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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다'

 

 

 

 

 

  

   2월 27일.

LUNA님의 워크숍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나에게 맞는 커리큘럼을 짜기 위해 사전 설문조사를 하였고, 나는 성실하게 작성하였다.

설문조사 후, LUNA님에게 전화가 왔다.

전투복이 하나도 제대로 된 것이 없으니 우선 전투복부터 사자는 것이었다.

알겠다고 하고 난 뒤, 친구에게 돈을 빌려 70만원이라는 거금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전화통화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LUNA님은 나보다 7살이나 어렸다........

어쨌든 이번에 느꼈지만 사이트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멋진 이벤트에 당첨 되었지 않나 싶다.

(사이트활동 열심히 하시라고 하는 말입니다. 회원 여러분!)

 

 

   2월 28일. 저녁 8시

LUNA님의 무료 워크숍 이벤트에 당첨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동대문으로 가게 되었다.

동대문역사문화관역 14번(?) 출구에서 LUNA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내 첫 대면을 하였다.

 

 

L- "안녕하세요~~~~!!"

판- "아..네..안녕하세요..;;"

 

전부터 다른 수강후기에서 봤기 때문에 LUNA님은 하이 에너지인걸 알고 있었지만 난 첫 만남에서부터 당황스럽긴 했다.

 

 

L- "귀걸이 하고 오셨네요?"

판- "네.."

L- "왜하고 오셨어요?"

판- "아..그냥.."

L- "하지마세요. 좀..양아치 같아서요^^;(웃음,웃음)"

판-"하하....네..^^;

 

 

어쨌든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머리를 자르러 갔다.

LUNA님은 내 머리를 보더니 "그지 같아요" 한마디 하고 미용실을 가자고 했다.

정말 무료 워크숍만 아니었으면, 트레이니고 뭐고 때릴뻔 했다.(장난입니다ㅋㅋ LUNA님ㅋㅋ)

미용실을 가는 도중 BB크림도 샀다. 난 그 흔한 BB크림도 안가지고 있었기에..

어쨌든 Project_U 수강생들만 이용하게 될 미용실에 가게되었고, 스타일링 북을 보며 디자이너와 상담을 하였다.

30분 후,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나니 내가 봐도 참 괜찮았다.(내가 왜 이런 거지같은 머리를 하고 살았는지 알 수 없을정도였다..)

 

 

그 뒤 이제부터 본격적인 전투복을 사기 시작하였다.

IMFGLC 방중술 코치님의 퍼스널 쇼퍼 수강생님들이 찾아가는 단골집이었는데 그 곳에서 마침 IMFGLC 방중술 코치님도 만났다.

잘생기셨다. IMFGLC 방중술 코치님이 잠시 스타일을 체크해주셨고 짤막하게 대화를 나누고 가셨다.

IMFGLC 방중술 코치님이 가시고 난 뒤, 진짜 한 30벌 이상의 옷은 입어본 것 같았다.

그리고 나서, 몇 벌의 옷을 샀다.

이제까지 한번도 이런 스타일로 입어 본 적이 없어서 어색했지만,

확실히, 난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

감을 못잡으실 것 같아서 사진을 첨부하겠다.

 

 

      


                                              <Before>                                                            <After>

 

 


 

대강 전투복을 구입하고 다른 곳에서 셔츠, 구두, 액세서리, 모자 등을 샀다.

다행히 쇼핑이 순조롭게 끝나서 막차를 타고 집에 갈 수 있는 시간.

LUNA님과 난 담배 한대를 같이 피고 각자 집으로 향하였다.

 

 

 

 

 

 

 

 

 

'Be a IMFGLC 트레이너ine'

 

 

 

 

 

 

   2월 29일.

본격적인 어프로치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어프로치를 하기전에 LUNA님의 고품격 비밀 컨텐츠를 들었다.

' 얼라? 신선한데? 와..이거 진짜 대박이다..' 강의를 듣는 내내 내가 한 생각들이다.

이제 대망의 시간이 다가왔다. 어제 산 전투복을 입고 BB크림을 바르고 강남역으로 출격한다.

그리고 시작된 무한 어프로치.

 

 

까였다. 까였다. 까였다. 까였다.

6번 정도 연속으로 까였고, 대망의 첫 샵클을 하였다.(첫 엡터 후, 홈런친 hb. 이 부분은 필드레포트에서 다루겠다)

내가 까일때마다 LUNA님은

L- "뭐하세요? 바디랭귀지가 왜 그래요?"

L- "뭐하세요? 허리피세요."

L- "뭐하세요? 번호 구걸해요?"

판-"(발끈)"

 

이렇게 나에게 따뜻한(?)충고를 해주었고, 나는 점점 어프로치 IMFGLC 트레이너ine이 되어갔다.

결국 2시간동안 샵클 10개라는 기록을 내었고 나쁘지 않았다.

2시간동안 10개가 뭐가 많은 거냐고 반문 할 수도 있지만,

워크숍에 참여하기 전에는 내가 키가 작기 때문에(163임) 주로 키 큰 hb들에게 어프로치 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 날 만큼은 키크고 나름 점수대 높은 hb들만 어프로치 하면서 만들어낸 결과였기 때문에 무척이나 만족하였다.

 

 

무한 어프로치가 끝나고 잠시 쉬러 JJ사이트에 갔는데 IMFGLC 수습 트레이너님을 보았다.

IMFGLC 수습 트레이너님에게 그루밍하는 방법을 물어보았는데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좋았다.

그리고 샵클을 한 hb들과의 폰게임을 IMFGLC 수습 트레이너님과 같이 하였다.

당간녀도 있었지만, IMFGLC 수습 트레이너님이 가고 나신 후 내가 폰게임을 망쳐버려서 결국 이 hb와는 flake.

2일차의 무한 어프로치가 끝난 후, LUNA님과 꾼에서 둘이 뒷풀이. 이 자리에서 좀 더 자세한 비밀 컨텐츠를 들었다.

그리고 열심히 암기했다. 하지만 난 멍청해서 다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기억이 안나면 물어본다고 하였고,

LUNA님은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하셨다. 내가 1기 수강생인만큼 자신에게는 소중하다며..

 

 

이렇게 2일차 워크숍이 끝났다. 원래 3일차에 Feed back을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으나,

워낙 내가 가진 문제점들이 한정적이어서 딱히 시간을 내어 피드백 하는 시간을 가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3일째는 집에서 하루종일 쉬었다.

하지만, 진정한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Phone Game Start!'

 

 

 

 

 

 

   3월 1일.

집에서 쉬고있는데 첫 번째로 번호를 딴 hb(홈런녀)에게 연락이 왔다.

이 hb를 잠시 설명하자면 같이 있던 동생 생일이라 둘이 술집을 가고 있는 중이었고,

어프로치를 했을때 hb는 가만히 있었고 동생이 나랑 대화를 했었다.

그 동생이라는 여자애가 나랑 동갑이었고 내가 번호 따려고 했던 hb는 나보다 연상이라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난 영향받지 않고 '상관없는데요?'라고 말을 하였고, 동생은 이런 당당한 남자 괜찮다고 hb에게 번호를 주라고

부추겼다. 결국 hb는 우물쭈물하며 번호를 주었다.

하지만, 그 당일날 카톡을 했음에도 별다른 출력이 나오지 않아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다음날 먼저 카톡이 온 것이다.

아마 어트랙션이 제대로 박혔나보다.

 

hb- "뭐해요?"

판- "새벽에 첫 차타고 집에와서 헤롱헤롱"

 

이런 일상적인 대화를 하며 카톡을 풀어나갔고 호구조사를 해보니 나보다 5살이나 많은 연상녀였다.

번호를 딸 당시만 하더라도 번호 주기 싫어서 연상녀라고 뻥을 친 건줄 알았고, 

많아도 나보다 1,2살 많겠거니 생각했는데 5살이라니 좀 놀라웠다.

그만큼 이 hb가 엄청 동안이었다.(하지만 나도 동안임)

다음은 hb와 나의 폰게임 내용.

 



















 

 

처음엔 존댓말을 쓰다가 hb가 연상녀인데도 불구하고 어리게 굴어서 그냥 제가 말 놓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강남에서 보려고 했으나, 강남은 많이 가서 지겹다고 하여 건대에서 보기로 결정.

그 후, 카톡 도중 이쁘게 하고 오라는 CT를 걸었는데 저를 DHV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제가 DHV되고 나니 hb의 이상형으로 자기관리에 관한 것도 나오네요.

 

 

 

 

 

 

 

 

 

'Mid Game Start!'

 

 

 

 

 

 

   3월 2일.

hb가 직장인이라 7시반 건대에서 보기로 하고 강의형을 6시에 만났다.

날 보더니 바로 한마디하셨다.

"헐"

나보고 딴 사람인줄 알았단다. 그만큼 내가 변했다는거겠지.

던킨 도넛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hb가 거의 도착했단다.

강의형은 가고 나는 2번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하도 많이 어프로치를 해서 hb얼굴은 기억이 안났다.

하지만 hb가 어디있냐고 전화를 해왔고 집중해서 찾다보니 다행히 누군지 알 수있었다.

첫 만남!

나쁘지 않았다. 얼굴도 괜찮았고 검정색 원피스에 검정색 스타킹을 신어서 그런지 다리가 참 이뻤다.

점수로 치자면 6점정도.

폰게임에서 보면 알겠지만 난 다리 이쁜 여자가 이상형이다.

hb가 그 부분을 캐치해서 다리를 돋보이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Good!

 

 

꾼을 가려고 했지만 자리가 없다고 하여 바로 반대편에 있는 룸식 술집으로 가게 되었다.

계산대 바로 앞에 있는 룸을 주는 직원.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 거리기 때문에 키노타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일일이 신경쓰고 싶진 않았다. 난 Project_U 1기 판타지스터니까!

 

 

GLC 국민멘트인 '술은 내가 고를테니 안주는 니가 골라라'를 시전하였지만

hb는 내일도 출근해야되기 때문에 매화수를 먹자고 하였고 안주도 자기가 알아서 시켰다.

좀 당황하긴 했지만 영향받지 않을려고 노력했고 게임을 시작했다.

C-E-S 를 따라 가려고 처음엔 간단하게 캐쥬얼 토크를 했다.

회사는 어땠는지, 이렇게 번호따여서 애프터를 해본 적이 있는지 등에 관한 것이었다.

확실히 미드게임을 처음 해서 그런지 힘들었고 hb가 어색하냐고 물어볼 정도의 출력이 나왔다.

하지만 이미 카톡으로 어느정도 라포가 쌓여있는걸 확신했기 때문에 비언어적인 요소를 관찰하는데 주력하였다.

hb의 바디랭귀지가 처음에는 린백을 하는 등의 좋지않은 바디랭귀지였지만,

LUNA님이 가르쳐 준 '내가 왜 우리 과를 선택했는지에 관한 스토리텔링'도 하고  지금은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여러 얘기를 스토리텔링식으로 지껄이며 hb의 감정을 증폭시켰다. 또한 vibe에도 엄청난 신경을 썼다.

 

 

 

시간이 지나자 겉옷을 벗고, 점점 테이블에 팔을 올리며 나에게 린인하는게 보였다.

여기서 hb는 자신이 지금까지 정말 좋아했던 사람 3명에 대해서도 말을 해주었는데 참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감정을 공유해주었고 '나는 너에게 상처주지 않는다'라는 서브텍스트를 전하였다. 

그 후, IMFGLC 강사님 필레에서나 보는 '화장실 같이 갔다오기'루틴등을 즉석에서 만들어서 썼다.

참고로 난 IMFGLC 강사님 강의를 안들어서 어떻게 하는건지는 모르겠다만, 그냥 내 식으로 만들어서 같이 갔다오자고 하였다.

 

 

 

화장실을 2번째 같이 갔다오고 난 뒤, 조금 더 감정적인 얘기를 하다가,

또한번, GLC의 국민멘트인 "손줘봐","일어나봐","내 옆으로 와"를 시전하였고, hb가 웃으면서 내 옆으로 왔다.

내 옆에 와서도 손을 잡고 있었지만 내가 먼저 한잔하자라는 명분으로 손을 먼저 풀었고,

술을 마신 후에 먼저 손을 잡자라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hb가 먼저 손을 잡게끔 준비동작은 하고 있었다.

역시나 hb는 자신이 먼저 손을 잡았고 매화수도 어느새 3병을 넘어갔기 때문에 ,

이제는 섹슈얼 토크를 할 때가 온 것을 알았다.

GLC의 국민게임인 "질문게임".

첫키스, 첫경험 등에 대한 얘기를 하였고 얘기하는 내내 아이컨택을 하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때다'하는 느낌이 들었고 K-close를 하다가 내가 먼저 뗐다.

그리고 다시 K-close.

부드럽게 하다가 거칠게 하니 hb가 점점 흥분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아..집에 가야되는데..'하며 시계를 보았지만 벌써 지하철 막차는 끊겨있었다.

 

 

이제는 바운스를 할 때라는 걸 직감으로 느꼈고, hb에게 솔직히 말을 하였다.

 

판- "나 오늘 너랑 같이 있고 싶어"

hb-"나도 그런데, 내일 회사 출근해야되.미안해" 

판- "어차피 지하철도 끊겼으니까 나랑 있다가 첫 차 타고 가자"

hb-"택시타고 가면되. 오늘은 정말 안돼..한번만 봐주라ㅜㅜ"

 

오늘만은 정말 안된다는 hb였지만 조금은 니디하게 굴며 포기 하지 않았더니 결국 hb가 항복했다.

모텔은 hb가 내기로 하고 술집은 내가 계산.

술집에서 나오는데 IMFGLC 강사님이 친구랑 지나간다. 인사를 했지만 날 못보시고 그냥 지나가신다.

hb가 누구냐고 물어보길래 당황하여 그냥 아는 형이라고 했다. 아마 IMFGLC 강사님이 나보다 어리다고 알고 있는데

hb가 그냥 넘어가는거보니 다행히 믿는 눈치였다.

그 후, 건대에는 모텔이 어딨는지 몰라 택시를 타고 구의쪽 방향으로 갔다.

하지만, 하필이면 모텔에서 카드를 안받는다며 옆 편의점에서 돈 뽑으란다. 그거 때문에 hb의 ASD가 좀 올랐지만

현금서비스 하면 신용이 떨어진다나 어쩐다나 궁시렁 거리며 돈을 뽑고 다시 돌아와계산하는 hb.

 

 

그 후, 콘돔을 끼고 반가워를 하는데 술을 먹고 해서 그런가 안싸네요;; 싸지는 않고 자꾸 죽었다 살아났다를 반복.

결국, 콘돔을 빼고 하는데 이번에도 또 못싸고 죽었네요. 갑자기 당황스러워지더군요.

그러다 못싸고 결국 hb와 얘기를 하는데 Shit-test날라오네요.

 

hb- "너 술집에서 나올 때, 눈빛이 틀려져서 좀 무서웠어."

  • ?
    SIG판타지스터 2012.03.05 08:46
    우앙우앙ㅋㅋ코구루님 댓글ㅋㅋ시간되면 또 코원님 어프로치 하는 거 보고 싶어요!!
  • ?
    꾸글 2012.03.08 12:17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 시간과 금전적인 투자^^ 그리고 노력..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겠네요^^
  • ?
    SIG판타지스터 2012.03.31 14:12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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