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아티스트, "연애 기술 성범죄 악용? 왜곡된 시선 탓"
최근 유흥문화로 야기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른바 원나이트
스탠드(하룻밤 성관계)를 목적으로 여성을 유혹하는 남성이
늘어나면서 그 과정에서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일부 인터넷 카페에선 원나이트를 부추기고 그 방법을 알려준다는 내용의 구체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홈런 인증’ 글을 올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사진 등을 첨부하거나 모텔 결제 명세를 캡처해 올리기도 한다.
이러한 인터넷 카페의 개설자가 픽업아티스트로 알려지면서 픽업아티스트를 비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픽업아티스트들이 사랑 없는 섹스에 초점을 맞춰 이성을 유혹하는 기술만 집중적으로 가르쳐 성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반면 성범죄를 픽업아티스트와 연관시키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픽업아티스트가 전하는 노골적인 유혹 기술은 악용 가능성이 있어 비판을 받아 마땅하지만, 대다수의 픽업아티스트는
이성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콤플렉스를 지닌 사람들에게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매력 계발 방법을 전해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게다가 픽업아티스트의 역할은 성범죄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성범죄는 이성관계에서 열등감이나 콤플렉스를 지닌 사람들이 저지르는 확률이 높은데, 픽업아티스트는
그러한 열등감이나 콤플렉스의 원인을 해결해주고 이성관계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전하기 때문이다.
픽업아티스트 이든 리는 "우리사회에서는 여성을 성적인 도구로
보는 남성 중심의 왜곡된 시각이 아직 남아 있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서 일부 빗나간 픽업아티스트들도 섹스를 목적으로 한 여성의 유혹 기술만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는데 이는 여성들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기에 철저히 지양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픽업아티스트의 본질은 이용자가 자신의 인연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이에 전문적인 픽업아티스트들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주는 도구를 이용자에게 건네주는 것이며 이용자들은 보다
건전한 인식을 키워 이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픽업 아티스트 이든 리는 매력 계발 및 라이프스타일 구축 전문 기업 IMFGLC (http://imfglc.org) 를
통해 연애와 관련된 강의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 세계 업체들과 국제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연애 및 매력 개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서적, DVD, 강의 등을 판매함으로써 연애 및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