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자기 자신을 변화 시키는건 어려운거 같습니다.
성격도 극 내성적인 성격에, 여자만 보면 얼어버리고, 얼굴은 엄청 빨개집니다.. 이유는 모르고 어릴떄 부터 그래왔어요.
키도 작구요.. 168 / 58
집안 사정도 뭐 좋지 않고.. 학교도 뭐 그리 좋지 않고..
그야 말고 그냥 평균 이하? 인 사람 인데, 요즘따라.. 파이팅이 너무 없는거 같습니다.
알바하는데 주말은 쉬거든요. 어제 오늘.. 하루종일 집에만 있고, 누워만 있었네요. 일어나기도 귀찮고.. 씻기도 귀찮고..
파이팅있게 살고 싶은데.. 파이팅이 안나네요. 이상하게.. 그냥 가슴이 답답하고.. 싱숭생숭 합니다.
이제 내일 부터 하던일 그만두고.. 새벽세차 알바로 바꿨거든요. 돈은 더 적어 졌지만.. 제 개인적인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다른 알바를 찾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것이 아니라.. 제가 너무 한심한거 같습니다.
제 나이 22살인데.. 이제 곧 23살이 되겠죠. 이때까지 여자 손 한 번 못 잡아 보고.. 대화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밥 한 번 같이 못먹어본.. 제 자신이 너무 한심 합니다.
여기서 글을 읽고.. 책을 사서 읽어봐도.. 별 다른 변화가 없고, 행동으로 전혀 옮겨 지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상만 하게 되더라구요. 아 우리집이 돈이 많았다면.. 내 키가 좀 더 컸더라면.. 공부를 좀 더 잘했더라면..
물론 저도 말도 안되는 핑계라는것을 알지만.. 제 천성이 그런건지.. 힘드네요.
오늘 7시쯤 배가 고파서 롯데리아에 햄버거를 사러 갔습니다. 가는도중 커플들이 좋다고 실실쪼개며 다니는 모습과,
빌라입구에서 여자는 유리안에, 남자는 유리밖에서 서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있는 모습..
롯데리아에서 알바생들이 머가 그리 좋은지 떠들며 웃는 모습..
기타 등등.. 여러 가지 장면들을 보면서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햄버거를 시키고 대구 송현동을 어쩌다가 검색하게 되었는데, 살인사건이 뜨더군요..;;;
제가 송현1동에 사는데, 깜짝놀랬네요. 뜬금없는 이야기긴 하지만..
뭐 그러다가 집에 와서 햄버거 먹고.. 침대에 누웠다가 컴터키고 이런 글을 적고 있습니다.
이제 곧 9시에 잠을 자서, 새벽3시에 일어나 세차 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글을 쓰면서 제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조언이나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제 번호는 010 6862 9532 입니다.
카톡 아뒤는 rjs2080 이구요.
그리고 이미 이 글을 올리신 자체가 변화하고픈 용기가 있으신건데 일단 가장 중요한건 자존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