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넓고, 잘난 사람은 많다.
중요한 것은 잘나고 못나고가 아니라,
현재에 감사하는 마음과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가치를 확립하는 과정이다.
혹자들은 저를 두고,
"이단헌트는 다이렉트 게임에는 강하지만, 인다이렉트 게임에는 약할 것이다.
외모가 되는데 굳이 인다이렉트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
EH 컨텐츠는 외모가 되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다."
라고 말하는데, 그런 말들을 들으면 그저 웃음만 납니다.
네, 물론 어떤 사람의 시각에서 보면, 제가 남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저보다 잘난 사람들은 많습니다.
저보다 유리한 사람들은 세상에 수도 없이 존재합니다.
제가 그런 외모였으면 지금쯤 연예인을 하고 있겠죠. -_-;
그리고, 저는 학교나 학원 같이 작은 Social Circle 안에서 가장 예쁜 여자들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들을 만나고 유혹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것은 딱히 제가 프로 PUA가 되겠다는 결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이왕 한번 사는 인생이라면 그런 여자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소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제가 만난 여자들 중에는 제 외모만으로 클리어하기 힘든 여자들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쉬운 여자일수록 덜 끌리게 되는 법이니까요.
(혹자는 "이단헌트는 비위가 좋을 것이다"라는 억측을 하시는데, 저 비위 심하게 안좋습니다.
저는 차라리 새가 되었으면 되었지, 마음에 안드는 여자와 자러 가는 일은 없습니다.
같이 달린 윙은 저에게 비용/시간이 아까워서라도 홈런을 치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안합니다.
저는 최저비용/최대효율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똑같은 술값/모텔비를 쓸 것 같으면 차라리 애프터를 하죠)
쉽게 말하면, 어떤 남자가 A급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을 저는 B급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저는 그 B급 여성을 외모만으로 유혹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그 B급 여성을 유혹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제 기준 A급 여성을 유혹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제 기준 A급 여성을 유혹하는 것은 저의 외모만으로는 힘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들고 고된 과정입니다.
고통은 상대적인 것인데, 사람들은 늘 자신의 고통만이 가장 힘든 것이라 착각하죠.
물론, 제 기준 A급을 B급으로 보는 남자도 있을 것이고, 이 때문에 픽업은 끝없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자면, 정우성이나 장동건 같은 사람이 픽업을 배우면 어떤 면에서 저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죠.
하지만 그들을 전혀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제가 추구하는 저만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리 맥과이어'에서 나오는 것처럼, 우리를 채워주는(Complete) 것은 궁극적으로 외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저는 사회가 말하는 기준과 외적 요소들을 중요시하지만, 그런 것들에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제가 가진 것들이 비록 최고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둘째 간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만족하는 편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도 나오죠.
"죽기 전에 시험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걸.. 회사에서 더 열심히 일할 걸.. 과 같은 후회를 하는 사람은 없다." 라고..
진정한 자신의 이상형을 확립하고, 자신이 원하는 연애/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위대한 걸작은 절대로 고통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저는 누구보다도 인다이렉트를 치열하게 연습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루틴/멘트를 외우고 계발함으로써 대화의 공백을 메꾸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더 게임에 나오는 유명한 오프너,
"혹시 밖에서 여자 둘이 싸우는거 보셨나요?"
"U자형 미소와 C자형 미소의 차이점을 아세요?"
"머리 스타일이 참 예쁜데, 가발 아니에요?"
따위의 멘트 또한 철판을 깔고 써먹어봤습니다.
클럽에서 춤추는 여자에게 느닷없이 저런 멘트를 날리니 정신나간 녀석 취급을 하더군요 -_-;
저또한 연애, 사랑, 그리고 픽업을 둘러싼 오해와 선입견에 수없이 부딪혔습니다.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고민 중의 어떤 것들은 제가 수년전에 이미 고민했던 것들이기도 합니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진 않았습니다.
'여자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할까?'
'여자들은 왜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걸까?'
'여자를 꼬시는 능력은 원래부터 타고나는걸까? 외모는 과연 넘사벽일까?'
'해외 픽업 이론은 국내에 적용하기 힘든걸까?'
...
지금에야 이너게임/바디랭귀지가 중요하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어느정도 방향을 잡고 균형감각을 가질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픽업을 배우는 사람들 대부분이 잘못된 선입관이나 루틴/멘트에 얽매여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었죠.
내츄럴들은 말합니다.
"여자를 잘 꼬시려면, 외모, 말빨, 돈 세 가지 중에 하나가 타고나야 한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감히 왠만한 내츄럴들을 뛰어넘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내츄럴들의 저 말들은 우물 안의 개구리가 가질법한 어설픈 선입견에 불과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속이지 않고 진실된 노력을 한다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매력은 분명히 후천적으로 성취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확고한 신념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올 수도 없었겠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제가 픽업을 배운 기간은 약 5년 정도 입니다.
첫 2년은 내츄럴을 닮아가고 내츄럴이 되기까지의 과정이었고,
그 후 2년은 그 전까지 배운 모든 것들을 잊어버리고, 이론적 체계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었습니다.
늘 말하는 거지만, 처음 성적을 80점까지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80점에서 90점으로 올리는 것, 그리고 90점에서 95점으로 올리는 것은 배의 노력을 요구합니다.
얼마 안되는 5%, 2%, 1%의 차이를 위해 몇 배의 노력을 감행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프로페셔널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론적 체계를 다시 세우는 과정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치열했던 시기입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가장 보람 있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저는 통신병이었고, 인원부족에 시달리는 부대였기 때문에
일주일에 쉬는 날 거의 없이 매일 2시간씩 새벽에 근무를 서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 10시에서 12시까지 "연등"을 하고, 새벽에 일어나 2시간씩 근무를 섰습니다.
(참고로, 군대에서 잠자는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하는 것을 연등이라고 합니다)
기상시간이 6시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제가 실제로 잠을 잘 수 있었던 시간은 3~4시간 밖에 안되었죠.
저는 이 생활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2년 동안 했습니다.
군생활은 누구에게나 힘든 과정입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그 힘든 과정을 거칩니다.
"인생이란 해야 할 일을 하고 난 후에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단순히 그 힘든 과정을 거치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힘든 것을 넘어서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자가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고,
남들이 뭐라 하건 저는 치열하게 공부했습니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Vocabulary 33000 한권당 페이지 수가 700~800 페이지 정도 되는데,
저는 최고난이도에 속하는 5종류의 33000 단어집을 7번씩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워드스마트, 워드스펀지, GRE33000, 보카바이블, 해커스수퍼보카)
참고로 이것은, 순전히 단어 공부에만 국한된 것입니다.
그리고 2년의 시간 동안 픽업 서적들을 포함한 100여권 정도의 책과 매일 다이제스트북을 읽었습니다.
그렇다고 군인 본연의 주특기 임무를 소홀한 것도 아닙니다.
저는 보통 병사와 달리 2개의 주특기를 가지고 있었고, 실력을 인정받아서 네트워크 통신망을 구축할 때마다 제가 투입되었었죠.
해당 주특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이유로 9박 10일간의 고된 훈련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만 제가 병장이 되었을 때는,
인간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저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치의 후회가 없습니다.
저를 두고 빈정댔던 사람들은 지금쯤 어디에선가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겠죠.
(이런 경험들로 인해서 솔직히 말해 저의 스토리텔링 중 몇가지는 실제 삶에서 기인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제가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구요)
내츄럴 -> PUA로 넘어갈 때 오히려 홈런율이 떨어지고 혼란이 생기는 현상이 있었지만,
그 과정을 거친 후에는 왜, 어떻게 홈런을 치게 되는 것인지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성공률 또한 훨씬 올라갔죠.
제가 픽업을 배울 때는 지금처럼 픽업 이론이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국내에서 저보다 픽업 세미나를 먼저 시작한 사람은 있을지언정, 픽업을 접한 시기는 결코 그들보다 늦지 않았습니다.
그 때는 스스로 고민하고 부딪혀보는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죠.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은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이미 픽업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충분히 있으니까요.
그런데 왜 불평을 하고, 더 빠른 것, 더 기발한 것을 원할까요? '영원한 학습자 증후군'에 빠지지 마세요.
늘 말하는 거지만, 치열한 노력을 한다면, 그것이 빙 둘러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코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차선 속에 최선이 있죠. 방법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면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나게 됩니다.
가장 최근에 올린 필드레포트에서 등장하는 친구 녀석도
중고등학교 때부터 여자를 숱하게 만나봤던 녀석이고, 키/얼굴/스타일/말빨 어디 하나 빠지는데가 없습니다.
이 친구 또한 연예인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녀석이라 끼도 많고 저보다 이런 방면으로 훨씬 뛰어났던 친구입니다.
그렇지만, 체계적이고 올바른 방식으로 꾸준한 노력을 거듭한다면, 충분히 그들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타고난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저는 무수한 연습과 시행착오 끝에 루틴/멘트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인다이렉트 게임의 한계를 발견하였고,
그로부터 이너게임/바디랭귀지 중심의 컨텐츠를 계발하게 된 것입니다.
인다이렉트 VS 다이렉트, 이너게임&바디랭귀지 VS 루틴&멘트 중 어느 하나를 중요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여자는 침묵을 싫어하지만, 그 침묵마저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남자를 원한다."
매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이 말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통이 없으면 성취도 없다는 것 또한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열정(Passion)이란 단어의 어원은 '고통'입니다.
자신을 기꺼이 불태울 수 있는 투지야말로 진정한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경쟁력은 열정이다."
- 잭 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