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저 J입니다.
지금 에르메스님과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출근해서 점심을 먹으면서까지 에르메스님과 한 이야기. 그리고 제가 느끼고 배운 것들을 잊기 전에 글로 기록해 놓으려고 합니다. 제게 도움이 된 만큼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에르메스님은 지금 제 옆에서 열심히 세미나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방해하지 않게 조심하하며 관찰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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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 에르메스님이 부르십니다. 본인이 쓰고 계시던 헤드폰을 제게 씌워주며 영상물을 보여주시네요. 액션영화의 한 장면, 에로영화의 한 장면, 그리고 만화영화까지... 에르메스님이 고안한 특별한 이너게임 트레이닝 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자기가 배워야 할 장면들 보며 좋은 자극을 받는다고 하시네요. 인상적인것은 에르메스님이 이너게임 트레이닝으로 사용하는 영상 중에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 영상이 있더군요. 하버드의 대규모 강의실에서 수많은 학생들의 집중을 한 몸에 받으며 강의하는 교수의 모습을 보며 본인도 언젠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하신게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오늘 집에 가서 제가 좋아하는 전설적인 마케터들의 영상을 보면서 세계 최고의 마케터가 되어있을 제 자신을 꿈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에르메스님께서 강하게 추천해준 마인드셋 트레이닝용 영화가 있었습니다. 비밀로 하라고 하셨지만 개인적으로 쪽지하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에르메스 관찰기 1편'을 보시고 제 글쓰기 방식에 대해서 몇 가지 귀한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오랫동안 타인의 평가에 신경쓰지 않은 상태로 글을 쓰다보니,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받게 되더군요. 고립은 언제나 문제가 된다는걸 알았습니다. 픽업에 있어서도 자기만의 방식을 고수하기만 해서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겠죠.
점심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에르메스님도 까이냐는 제 질문에 당연하다고 대답하시는군요. 일하다가 쉬면서 에르메스님의 필드 레포트를 읽고 엄청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본인도 까일 때가 있다는 대답에 당황했습니다. 이단 헌트님도 안 까일 수는 없다고 하시네요. 그동안 제 생각이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까이는게 너무 두렵고 싫어서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라가게 되면 확실하게 안 까이게 될 거라는 헛 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좋은 픽업 아티스트는 까이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덜 까이는 사람, 까여도 큰 타격을 받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씀이셨겠지요. 훌륭한 타자는 휘두를 때마다 홈런을 치는 사람이 아니라 남들보다 타율이 높은 사람이니까요. 메이져리그의 타자라고 해서 삼진 아웃을 전혀 안 당할수는 없는거니까요.
또 에르메스님의 필드 레포트에 대해 말 하다보니 '코어 벨류와 기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에르메스님의 필레에 나온 기술들은 굉장히 과감한 것이라 따라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메스님은 핵심 가치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술습득에 열중하는게 위험한 발상이라고 하셨습니다. 싸움에서 비장의 발차기를 아무리 연습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반사신경, 근력, 민첩성이 없으면 실전에서 그 기술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기술이 아니라 흉내내는 꼴이 되겠죠. 기술에 능한게 전혀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근본이 되는 가치를 다지는데 소흘한 채로 화려한 기술에만 집착하다가는 본인의 가치가 붕괴된다는 말씀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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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님은 정말 뛰어난 트레이너입니다. 좋은 형이기도 하고요.
다들 식사는 하셨나 모르겠네요. 에르메스님과 함께있는 사무실이 조용합니다.
시져 J였습니다. 이 글은 제가 소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 했기 때문에 실제로 이뤄진 대화와는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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