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의 시작인 어프로치에 대해서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단 5분에 불과한 어프로치가 실제로 얼마나 중요한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번호를 얻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트랙션까지의 모든 연결이 어프로치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어프로치의 성공율을 높이는 방법은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될수 있는데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정해진 틀이나 루틴에 얽메일 필요는 없다는 점 입니다.
실제로 현재 픽업계에 정통으로 인식된 어프로치 스타일은 초입자의 입문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편일 뿐이지
실전 게임에서 어프로치 방법은 무궁무진하고 스타일 또한 제각각이라 분류 하기도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데,
하이어드건 중 고 HB,특히 쉴드가 높은 상대에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HB 앞에서 굉장히 수줍어 하면서 머리를 긁거나 얼굴을 만집니다.
미소를 얼굴에 잔뜩 머금은 상태에서
"그 쪽한테 관심 있는데, 연락처 좀 받을수 있을까요?" 라고 그 어떤 도입부도 없이 바로 직구를 날려버립니다.
이 방법은 현재 픽업 전통 이론에 의하면 굉장히 반어적이 아닐수 없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니디해보이고 자신감 없는 태도로 HB에게 번호를 구걸하는 듯한 모습이기 때문에
단순 이론에만 정통하거나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지 못한 PUA의 눈에는 굉장히 한심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이너게임이 완전히 무너진 PUA라고 비난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 방법은 실전에서 성공률이 100%에 수렴합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쉴드까지 높은 고HB에게 보통 PUA이상의 능수능란함과 굳고한 이너게임으로 승부하는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가능은 하지만 여기서 오히려 한단계 더 나아가서 남들과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게 요지입니다.
여기서 사용한 Subtext는
' 나처럼 이렇게 깔끔한 외모와 스타일 좋은 남자가 너를 만나 이렇게 떨림을 느끼고 있다. 내가 지금 너한테 하는 말은
진심이고 다른 남자들과는 다르다. 난 정말 너와 잘해보고 싶다.'
이런 Input을 입력하였습니다.
물론 Output은 HB는
' 이 남자 지금 나한테 진심인가 보네? 정말 얼굴도 빨게 지고 굉장히 부끄러워 하고 있는구나.
오히려 깔끔하고 능수능란한 선수같은 남자들에게 상처받기도 이젠 지겨운데 이런 남자라면 한번 만나도 괜찮을 것 같어.
머리 긁고 이러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하군'
이런 긍정적인 Output은 이후의 미드게임도 쉽게 풀리게 됩니다.
잔기술을 버리고 일관성있는 모습으로 한결같이 행동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난 원래 굉장히 말도 잘하고 여자를 잘 리드하는 남자이지만, 니 앞에서는 머리가 하얘지고 떨린다' 라는
마인드 셋으로 아주 쉽게 HB와 함꼐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방식의 새로운 어프로치와 픽업 스타일이 있지만, 누구나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연기력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므로 쉽게 따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AFC에서 PUA까지 일반적으로 정석이라고 알려져 있는 어프로치에 대해서 포인트를 찍어 드리겠습니다.
지금 말할 어프로치는 로드 어프로치로 가정하겠습니다.
일단 윙과 2:2로 팀을 짜서 번화가로 가세요.
서로가 서로에게 한번씩 타겟을 정해줍니다.
일단 까일지언정 가서 무조건 일정 시간 이상까지 홀딩하거나 길을 걸으면서 HB에게 최대한 말을 걸어야합니다.
별 말도 안되는 자기 합리화와 AA에 말 조차 걸어보지 못하면 윙에게 만원씩 줍니다.
자! 이로써 여러분의 AA는 극복되었습니다.
한 5만원이상 잃기 시작하면 여러분은 연예인에게도 말걸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참 쉽죠?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강의와 그리고 필래를 통한 어프로치의 멘트는 이미 보편화 되어있습니다.
여기서는 되도록이면 하지 않아야 할 스타일에 대해서만 몇가지 간략하게 말하겠습니다.
(잠시 경어는 생략할게요)
1. 의견 오프너
"잠시만요. 여기서 ~~까지 어떻게 가야하죠? . 사실은 그쪽한테 관심있어서 말건건데 연락처 좀 주세요"
: 이 방법은 막 픽업을 처음 시작한 AFC들이 강남 대로에서 HB에게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HB가 곤란해 하면
"지금 아니면 다시 만날일 없는데 연락처 교환해요" 라는 멘트로 거머리 처럼 결국 연락처는 받아 내지만
플레이크 날 확률이 높다. (실제로 IOI가 나오기 힘들며 동정에 #-Close하게 된다)
그 이유는 멘트가 구려서가 아니라, 이제 너무 익숙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남역에서 HB들이 한 블럭 지날때마다
이 멘트를 듣기 때문에 이제는 복장만 보고도 PUA라고 알아차린다고 한다.
요즘은 HB들이 PUA에 대해서 상당히 알려져 있는 상태라 이런 고전적인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2. 자연스러움을 가장한 과도한 바디랭귀지
바디랭귀지를 손에만 국한하여서 생각하는 안타까운 상태이다.
어프로치할때 자연스러운 자세를 글로만 배울 경우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어정쩡한 짝발에 주머니 한쪽 손을 끼거나 손 동작이 너무 과도하여서
모든 단어나 상황을 손으로 수신호 한다는 인상을 심어주게 된다.
실제로 옆에서 보고 있으면, 수화나 교통정리를 하는 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웃기다.
그럼 깔끔한 어프로치를 보자.
길을 지나가다가 HB가 보인다.
아이컨택이 되었다/ 안되었다 로 나뉜다. ( Warm/ Cold Approach)
결론은 주저없이 바로 말을 건다는 것이므로 차이는 없지만, 성공률에는 차이가 있다. (자세한 부분의 모든 설명은 다음에...)
"저기요. 지금 바쁘신거 같은데 잠시만 멈춰보세요. 2분정도? 거긴 길이니깐 이쪽으로 잠시 오실래요.
딴게 아니라 지나가다 방금 우리 눈이 마주쳤죠? 눈빛이 이렇게 닿는것도 인연인데 연락처 주세요."
여기서 IOI/IOD/남친신공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올수 있지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위의 지문에서 HB가 못봤다고 하면?
가볍게 Pass Over 해버린다. " 나 혼자 착각했나 봐요 (살짝 미소) 그래도 그쪽한테 관심있다구요^^"
IOI/IOD/기타 모든 HB의 반응은 기본적인 마인드는 Pass Over이라는것을 명심하면 된다.
여기에 한가지 팁을 더 주도록 하겠다.
연락처를 교환할때 자신의 이름 정도는 먼저 공개한다.
"전 데이비드 에요. 성은 베컴. 데이비드 베컴.문자하면 저인 줄 기억하세요. 기억력 좋죠? "
이런식으로 말을 하고 문자를 보낼때는
"안녕하세요. 강남역에서 암데이비드 라고 합니다. 저 기억하시죠?"
이것은 각인(Inprinting)이라는 픽업 용어로 픽업을 처음 배웠을때 플레이크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해낸
데이비드의 방식으로서 2번정도 이름을 말하도록 한다.
나와의 첫만남을 오랫동안 기억하도록 HB에게 무의식적으로 학습 시키는 과정으로
플레이크가 날 확률도 적고 효과적이다.
단지 번호를 얻는것이 어프로치가 아님을 알고있기때문에 실제로 많은 강사들이 어프로치 파트에 상당 시간을
할애 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지만, 상당히 복잡,미묘한 부분이다.
실제 이후의 폰게임과 미드게임의 진행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편의 칼럼으로 모든것을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많은 팁을 담아 내었기에 도움이 될줄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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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데이비드 2회 세미나를 서울에서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앞두고 기존 콘텐츠를 몇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마스터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강의를 계획하다보니 욕심이 끝도 없어져서 지나칠 정도의 분량이 되었습니다.
기존에 존재했던 메쏘드들을 모두 섭렵하였더니 각 강사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한계까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패턴의 장점과 한계를 이번 강의에 담아내는 동시에 몇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기존 강사의 장점은 흡수하고 단점을 없애면서 '데이비드' 만의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듣는 분들은 새로운 차원의 픽업을 경험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마스터님의 아우라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