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oline

최신 글/댓글/이미지



조회 수 2468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가 어릴땐 주변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도 곁에 없었고 아버지도 곁에 없었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지냈으며 친구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귀한줄 알게 되었고 얼마 없는 사람들을 소중히 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제가 신경쓰고 생각하는 만큼 저를 좋아 했으며 혹은 그 이상 저를 아끼고 챙겨 줬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외모가 남들보단 눈에 띄는 탓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몇몇 여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여성에 대한 트라우마 같은게 있었기에 적당히 받아주다 귀찮을때 보내줬습니다.



그러다 대학교때 한 연상의 누나에게 대쉬를 받았으나 없던 aa가 발동하며 그 누나 앞에선 한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누나는 제 친구와 몇주를 사귀었고 몇주 뒤 제 친구도 까였(?!)습니다.



저는 마음을 닫는게 특기라 금방 잊었습니다.


25에 태어나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네 사랑하는 사람 생겼습니다.


그런데 연애 경험 4번 전부 장기 연애에 은근히 남자가 많이 꼬이는 그런 부류 였습니다.
적당한 상처를 가지고 있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느나 누군가 알아주길 기다리는


그 당시 픽업따윈 알지 못했습니다.
밀당 같은거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냥 저돌적으로 들이 받았고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열리는게 보였습니다.
오로지 니디함으로 마음을 얻었습니다.
저는 그때 그걸로 다 된줄 알았습니다.


정말 좋아했고 가진걸 모두 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사소한 말투 습관 생활 직장 까지 모든것을 그아이의 기준에 맞췄습니다.
저는 좋아한다면 그런것은 당연하다는 그 아이의 말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상 합니다.
맞춰주고 잘해줄수록 저를 못미더워 하고 불안해 합니다.
저는 그럴때 마다 저의 노력이 부정당한 기분을 느낍니다.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일년 쯤 지났을때 저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대로 가면 자아가 사라질거 같은 두려움에 한달을 고민하다 모질게 말 합니다.헤어지자고.


힘들것 같았으나 오히려 편안하고 시원 합니다. 하지만 그런 기분은 4일이 지나고 사라집니다.
그후엔 후회가 시작되고 저는 일년간 변해온 저를 되세기며 왜 이렇게
?
  • ?
    초짜1123 2012.06.08 09:42
    무언가 달라지는게 느껴집니다.
    글 잘 봤습니다 인생 파이팅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6 처음 글을 쓰는거 같네요 ~ 뿌리깊은집안 2014.04.08 374
405 예전에 20대에 기본적으로 한것~~ 4 모라노 2012.07.16 56819
404 항상 변화하는 삶 깨달음 2012.06.12 45355
403 픽업의 인생변화 소신남 2012.06.12 50793
402 항상 마음속으로 외치고 다녀요 3 kailoss 2012.06.09 24876
401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3 kailoss 2012.06.09 28445
» 무언가 달라지는게 느껴집니다. 1 Agni 2012.06.08 24683
399 인생의 변화를 위해 2 베가스쏨 2012.06.06 43828
398 저도 인생의 변화를 위해~ 미션파서블 2012.06.03 33902
397 감사합니다! 신입 밀레유떼 입니다 27 밀레유떼 2012.06.02 23618
396 인생의 변화 2 위조 2012.05.29 26133
395 요즘물이어디가좋지 1 타타두리 2012.05.28 76461
394 건대많이좋아 4 타타두리 2012.05.28 26804
393 운동 타타두리 2012.05.28 31988
392 헬스를시작하고서 인생의 변화기시작ㅋㅋ 3 zm44zm 2012.05.20 49751
391 제 인생의 변화 3 한카사노 2012.05.20 103973
390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2 우주행운 2012.05.19 19896
389 기존의 그 어떤 PUA와도 다른 픽업스타일로 출사표를 던집니다! 24 미스터프린스 2012.05.18 15678
388 이너게임!! 갤럭시칸 2012.05.16 21798
387 인생의 변화가 차츰차츰ㅋㅋ 6 김똥깡박사님 2012.05.15 190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