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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터
2010.01.12 12:27

명분이 가지는 위대한 힘

조회 수 1164 추천 수 7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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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에서 미실이라는 케릭터는

권력의 암투가 얼마나 치열하고 비정한 것인지 보여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명분의 중요함이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는 중요한 표본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명분'입니다.

제가 이전에도 많은 주제를 통해

명분의 중요성에 대해서 꾸준히 강조해왔습니다.

이번에는 왜 그러한 명분이 중요하며 또 그 내면에는 어떠한 의도와 음모가 사릴 수 있는지 논하면서

최근 저의 글이 픽업과 직접적 상관관계가 적다는 누군가의 지적에 대해서

그분의 '응용에 대한 창의력의 한계'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픽업에서의 사례에 대해도 언급하겠습니다.

 

명분이라는 것은 그 의미상으로 본다면

'의미가 분명하고 타당한 이유'라는 정도로 축약되어지지만

보통 의도적으로는 나의 행위는 '선'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ex)

'나는 널 사랑해. 육체와 마음은 하나여야하지 않겠니?'

 - 나는 너와 자고 싶지만 그것은 순수한 의도이다.

(이상하게 자고 나면 사랑이 식는 남자들도 많다 왜? ㅋㅋ)

 

'애국과 민족을 위해 분열이 일어나 저들을 처단하라'

 - 나는 정적을 죽이고 싶지만 그것은 나라를 위한 거다.

(나중에 보면 이놈들도 나쁜놈인 경우가 많다)

 

'이교도를 척살하고 성지를 되찾으라.'

 - 나는 전쟁을 벌이고 싶지만 그것은 종교를 위한거다.

 (십자군 전쟁은 이러한 명분으로 벌어졌지만 교황청의 진실한 의도는 군주들의 군사력/경제력 약화였다)

 

조금 비꼬아 해설한 것이 있다는 생각을 느꼈다면, 정답입니다.

명분이 어떠하던 결과적으로 그것은 명분을 세우는 주체자의 '이익'을 반영하기 위함인데

사람이 사람을 움직이는데는 강압과 위협을 통한 방법도 물론 가능하지만

훨신 고차원적인 것은 '자발적 지원'에 해당합니다.

(물론 그녀와의 관계도 상대방이 자발적으로 응한다면 더욱 즐거울겁니다...뭥미 -_-)

 

명분이라는 것은 당신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던간에

살면서 습관적으로 꾸준히 내세우게 되는 것인데

가장 하급한 수준의 명분세우기는 바로 '변명'입니다.

변명하기는 잘못을 저지른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명분인데

주로 잘못의 원인을 외부의 것으로 돌리는 행위입니다.

 

ex) 미안해요. 차가 너무 막혀서 일찍 올 수가 없었어요.

- 나는 늦었지만 그것이 의도된 것은 아니다. 고로 나는 잘못이 없다.

 

 

헌데 인류 문명이 어떻고를 떠나서 명분이라는 것은 이성을 유혹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그러한 이유는 명분이라는 것은 때로는 '변명'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함을 다시 상기하기 바랍니다.

 

ex) '우리 지금 여관에 가서 섹스를 하자' 보다는 '우리 피곤한데 어디서 잠깐 눈좀 부치자'

과연 여성이 앞의 말과 뒤의 말이 전혀 다른 뜻이라고 생각할까요?

하지만 후자는 훨신 상대방이 yes라고 말하게 합니다. 왜지요?

여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것은 처음의 '명분'과는 다른 것이기 때문에

따라온 여자의 잘못은 없기 떄문(?)입니다.

물론 남성들의 사고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여기서 조금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남여관게에서 명분의 중요성은 그 명분이 당신을 정당화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상대방을 정당화 시켜줄 수 있는 것이어야만 한다는 겁니다.

 

ex) 손을 만져보자는 것보다(설마 이런 말을 하시겠냐 싶지만) 손금을 보자는 것은

     어차피 손을 만지려는 나의 의도에 전혀 다름은 없지만 여성에게 손을 내밀어도 되는 명분을 제공한다.

 

이는 손을 만지게 해주고 싶었던 여성의 의도 역시도 내면에 깔려 있지만

'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게 해주는 천박한 여자'라는 이미지를 씻을 수 있는 변명거리가 된다.

 

다르게 말하면 애시당초 손을 내주고 싶지 않았던 여자라면 손금이던 뭐든 손은 내주지 않는다는 말도 된다.

이러할때 또한 명분은 유효하다. '손금보기'는 운세보기 따위에 흥미를 느끼는 여성들에게 흥미로운 주제이므로

그러한 명분 자체가 흥미를 유발시켜 여성의 생각을 바꿀수도 있기 떄문이다.

(당신은 정녕 상대방의 운세에 관심이 있어서 손금을 보자는 것일까 ㅋㅋㅋ)

 

손 이외에도 언급할 부위(?)는 참으로도 많은데

명분이라는 것은 남여관게에서도 효과적인 것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여성들은 눈치가 빨라서 당신의 속셈이 무엇인지 잘 간파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명분은 중요하다.

명분은 당신이 아니라 여성을 위해 필요한 것임을 잊지 말자.

 

ps. 종종 당신의 행위를 스스로 합리화하기위한 명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다양한 경험을 통한 시야의 확대'라는 명분으로 전국의 룸사롱을 순례(?)하는 행위이다.

가끔은 자기 자신조차도 명분을 통해 설득시켜야 하는 것이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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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119 2010.01.15 15:54
    좋은 글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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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 미스터블랙 2010.01.15 17:21
    추천....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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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 2010.01.16 01:43
    명분의중요성..잘보고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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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onies2 2010.01.18 01:53
    항상좋은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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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nsdl1230 2010.01.27 21:53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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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살자 2010.01.29 16:55
    잘읽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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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살자 2010.02.05 21:14
    명분 중요하지요. 언제나 명분 명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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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츠하시 2010.01.30 15:58
    ㅋㅋㅋ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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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 배움 2010.02.01 00:32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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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베르토 주드 로 2010.02.01 11:51
    언제나 필요한 주제인듯!! 사람과의 관계에도 꼭 필요한듯싶어요~공감^^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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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O 2010.02.02 12:43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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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틱 2010.02.05 19:22
    ASD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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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zm1507 2010.03.01 18:16
    자기최면과 비슷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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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i 2010.03.02 13:13
    조금은 다르면서도 비슷합니다.
    명분이라는 것은 일종의 '설득'입니다. 그 행위가 정당하다는 것을 알리는 근거이지요.
    어떻게 보면 자기 최면이 될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명분을 내세우면서 스스로 자기 합리화를 하고
    심한 경우는 스스로를 세뇌시키기 때문입니다.

    해병대의 자신감 트레이닝 같은 것이 이와 비슷하지 않습니까?
    모든 해병대 훈련이던 캠프던 피교육자에게 '할수 있다'라는 메세지를 꾸준히 주입시킵니다.
    '해병대는 뭐든 할수 있다'라는 명분을 해병대가 꾸준히 제시하고
    일종의 극기 체험을 통해서 그 명분을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입증시켜 메세지가 옳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결국은 그 '무엇이든 해내는 해병대'를 나온 나도 '무엇이든 할수 있는 사람'으로 설득되는거지요.

    픽업에서는 주로 명분의 제시 이유는 여성을 위한 것인데
    많은 여성들은 그것을 하기로 약속하고 모텔에 가는것보다는
    어쩌다 보니 모텔에 와서 어쩌다보니 분위기가 야릇하게 되서 어쩌다보니.....
    그것이 훨신 로멘틱하다고 느낍니다. 사실은 남자분들도 그렇지 않을까요? 아닌가 -_-
  • ?
    ekzm1507 2010.03.03 18:27
    여러가지 패턴의 명분을 개발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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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냥하셔용 2010.04.11 10:47
    좋은 말씀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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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J 2010.04.20 14:41
    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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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자리오 2010.05.04 17:03
    명분.....명분만 알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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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 MK 2010.08.14 00:59
    뭔가 도움이 많이 되는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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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삐 2010.09.21 19:43
    아주 좋은 글입니다.....!!!!감사합니다
  • ?
    금돌이 2010.12.03 15:26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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