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명] IMFGLC 강사 컨설팅
[수강일자] 2010.3.13
[나이/직업or종사하는분야] 26/학생
[지금까지의 LTR/ONS 횟수] 0
[후기]
현재 시각 새벽 5시.
IMFGLC 강사 님의 컨설팅을 신촌에서 새벽 2시쯤 마치고 난 후 홍대로 이동했는데
너무 춥고 힘든 관계로 오늘은 이만 접어야겠다는 생각에 들어온 피시방에서 바로 후기 쓰기 시작합니다.
일단 작년부터 IMF 세미나를 참석해 보고 싶었던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대부분 모임이 토요일에 열리더군요. 저는 올 2월까지 토요일마다 중요한
교육과정에 있어서 언제나 아쉬워하며 마음을 접었어야 했지요.
근데 얼마 전에 토요일 교육과정이 끝나는 시점에 IMFGLC 강사 님의 컨설팅 계획을 보게 되어
간절한 마음으로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제1회 컨설팅에 뽑히게 되었더군요.
오늘 시간이 되어 신촌의 약속 장소에 도착해 보니, 다들 배우겠다는 열의가 남다르더군요.
지금까지 이단님 컨텐츠라든가 IMF에서 추천하는 서적들은 읽어 봤지만 AA를 깨지 못하고
로드 어프로치 시도를 해 보지 못했던 저완 달리 열심히 까이고 있는 동생들이 많더군요 ^^;
아예 AA가 없는 26 동갑 친구도 한 명 있었고..
이 친구는 분위기도 있고, 얼굴도 괜찮고 AA도 없는데 여긴 왜 나왔나 라는 생각이 첨에
먼저 들었지만 이야기를 해 보니 사람마다 다른 관점의 고민이 있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같이 원하는 쪽에서 발전할 수 있었음 좋겠다 친구 ㅎㅎ
아, 처음 본 IMFGLC 강사 님은 굉장히 편안한 인상의 남자분이시더군요.
사람들 앞에서 위축됨 없이 말씀하시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부럽고도 배우고 싶습니다.
함께 강의해 주신 독뱀님은 약간 화류계 남자 같은 삘이 풍기는 외모라 첨엔 살짝 경계했었는데
강의 내용도 좋고 사람도 무척 좋으신 분이더군요.
실전 위주의 강의 내용 굉장히 인상에 남았습니다.
IMFGLC 강사님의 강의는 맘만 먹는다고 하루아침에 할 수 있을 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얘기를 듣다 보면 확실히 고개가 끄덕여지는 게, 장기적으로 계속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겠단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5시간이란 시간이 그렇게 후딱 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시간이 모자르기까지 할 줄이야...
사실 사람마다 목소리 톤 교정이라든가 구체적으로 바디랭귀지의 예시를 받는다든가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시간상의 문제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설명이 부족했던 게
아쉬웠습니다만, 배움의 기회가 오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오늘 배운 것만 소화시키기에도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테니 다음을 기약해 보려 합니다.
강의가 끝난 후 로드 실습은 솔직히 한 번도 경험이 없는 저로선
위장이 입으로 역류할 것 같은 느낌을 줬지만, 여기서 물러섰다간
앞으로도 평생 제자리일 것 같아 이 악 물고 시도를 하긴 했는데
역시 잘되진 않더군요.
앞으로도 많이 까여야겠단 생각이 들게 됐습니다.
IMFGLC 강사님이 절 옆에 끼고 여자 세 분께 제 인상을 물어보셨던 게 인상깊네요.
절 보자마자 가소롭다는 듯, '별로' 라고 잘라 말했던.. 세 명 중 가장 별로였던 여자에게도
앞으로 몹시 발전해서 두고보자는 각오를 다지게 해 줬다는 점에 감사해야겠죠.
아, 솔직히 옆에 두 명은 모르겠는데 HB1~2쯤 될 것 같은 여자한테 대놓고 들으니
근성이 충전되는 기분이더군요. 아 행복해.
독뱀님도 몇 번이나 답답한 저 데리고 돌아다니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
노력만으로 그렇게 될 수 있단 걸 알게 해 주신, 제 롤모델을 삼고 싶을 정도의 근성남이었습니다.
제 스타일과 성격 등에서 많은 점을 조언해 주신 IMFGLC 강사님한테도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세미나가 아니더라도 다시 한 번 뵙고 시간을 보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그때까지 조금이라도 더 발전해야겠죠.
화이팅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각오]
하루에 열번씩 까일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