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MFGLC Master Cube입니다.
이번 부산세미나를 내려가게 되면서, 부산에 대한 추억들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이 글에 논점은 저는 처음부터 네츄럴 같은 사람이 아니었으며, 여러분들보다 심한 AFC였음을 상기시켜드리기 위함입니다.
편의상 경어는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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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나의 스무살, 내가 생각한 부산은 꿈과 희망으로 부푼 드림랜드였다.
쭉쭉빵빵한 여자들이 해운대에 앉아있고, 남자들이 말만 걸면 같이 술한잔 하는 그런 진풍경의 드림랜드 말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나의 십년지기 친구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서 부산역에 내렸다.
역시 부산의 여름 날씨는 좋군.
하면서, 미리 잡아놓은 숙소에 짐을 풀고서 친구들과 간단하게 한잔을 하고
머리에 한껏 멋을 부리며, 무려 꽃남방과 반바지를 차려입고 해운대를 나갔다.
내가 마치 연예인인줄 알았다보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는 것이지만, 아무리 과거라고 해도 기억하기 싫다.)
잘생긴 친구들도 있겠다. 내 스타일도 좋겠다 나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만 같았고,
무작정 여자들과 술을 마시자고 할참이었다.
하지만, 슬리퍼를 신고 핫팬츠를 입은 그녀들은 정말 나와는 동떨어진 사람들같아보였고,
접근조차 할 수가 없었다. 근육질 몸매의 남자들과 함께 희희낙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 나도 몸을 키우고 돈을 벌어야.. 그리고 멋진 차를 사야 저런 여자들이랑 놀 수 있겠구나 라는 환상이 심어졌다.
내 잘생겨보이던 친구들은 어느샌가 내눈에서 꼴뚜기 수준으로 보였고,
그 친구들도 여자들한테 말을 걸었지만, 마치 술에 취해서 껄떡거리는 수준인듯 했다.
그렇게 우리는 친구들과 여자가 무슨필요냐며 우정을 도모하기 위해 술이 떡이 될정도로 마시고
다음날 한참을 고생해야만 했다.
다음날, 어제의 문제는 술을 마셔서 껄떡거리는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을 하고
술을 마시지 않고 여자들에게 접근을 했다. 그.러.나, 어제와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까임.
그리고 부채
투명신공까지.
여자들이 그렇게하면, 오히려 여자들에게 화를 내고 못생겼다니, 별로라니 험담을 시작하는 친구들과 나였다.
결국 우리는 해변가의 하이에나가 되어 숙소로 들어가 우리들끼리 술을 진탕 마셨다.
그렇게 나의 20살의 해운대의 해변은, 20살의 여름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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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내가 픽업을 알기 시작한 것은 3년전이다.
그때의 나의 픽업은 몇가지 루틴에 의존하여, 같은 게임을 반복하는 식이었고,
환상적인 하나의 루틴으로 모든 여성을 유혹할 수 있다는 자만에 빠져살고 있었다.
물론, 루틴이 쓸데 없진 않다. 하지만, 그 루틴이 절대적이라고 믿었던 것이 잘못이었던 것이다.
나에겐 완벽히 극본에 짜여진 루틴들이 있으니 절대 실패하지 않지.
이번엔 픽업을 처음 시작한 윙들과 해운대를 도착한 것이었다.
자신감에 충만한 우리는 접근이 아닌, 어프로치를 하기 시작하였고,
어프로치는 조금씩 먹혀들어갔으나, 나의 20살 부산을 연상시키게 하는 까임이 여럿있었다.
하지만, 어찌어찌 메이드가 잡혔고,
역시 우리는 픽업아티스트니까 되었군 하는 기쁨과 20살의 실패를 되새기지 않기 위해서
메이드 게임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였다.
그녀들은 내 루틴에 IOI를 남발하였고, 윙들과 완전한 팟분리 또한 좋았다.
됐다. 이제 바운스 타이밍이니까 나가자.
예비바운스까지 완벽했고, 예비바운스를 다녀와서 HB두명은 잠시 화장실을 갔다.
윙(현재 타커뮤니티강사)과 완벽하다며 손뼉을 쳤고,
그 웃음은 10분뒤에 어이상실로 이어졌다.
여러분들도 뻔하게 당했을 바로 먹튀였던 것이다.
에이 아니겠지 하면서 전화를 남발해보았으나, 수신거부로 돌린듯했다.
결국 그렇게 확실한 게임이라고 생각했던, 루틴의 AFC인 나의 부산에서의 여름도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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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Cube
IMFGLC Junior로 승격을 한 후, 얼마되지 않아 20살의 그 친구들과 함께 부산을 다시 갈 기회가 생겼다.
그때는 참 재밌는 추억이었지 라고 하면서 픽업을 한다기보다는 친구들과 여행을 간 셈이었다.
참으로 재밌었다. 그저 친구들이랑 바닷가에서 즐기며 놀았고, 우리는 바닷가에서 4:4 역메이드 제안을 받았다.
기분도 좋게 놀았는데, 역메이드 제안까지 받고나니 기분은 날아갈듯 했다.
친구들은 내가 픽업강사인줄을 알았으나, 픽업따윈 모르는 네츄럴들이었고,
하지만, 완벽하게 게임은 진행되어 4명이 올바운스. 그리고 올 F-close의 결과물이 나왔다.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Junior 시절때도 하이에너지라는 소리를 항상 듣는다.
하지만, 하이에너지 인 것은 내가 수강생들의 스테이트가 심각히 떨어졌을 때,
그리고 게임진행을 위해서 하이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고,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나는 남자들끼리 있을 때 무게를 잡는 것을 싫어한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데 유쾌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러한 이유가 사람들이 내 에너지를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내가 Absolute Paradigm(큐브의 종합이론강좌) 에서도 언급하였듯이,
Energy Level Swing Skill은 무지 중요한 부분이다. 간혹 에너지레벨을 높히고 낮추는 것이
목소리를 깔고 안깔고의 차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크나큰 오해라고 할 수 있겠다.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은 이러한 부분이 무엇인지 충분히 캐치하고 고쳤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잠깐 말이 다른 곳으로 새었는데, 그렇게 F-close이후에 우리는 다음날도 건승을 위해서
어프로치를 하였다.
: 저기요, XXXXX
HB : ㅋㅋㅋㅋㅋㅋ
나는 사투리를 쓰지 않기 때문에, 내가 지방에 내려가거나 했을때 사용하는 루틴인데,
#-close 당시 C&F를 이용하여 다른지방에 HB의 벽을 깨는 루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로 해변가 (동해, 부산, 대천) 등에서 주로 이용한 루틴이다.
생각해보니.. 이글을 세달전에만 썼어도 여러분들이 해변에서 더욱 좋은 어프로치를 했을 듯하다.
여름이 다 지나 궁금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추천을 해주시고 쪽지를 주시면 답변드리겠다
메이드를 3개 잡아서 점수가 제일 높은 2set과 메이드를 잡았고, 그 날도 게임은 무리 없이 F-close가 나왔다.
그렇게 나의 Junior 시절의 부산도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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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Cube
부산은 나에게 참으로 많은 추억들이 있던 장소인 것 같다.
Junior 시절 당시의 나를 DHV시키거나, 단순히 자랑을 위해서 쓴 것이 아니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번엔 부산에 세미나와 부산부트캠프를 위해서 내려간다.
부산세미나는 지금 잔여석 2인이 남았을 정도로 많이 차있고, 부트캠프는 한분이 남아있다.
부산을 간것은 작년이 마지막이었다. 일주일이 남은 지금은 빨리 부산을 내려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수강생들을 처음 실전강좌에서 만나기 시작한 Cube의 나의 모습으로부터
지금 까지 엄청나게 많은 수강생들과 재미난일 슬픈일이 많았다.
나는 항상 말한다.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데는 소통이 있어야 되고, 그 소통은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나는 그 소통의 장이 너무 좋고, 이번 부산세미나와 부트캠프는
카이구도님과 나의 세미나 이지만, 수강생들과의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부트캠프 역시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그저 우리가 어떻게 노는지가 궁금한 사람들은 와서 구경해도 좋다.
카이구도의 섹스스킬3기 + 큐브의 종합이론 3기 http://cafe.naver.com/pualifestyle/962222
우리는 경쟁하지 않는다. 다만, 리드할뿐이다.
Master Cube
추천도 남기고 가니 쪽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