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거짓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뭐 다른 사람에게 사기를 친다든가, 속이다든가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분류하자면 아마 저는 아마 그 어떤 사람들 보다 거짓말
을 하는 것을 꺼려하며 거짓말을 하지 안으려 하는 사람들 중에 속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삶은 거짓 그 자체라는 생각이요.
제가 말로 잘 풀어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삶에서 중요한 문제 인거 같아 써보겠습니다.
저는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을 정말 진심을 다해서 해본적이 없습니다. 어릴 때는 진심을 다해서 한것 같군요. 공부를 싫어하는 아
이였기 때문에 공부는 거의 전혀 하지 안았고 노는 것은 정말 진심을 다해서 즐겁에 놀았습니다. 그냥 진실돼게 살았던거
같습니다. 공부는 하기 싫으니까 안했고 노는거는 하고 싶었으니까 즐겁게 놀았구요.
뭐 제가 전학을 여러번 다닌 것도 있고 아마 가정상 영향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어떤 것이든 진심으로 하는 것을 못하게 돼어 버렸습니다. 공부가 아니라 노는 것두요.
노는 것 조차 그렇게 재미있지 안더군요, 하고 싶은게 없었습니다.
저는 사실 거의 전교 꼴등에 가까운 학생이었습니다. 중1 때까지만 해도 거의 전교 꼴등이었고 중2 때도 중1 때만큼은 아니었지
만 여전히 공부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죠.
중3 때 공부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안았었지만 제가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
를 해서인지 성적은 괜찮게 나왔고 전교 20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이 때 부터였던거 같습니다. 정말 거짓된 삶을 살게 된게.
왠지 모르게 저는 공부에 대해 압박감을 느꼈고, 고등학교에서는 야자라는 것을 하더군요?? 원래 버릇이 학교에서는 공부만 하
던 버릇이었기에 학교에서 공부만 햇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안중에도 없었죠. 그냥 공부만 했고 이 때 공부 할때 저의 기준은
두가지였습니다.
시험에 나오느냐? 안나오느냐
저의 호기심, 흥미는 중요하지 안앗습니다. 그냥 성적이 우선이었죠. 물론 등수가 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교에서 10위 권정
도의 성적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더 결과가 안좋게 나오더군요. 정말 재미없는 걸 억지로 공부해서인지 제가 하는 만큼 성
적도 안나왔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았죠.
고3 때까지 겨우 겨우 버텼습니다. 정말 저는 중3 부터 고3때까지의 추억이 거의 없었던거 같습니다. 단지 공부?? 가끔 친구와
농구했던거 정도요.
항상 되뇌었습니다. 좋은 대학교에 합격해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자, 단지 이 생각만으로 버텼습니다.
다행히 제가 넣었던 대학은 대부분 붙어서 부산대 기계공학과와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돼었습니다.
저는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가려고 처음에 마음먹었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제가 현재 다니고 있던 학교를 재학하게 돼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달랐습니다. 생활이나 과에서 배우는 거나. 그래서 그런가 학점도 그렇게 잘 받지 못했습니다.
뭐 어쩌다보니 지금은 이제 뭔가를 진심으로 할 수 없게 돼었습니다. 요즘 갑작스럽게 혼란을 느껴 픽업도 갑자기 안돼고 있구요.
그냥 모든거에 대한 흥미를 잘 느끼지 못하게 돼어 버렸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도 자신의 삶을 정말 진실되게 살고 있지 안은 분들은 많을 것입니다.
제 생각인데 사는 것은, 삶의 plan 을 만들면 그 길을 따라 정말 진실돼게 자신의 열정을 쏟아서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
다.
자기의 인생인데 마치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 처럼 살아서는 안됀다고 보는데, 제가 지금 딱 그 모습인거 같아 너무 안타
깝네요.
남의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입니다. 정말 자기 자신을 당당히 내보이면서 진정으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생은 거짓된 모습
으로 대충대충 살아서 성공할 수 있을 만큼 녹록치 안습니다. 이대로라면 제가 실패해 버릴 것 같아 무섭군요,..
요즘 계속해서 이런 고민을 합니다
'내가 뭐 하고 있는 걸까?'
필드에 나가서 어프로치를 해도 잘 돼지 않습니다. 요즘 복잡한 여러 생각 때문인가 내면이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언
제 부터인가 HB와의 관계에서 긴장감을 거의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어프로치나 에프터에 대해 갑작스럽게 부담스러움을 느
끼고 있습니다.
잘못된 삶을 살아온 결과가 점점 저에게 피드백 되어서 오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자신의 삶을 정말 남에게 부끄럽지 안을 수 있게 진실되게 사는 것,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픽업과 관련해서도 이 부분이 전제가 돼었을 때 진정한 PUA, 코스모섹슈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중요한 문제이기 이전에 저에게 당면한 큰 과제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