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무소유, 보이지 않는 무소유.
좋은것이 생기면 소중하게 다루고 조심스러워 지면, 아끼려는 마음이 생긴다.
아무래도 덜 좋은것 보다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진다.
그래서 좋은것 일수록 나의 행동은 불편해진다.
그럼 좋은것을 사용하지 말아야할까.?
법정스님 처럼 무소유를 실천해야 할까..?
그러면 현재 사회에서 생활하는데 있어서 불편해진다.
이것 또한 불편하다.
무엇이 문제인가.?
내 것이라는 마음... 소유하는 마음...
이 마음이 생겨나면 우리의 행동은 극히 부자연스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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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마음에서 소유가 일어남으로 인해 불편해진다.
헌데 우리는 여태 어떤 물건을 소유한다고만 생각하지, 그 물건에 내가 소유당한다는 생각은 안한다.
즉, 내가 물건의 주인이 아니라, 물건이 나를 다스리는 주인이 된다. 내가 물건을 모시게 된다. 예수가 우상을 섬기지 말라 했던가..^^?
즉,무엇에 대해서 소유가 일어나게 되면 곧 그것이 나의 마음을 소유하게 되는 현상이 벌어진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그 물건을 편리하게 감사하게 사용하되, 소유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된다. 모든것은 변하고 영원한 것은 없다. 그러기에 그것 또한 내것이 아니라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다. 이 인연에 집착하고 붙들려하는 마음이 소유를 일으키고, 이것은 우리를 지배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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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무엇이 내게 있던 마음의 소유를 일으키지 않으면 된다.
소유를 일으키지 않되, 진심으로 그것의 도움을 받는 것에 감사하며 기쁘게 사용하자.
이것이 어려우면 법정스님처럼 눈에 보이는 물건에 대한 무소유를 실천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하지만 진정한 자유는,
눈에 물건이 있던 없던, 나는 그것에 영향을 받지않고 지배를 받지 않는 상태여야 하지 않을까.?
눈에 보이는 무소유...
눈에 보이지 않는 무소유...
눈에 보이는 무소유는 말그대로 아무 물건도 소유하지 않으면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소유는 물건들을 사용하되, 마음에서 소유를 일으키지 않으면 된다.
당신은 자유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