하고 의미있는 계기를 만든다는것과

    또 그것을 타의나 환경이아닌 내 스스로 만든다는게 정말 가슴벅차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 ?
    엘시드 2011.12.19 05:43
    ^^ 감사합니다. 모든 환경은 자기가 하기 마련이죠. B님도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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