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안녕하세요. 자전거,이어폰 그리고 낙엽들만 있다면 행복을 느낄줄아는 남자 포와로입니다.^^ 오늘은 요즘 어프로치와 미드게임을 하며 느낀점이 있어서, 나름 제 자신에게 한번 더 각인시킬겸 그리고 글을 나누고자 글을 써보네요. 저는 픽업을 모를때에도 고등학생때부터 마음에 드는 이성이있다면 어프로치와 샵클을 했었습니다. 사실 지금생각하면 어프로치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만...(풋풋했으니 어프로치인걸로 ^^) 이에 영향을 받았는지 전 픽업을 알아가면서 어프로치의 목적은 샵클이다 란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그런식으로 많이 어프로치를 해보니, 플레이크도 많이나고 무의미하게 느껴지게 되었죠. 그 때 든 생각이 내가 너무 맹목적인 샵클이란 목적성을 띄고 사람에게 어프로치를하고 대화에 임하는구나 란 생각이들었죠. 그때부터 전 아.. 목적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과의 대화에 집중하고 ‘소통’을 나누자. 이것이 내가 그리는 로만틱함에 가까운거구나 생각했죠. 그 생각대로 소통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플레이크나는 확률도 어느정도 줄어보이고 출력도 더 괜찮았죠. 그치만 부작용이 대화가 산으로 가는경우도 있었고 오히려 제가 많이 당황하는경우가 생겼죠. 그렇게 문제가 있긴 한거같은데.. 무엇이 문제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번주주말에 1:1애프터를 통한 미드게임과 저희팀원들과 대화도중 훅!!! 떠오르더군요. 상대방과의 ‘교감’이 빠져있단 것을요. 소통은 대화 즉 입,멘트 등으로 어느정도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교감은 그런차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과의 연결고리 교감, 수박 겉핡기식의 소통말고 진정한 소통을 하기위해 교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그것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여전히 게임시에 AA가 곳곳에서 존재했고, AA->긴장감->멘트에집착->바이브전달하락->교감불가 의 형태로 흘러갔죠. 그렇다면 어떻게 교감을 해야하는가? 를 생각해보니 교감은 목소리, 제스쳐, 스퀸십, 대화 등이 모두 해당되야겠지만 그중에 교감의 시작은 ‘눈’ 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생각을 한후에는, 상대방과 미묘한 순간의 교감이라도 나누려고 노력하며 어프로치를 하니까 AA도 훨씬 잘 억눌러지고 여유를 찾게되었으며 AA가 없으니까 제스쳐 목소리 또한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저 혼자만 떠들어야한다, 무언가를 보여줘야만 한다 라는 강박적 생각에서 한발짝 물러설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프로치를 예로 들었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에 전부가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에만 집중했을 때는 입만 바쁘게 움직이고 눈은 상대방을 잘 못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편안하게 상대를 바라보니 상대도 저를 좀더 편안히 보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래서 자연스러움- 아이컨택 - 둘만의몰입 - 편안한 바이브 - 교감 과 같은 선순환이 생기는것을 느꼈습니다. 그전엔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소통을 위해 입만을 바쁘게 나불대기(?) 바빴는데, 이러한 교감에 조금이나마 더 집중을 하니, 일방적인것이아니라 저는 상대에게 느낌을 전달하고 저 또한 상대방을 온전히 느껴보려 하는 쌍방향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사람의 입은 거짓말하기 쉽지만 눈은 그순간 그 감정을 여과없이 말해주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눈을 들여다보는건 상대방이죠. 이렇게 보니까, 왜 소위 픽업을 잘한다는 사람들이 바이브 바이브 하는지 , 왜 비언어가 언어보다 앞서야하는지 더욱 더 확고히 알게 됬네요. 아직 느끼는 것은 많은것에 비해 실천으로 옮길수 있는 것이 적어 아쉬움이 많네요. 이렇게 쓰고보니 글들이 너무 추상적이네요. 아직 부족한 놈인지라.... 교감이란 단어를 글로 풀어내기엔 엿부족한가 봅니다 ㅠㅠ 나름 느낌이라도 전달되길 바랄게요 모두들 교감 충만한 로만틱한 알파가 되기를! 그럼 이상!ㅋ항상 영화의 한장면같은 어프로치를 생각하는 포와로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