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기위해 고전하고 있다.
특히 우리 IMF 인들은(그 중에서도 AFC) 자신의 색 과, 분위기. 스타일을 찾기위해
참 많은 자기성찰과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나도 그랬으니까.
자신의 색과 개성은 무엇일까?
일전에 자신만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진정한 자신의 매력이란
영혼의 울림 이라고 쓴 칼럼이 있다.
오늘은 그와 달리 조금 더 실질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먼저 한 가지 질문이 있다.
스스로의 인생에서 자신이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때를 기억하는가?
누구에게 의욕이 넘치고, 열정이 넘치고, 확고함이 넘치던 때가 있었을것이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그러한 의욕과 열정, 자신감 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사그라 들지는 않았는가?
작심삼일 처럼.
내가 말하는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때 는
딱히 무엇을 하려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나오고,
타인에게 자신의 모든 모습을,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말한다.
감정이 지나치게 고조되지도,
에너지가 과잉되지도, 모자라지도 않으며
그냥 편안히 자신의 매력을 전달, 자신을 표현하였던 적 이 있었을 것이다.
없다고?
아니다.
분명히 있다. 기억을 못할 뿐이다.
하고자 하지만, 하지않아도 되는 그런 상태.
당신은 취직을 위해 면접을 보러갔다.
픽업을 접목시켜 이너게임을 한다.
나는 최고의 가치를 지녔다.
나는 회사가 원하는 인재다. 라면서.
그리고 면접때 확고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그러면서도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으며 최고의 자신을 보이려고 한다.
당신은 열정과 의욕이 넘치며 면접관에게도 그렇게 보인다.
그리고 비교를 해본다. 자신의 회사와 맞을지. 맞지 않을지.
결과는?
글쎄.
이번에는 다른 회사로 면접을 보러간다.
이 회사는 괜찮은것 같기는 한데,
연봉이라든지, 근무 시간이라든지. 뭐 하나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러다보니 면접시간에도 늦었다.
당신은 차분해진다.
면접에 임하는 이로써 지켜야 할 예의를 지키며
성실함과 책임감, 이해 등 자신의 장점과
자신이 가진 것들을 말하지만,
그것은 순전히 자신의 생각과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일 뿐이다.
되면 좋고. 안되면 뭐.
그때 이런 생각이 든다.
어차피 나는 좋은 회사에 들어갈 것이다.
나는 그럴만한 가치가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 곳이 나와 맞는 곳 이라면 잘 되겠지.
많은 긴장을 하지도.
확고해지려 하지도.
열정적으로 보이려 하지도.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려 하지도 않는다.
그저 편안히.. 나를 보여준다.
면접관이 보는 당신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안하지만 여유있고 예의있어보이며,
자기 회사와 잘 맞을것 같다고 생각한다.
두 이야기의 차이점을 깊이있게 생각해보자.
문득, 이런 말이 생각난다.
PUA 는 무언가를 보이려고 애쓰지 않는다..
자신의 색 이란, 자신이 가장 편안할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모습과 분위기 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치있는 남자라고 보이려는 게 아닌,
내가 매력적인 남자라고 애쓰는게 아닌.
나는 흥미로운 남자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웃음짓는 것 이 아닌.
무언가를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 아닌,
내적인 편안함을 기반으로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 무엇이 되기위해
애쓰는게 아닌 그저 자연스럽게 자신을 보이는 모습.
눈 을 감고 생각해보자.
자신이 가장 편한상태가 어떤 때 인지 그때 어떤 느낌이며 어떻게 보이는지 .
가장 잘 되고,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생각하자. 그 모습의 당신 자신을 관찰하자.
당신이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바로, 당신의 색 이며 그 색을 가장 잘 표현하는 상태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단계 더 나아가 당신의 색을 극대화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너지 레벨로 예를 들어보면,
각 에너지레벨을 극대화 한다는 것은
로우를 하이로 가 아니고
로우를 더 강한 로우로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로우가 우울한게 아니다. 차분한 고요한 흔들리지 않는)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자신을 더 자연스럽게 해보자.
흔들리지 않기위해 중심을 잡는 것이 아니라,
더 없이 편한 상태의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자연스러움을 더욱 느끼는 것이 중심을 잡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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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자신이 가장 편안했을때의 상태가 다 다를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상태가 되니
너무나 차분해보인다, 목소리가 너무 좋다 등 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카리스마든, 미스틱이든, 카키앤퍼니 등
자신의 내적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이 기반이 된 다음 그것들을 조금 의식하는 것입니다.
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
p.s 갑자기 리얼리티 트랜서핑이 생각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