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oline

최신 글/댓글/이미지



데이비드
2011.11.18 21:44

3.픽업의 진실과 거짓

조회 수 2765 추천 수 17 댓글 7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는 픽업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묻는 말이 있습니다.

 

"픽업을 통해 딱 한가지만 얻고 싶다면 그 소원이 무엇입니까?"

 

 

 

한 일화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오래전 만난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는 작은 체구와 촌스러운 복장을 한 전형적인 AFC였습니다.

 

평생을 존재감 없는 사람으로, 학창시절부터 왕따에다가 주변의 괄시를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말하는 그 사람의 눈에는 슬픔의 눈물이 고여있었고, 제게 변하고 싶다고...달라지고 싶다고...말했습니다.

 

도와달라는게 아니라 "제발 살려달라"고 말하는 그 사람의 진심이 저를 감동시켰고 정말 열심히 그를 가르쳤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것을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었고, 그는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과거의 소극적이고 매사에 주눅들어 있던 모습은 사라지고, 카리스마가 뿜어지는 검은 두 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실전 경험을 거치면서 실패와 성공을 겪었고 그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달라진 그의 모습에 제 스스로도 보람을 느꼈습니다.

 

 

제가 가르친 것 뿐만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의 픽업을 점차 완성해 가는 그의 발전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예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그는, 이제 주변의 사람들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 모습은 제 스스로에게 크나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픽업으로 찾은 자신감을 오직 여성과의 잠자리에만 사용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듯 말하고 다니는 그의 모습에

 

'이게 아닌데 정말...'이라고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픽업을 통해 딱 한가지만 얻고 싶다면 그 소원이 무엇입니까?"

 

 

픽업을 처음 시작하는 AFC는 절대로 큰 욕심을 말하지 않습니다.

 

제가 물어본 AFC들 중 백이면 백, 모두 진심을 담아 이 정도의 대답을 했습니다.

 

"지금 보다 나은 삶으로 자신있게 살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녀에게 당당히 고백하고, 성공하고 싶습니다."

"평생 여자친구 한번 없었는데 이제는 좀 달라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픽업을 알고, 깨우치고, 실력이 늘다보면 초심은 날아가고 없습니다.

 

처음에는 꿈에 그리던 그녀에게 만족하다가 점차 눈은 높아지고 맙니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더 가지고자 하는 PUA로 변질되고 맙니다.

 

여성을 한 순간의 쾌락으로 치부하고 "지금까지 못 누릴것을 이제 누리자"는 식으로 변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목격하면서

 

PUAT로서의 허무함마져 느끼고 말았습니다..

 

 

픽업을 익히는 것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가르치는 픽업은 날이 바짝선 검입니다.

 

이 검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자신을 지킬 수도 있지만 자신을 벨수도 있습니다.

 

 

픽업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변화시켜드리겠습니다.

 

단, 초심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HB도 사랑하는 남자가 되십시오.

 

지금 당신이 하룻밤 그냥 가지고 버릴 HB가 당신에게 진심이였을수도 있습니다.

 

한 가정의 사랑받는 딸이 단순한 PUA의 유희로 상처받는 것은 픽업의 목표가 아닙니다.

 

 

 

 

지금 이 짧은 글을 읽는 당신의 마음 속 저변에 작은 미동이 있었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시 한번 더 묻겠습니다...

 

 

 

"픽업을 통해 딱 한가지만 얻고 싶다면 그 소원이 무엇입니까?"

 

 

변하지 않을 초심을 가지신 분들만 변화될 자격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PUAT David, 12월 세미나를 앞두고...

 

 

 

 

 

 

  • ?
    psycho 2011.11.22 03:1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나이트나이츠 2011.11.22 11:29
    하지만 솔찍히 여기 배우는사람들 전부 홈런이 목적이고그게 자라인것처럼하는사람도 많죠

    솔찍히 먹고 버리는사람들이 더많죠

    솔찍히 섹스가 목적이 아닌사람있나요
  • ?
    Cian 2011.11.23 14:19
    남자던 여자던 어떤 사람을 만나도 매력적으로 느낄수 있는 사람
  • ?
    홈런새 2011.11.23 21:46
    결코 고칠수없는 지난 과거를 제외한다면, 나 자신에게 당당하고, 남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모두에게 진솔한, 매력적인 남자가 되는 것...
    (물론 5~10%정도의 필요악... 뻥이나 허세, 포장, 합리화 등은 늘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역어를 받아 연애를 하는 것.
    호감가는 그녀에게 늘 정직하게 대하고 서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생의 활력소가 되는 사람.
    근데 정말로 웃기는 건
  • ?
    홈런새 2011.11.23 21:51
    저의 경우 이러한 선입견과 죄책감의 근원은 자기자신에 대한 수치심에서 기인한 듯 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자격지심이겠죠. 노력 중입니다.
  • ?
    스톰 2011.11.23 22:41
    추천
    !~!
  • ?
    실연남 2011.11.23 23:30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start 2011.11.26 15: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캐간지반삭 2011.11.30 17:09
    가슴에 새겨두겟습니다
  • ?
    깜찍이 2012.01.28 21:45
    초심이 너무 어려워요
  • ?
    yjh8474 2012.02.13 00:15
    새겨두겠습니다
  • ?
    슬림쉐이디 2012.06.09 20:13
    ^^
  • ?
    PePeLopez 2012.07.17 19:17
    잃지 않을 자신이 있는데... 휴...
  • ?
    필라르 2012.08.22 03:11
    한 낱 유희의 수단이라면,결국은 자기 자신을 베는 검을 휘두른거나 다름 없겠죠..
  • ?
    펜타곤 2012.08.26 01:17
    자신과 픽업의 주객전도를 우려하는 좋은 글이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입니다 홧팅
  • ?
    시로키리 2012.09.28 18:28
    유희의 수단으로 사용하면 끝도없는 악마의 길인.. 양날검.. 명언이네요.. 마음에 세겨두겠습니다.
  • ?
    은원 2012.09.28 22:30
    가슴을 진동시키는 명언이네요. 좋은 말 감사합니다.
  • ?
    미키 2012.09.30 22:52
    이거슨진실
  • ?
    최진리 2012.10.01 14:22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 ?
    dusdjsla 2012.10.03 18:29
    무엇일꽈 과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데이비드 [Master David] Above the PU 30 데이비드 2012.06.09 2874
38 데이비드 [Master David] 2011년 최고의 F-Close 결말! 45 데이비드 2012.01.02 4807
37 데이비드 제1회 David Seminar Feedback. 16 데이비드 2011.12.15 1559
36 데이비드 [Master David] The David Tricks 공개합니다. 10 데이비드 2011.12.02 2041
35 데이비드 4. AFC 시절의 David. 41 데이비드 2011.11.29 3301
34 데이비드 [Master David] 2011년 최고의 F-Close <1부> 80 데이비드 2011.11.28 3147
33 데이비드 [필독] David의 '애정남' 83 데이비드 2011.11.24 2548
32 데이비드 [Master David] 호피무늬8.5 F-Close <인증샷> 34 데이비드 2011.11.24 5076
31 데이비드 [추천사] 데이비드 19 file EthanHunt 2011.11.22 2771
» 데이비드 3.픽업의 진실과 거짓 70 데이비드 2011.11.18 2765
29 데이비드 2. 차별화 전략 40 데이비드 2011.11.12 2594
28 데이비드 [Master David] 섹스 마스터ㅋ F-Close <인증샷 포함> 65 데이비드 2011.11.11 7587
27 데이비드 [Master David] 최고가 보여주는 F-Close <최초 인증샷 포함> 31 데이비드 2011.10.01 4689
26 데이비드 1.픽업의 생활화 18 file 데이비드 2011.09.29 3172
25 데이비드 The David Is Back! 24 file 데이비드 2011.09.28 1709
24 데이비드 두번의 게임 두번의 홈런 with Ethan hunt 1부 24 file 데이비드 2011.01.17 3070
23 데이비드 최근의 데이비드^^ 36 데이비드 2011.01.12 2848
22 데이비드 홈런 성공률을 높여주는 간단한 팁! (메이드의 법칙1) 73 데이비드 2010.12.13 5546
21 데이비드 필드래포트 가볍지만 가볍지않은.. 33 데이비드 2010.10.13 2634
20 데이비드 가장 필요한건 무엇? 80 데이비드 2010.09.23 386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