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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2011.04.17 13:32

반년만의 엘룬 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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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요즘 픽업을 줄이기로 했고 해서 금요일에는 뛰지 안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시간이 났고 새로운 윙 분과 함께 엘룬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의 해운대 클럽은 거의 반년 아니면 더 되었을 수도 있죠.  부산에 클럽은 아시다시피 엘룬이나 막툼이 다른 클럽

 

에 비해 훨씬 더 물이 좋습니다. 저도 그걸 알고 있었지만 일단 저에게 해운대는 너무 멀거든요, 그리고 서면에도 분명 고hb는 많진 않

 

지만 존재하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반면만에 엘룬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긴장반, 설렘 반이었죠. 그 날은 저의 지금 고민으로 인해서 저번 주보다 이너게임이 잘 안되고 오히려 실력이 떨어질것만

 

같은 상태였는데, 심지어 턱도 조금 평소보다 많이 아팠거든요. 그리고 엘룬은 제가 아는 부산에서 제일 어려운 구장이구요. 단지 하나

 

좋았던것은 평소 보다 렌즈가 잘 먹었다는거 ㅋㅋㅋ. 원래 저는 렌즈가 잘 않받는 체질이라 항상 눈이 뿌옇게 보이고 조금 따가운 상태

 

에서 게임을 했던 적도 많습니다. 그런데 렌즈가 정말 눈에 편하게 잘 됐더군요. ㅋㅋ 이거 좋은거 하나~ ㅎ

 

 엘룬 들어 갔습니다. 무슨 2만명인가?? 그런 이벤트를 하고 있더군요. 흠,,, 일단 이 클럽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은 들

 

지 안았습니다. 뭐,, 저의 지금 하고 있는 고민 때문일 수도 있고 긴장감 때문일 수도 있는데 조금 저의 아우라가 많이 떨어 진거 같네

 

요. 그래고 뭐, 왠만큼 할 수 있는 자신은 있었습니다.

 

사실 그날 엘룬은 저의 기대와 달리 정말 최악 이었습니다. 일단 이벤트에 무색하게 정말 사람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hb 상태도 그렇

 

게 엘룬이라는 이름에 맞게 좋다고 할 수는 없었구요.

 

 어프로치를 한 6번 한거 같은데 4번 get했네요. 2번은,,,, 제가 턱이 아파서 말을 좀 크게 못해서 그런지 hb들이 잘 못알아 듣더군요..

 

그게 DLV가 되서.. 그런데 느꼈던 것은 생각처럼 어렵지 안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누구한테 하더라도 번호를 못 받겠다는 느낌은 들

 

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강한 어트랙션이 먹힐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요.

 

 멘트는 사실 정말 별거 없었습니다. 그냥 가서 가볍게 말 걸고, 번호 교환하고 이런식이었죠.

 

 제가 생각하기에 엘룬이 뭐 얼마나 좋은 구장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너무 좁았기 때문에 어프로치가 너무 제한이 되더군

 

요. 저 같은 경우는 키가 좀 큰편이어서 사실 2,3 번만 했을 때만 해도 거의 얼굴이 다 팔린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까 어프로

 

치 했던 사람이 근처에 있었던 경우도 엄청 많구요. 고HB 물론 많았죠. 그런데 정말 최악의 클럽이라는 폭시도 고HB는 있습니다.

 

 제가 느꼈던 것은 엘룬은 고 HB라는게 외모적으로 보다는 사회적으로도 폭시보다는 고 HB가 많다는 것입니다. 폭시에 10개를 샾클한

 

다 치면 거의 대부분이 대학생, 간호사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엘룬은 좀 더 높은 Social 의 HB들이 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번째 WING이 어프로치한 HB 와 메이드를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저를 불러서 가보니 2명이랑 같이 있었습니다. 좀 더 HB와 어프로

 

치를 해보고 싶었지만 이 HB들과 계속 같이 있게 되어 어프로치는 몇 번 못했네요.

 

 결국 이 HB 옆에 두고 어프로치 한 2번인가 했습니다. 한번은 그냥 번호 받고, 한명은 사실 어프로치라기보단 그냥 재미로 말걸어봤네

 

요. 뒤에서 외모적으로 꽤나 잘생긴 남자가 계속 건드리고 HB분은 인상 찌푸리고 있길래 제가 말을 걸었습니다. IOI가 꽤나 많이 나오

 

더군요. 그 인상찌푸리던 HB가 환하게 웃으며 말을 받아줘서 사실 저도 약간 놀랐습니다,,,

 

 R: 뒤에 남자 별로에요?? 왜 이렇게 인상 찌푸려요~~ ㅋㅋ

 

H: 네?? ㅎㅎ

 

뒤를 휙 돌아보더군요.

 

H: 이런거 싫어해서요~ ㅎㅎㅎ

 

사실 옆에 있던 HB가 신경 쓰여서 번호를 받진 안았습니다. 사실 받아도 별 문제 없었을거 같긴한데 지금 생각하니까 조금 후회되네

 

요;; 그래도 제가 좋 아하는 스타일의 HB 였고 IOI도 어느 정도 나왔는데요;;

 

 아무튼 대부분 옆에 있던 HB와 얘기를 하다가 밖에서 술을 한잔 더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있다가 클럽에서 술을 두잔 얻어 먹구 좀

 

더 놀다가 나갔네요. 그냥 딱히 사달라고 하는데 그냥 거부감 없이 잘 사주네요. 특별히 ioi 가 있어서 그랬던 거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어느 순간 부터 저는 이 HB와 그냥 얘기를 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었지 F-CLOSE 와 같은 CLEAR는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일단

 

나이도 정말 저희 보다 10살이상 많았었고 일단 저 또한 이 사람이 나를 연인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이상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요. 꽤나 잘사는 듯 하고 직업 또한 괜찮은 여성이 자기보다 10살 보다 더 어린 남자를 이성으로 느껴서 잔다?? 사실 제 실력으로는

 

아직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네요~~

 

 직업은 패션디자이너 였고 집도 상당히 잘 사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처음에 직업을 얘기를 안해 주길래 그냥 그러려니 하

 

고 있었는데 너무 말을 곱게 하고, 행동도 너무 여성스러워서 한번 더 물어 봤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은 하는가 너무 궁금했거든요.

 

그러니 패션 디자이너라고 하더군요. 일단 F- CLOSE 그런 것보다 저는 이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좀 알아보고 싶은게 있어서 이제 여

 

러가지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HIGH-CLASS의 클럽에 대해서도 물어봤구요. 제가 아는 써클, 에덴 이나 하나더는 기억이 안나

 

네요.

 

 제가 아는 그 클럽은 정말 높은 S- Value의 사람들이 오고 정말 키크고 잘생긴 사람들이 많이 있는걸로 알고 있어서 거기 있는 남자들

 

은 어땠냐고 물어봤죠.

 

저의 예상과는 달리 그냥 별거 없다는 말만 계속 하더군요. 이태원 쪽 클럽이 더 낫다고 그러고.

 

나이가 조금 많았지만 사실 외모적으로 능력적으로 정말 고 hb 였습니다. 단지 지금 패션디자이너라 그런가 머리랑 옷을 좀 너무 특이

 

하게 입어서;; ㅋㅋ

 

그냥 외모 그런 것보단 자기의 가치관이 뚜렷한,, 이런 이너게임 쪽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 더군요. 그렇게 얘기하다 파라다이스 호

 

텔에 데려다 주고, 메이드 다시 잡아 볼까 하다가 그냥 시간도 5시고 해서, 그냥 돌아 왔습니다.

 

 음,,,, 메이드 에서 k-close 까지도 못했던건 기억도 안나는 옛날인데, hb와 F-close를 했었던 때 보다도 사실,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저 같은 경우 거의 성취감 때문에 hb들을 만나는게 대부분이었고 그것이 잘못된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처음 달렸던게 이번이었습니

 

다. 다른 사람을 알아가는 것, 이것도 분명 매력적인 일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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