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르시아노입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군요
이제 얼마후면 픽업의 계절 따뜻한 봄이 오겠네요 :D
지방에서 살다가 이제 수도권으로 올라왔는데 픽업하는 여러사람도 만나고 늘 필드레포트에서만 봐왔던
필드를 제가 직접뛰니까 더없이 즐겁네요ㅎㅎ
각설하고 필레 시작하겠습니다.
평소 픽업을 하지않는 친구들과 셋이서 수원역에 있는 파라다이스라는 술집에 갔습니다.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죠. 그날 술집에는 2set만 6~7테이블... 3set은 2테이블정도 있었는데 3set테이블은 상태가 매우 구렸습니다(젠장)
그래서 친구들과 학창시절이야기를 하며 재밌게 놀고 있는데 저희 테이블 뒤에 2set이 왔습니다.
술집에서 그날 가장 눈에 띄는 HB라서 어프로치해서 번호겟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Approach를 하기전 지속적으로 그 hb와 아이컨텍이 되었고 Approach를 했는데 깜짝놀랐습니다
오픈했을때부터 미친듯이 IOI가 나온건 처음이였습니다.
"그쪽테이블에서 그쪽이 제일나아요"라는 이야기를 어프로치한지 2분만에 들은거같네요.
역시 저는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더 잘 먹히나봅니다(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솔리드하게 알고지내자고 한뒤에 번호겟을 했고
친구들이 그냥 그hb와 술먹자고해서 술집을 나와 통화해봤는데 다른친구들 만나서 놀고있다네요
그래서 놀다가 연락하라고 하고 저희는 집에와 잠이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전화한통과 자기 집에들어왔다고 문자가 와있더군요.
원래같은경우는 번호겟하고 바로 카톡하는편인데 이번 HB는 카톡사진에 버젓이 남자친구와 껴안고있더군요
그래서 문자로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고 저는 그 hb가 남자친구가 있는걸 알지만 모르는척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틀뒤에 HB와 에프터를 잡았는데
통화중 HB가 " 너 카톡은 안해??"라며 물어보았습니다 (너 남자친구 카톡있는데 내가 asd건드리겠니??)
그래서 저는 너 이름도 아직모르니까 저장안해서 문자했지라며 받아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신나서는 우리 문자로 하자 안그래도 문자너무많이남아 라더군요(뻔히 보인다 이것아ㅋㅋ)
HB가 근데 친구와 같이 보자고하여 "갱생"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HB친구는 완전 바닥을 치는 저HB였습니다. (미안하다 갱생...)
메이드 게임시에는 IMFGLC 기본 이론 D단계 구축에 힘썼습니다. 계속해서 IOI를 흘리니 HB가 불안감이 증폭되더군요.
그러더니 먼저
"너 솔직히 여자많지?
너 여자친구 있는거같아.
너 여자친구 있지?"
라며 막던지더군요
그래서 저도 하나 던져보았습니다.
M : 너도 원래 남자친구있지?"
HB : 아니없는데??
2:2메이드게임이기 때문에 HB친구가 다듣고있는데도 저런 발언을 했습니다(이것을 저는 Critical로 받아들였습니다)
사실 이번 HB같은 경우는 만나기전 게임의 구도를 두가지로 나눠서 생각했습니다.
HB가 남자친구가 있으며 카톡상태메세지를 보니 남자친구와 사이도 좋아보였습니다.
첫번째로 생각한방향은 아예 남자친구를 언급하지않고 감성적인방향으로 몰아쳐서 섹슈얼하게 클러어하는방법.과
두번째는 남자친구를 언급하면서 서로 이성친구를 인정하고. 그안에서 그냥 엔조이정도로 서로 편하게 만나는방법.
헌데 HB가 없다고 발언하는걸 보니 조금더 지켜보고 정해야될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HB가 똘끼가 좀 있네요. 갑자기 2:2메이드게임중인데 자기친구를 소개시켜준다느니
우리 친하게 지내자느니 프렌드쉽존으로 몰고들어가네요
저도 그걸 흘리거나 받아주니 진짜로 술집에 친구를 부르네요 소개시켜준다며 (ㅡ.,ㅡ)
이상태에서 더 메이드게임을 풀어나가기보다는 충분한 IOI를 확보했으니 다음번 1대1에프터를 만들어서 클리어하는게 쉬울꺼란 계산이섰습니다
물론 "갱생"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D
그래서 일단 같이 담배와 커피사러가자는 명분으로 HB를 아이솔해서 너 무슨 소개를 진짜시켜주냐, 장난이였다며, 상황인지를 시켜주었고
아이솔동안 HB가 먼저 팔짱을 끼고 볼에 뽀뽀하라고 CT를 거니 잘 따르네요
이쯤에서 메이드는 파토내고 저는 갱생과 같이 터널나이트로 바운스했습니다(새됐어요ㅋㅋ)
메이드를 파토내고 HB카톡사진을 보니 HB어머니로 보이는듯한 사진으로 바뀌어있더군요 (귀여워라)
하지만 그다음날 보니 다시 남자친구와 같이 찍은 사진으로 바뀌어있었습니다
카톡을보시죠
남자친구 있는걸 제가물어보았지만 아무렇지않게 흘렸습니다
소개시켜준 친구한테 카톡해보라는 HB(가볍게 흘리고 씹으니 다시연락왔습니다)
IMFGLC 기본 이론 컨텐츠 level 2 Phone game 부분에 나오는 HOOK이 잘 나오길래
무난히 메이드게임후 이틀뒤 에프터를 잡았습니다(수강생 분들은 아시겠죠??)
수원역에 있는 룸식 야무야무가 좋다고해서 거길 가려했는데 그위층에 있는 술집 안주가 맛있다며 HB가 그쪽으로 들어가네요
그러려니 하고 그 술집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D단계를 생략해도 충분했지만 저는 확실한걸 좋아하기때문에 :D
다시한번 IMFGLC 기본 이론 D단계로 들어갔습니다.
고급 forcing 및 bsp, 중급 forcing 해대니 IOI를 HB가 뿌리더군요
그러려니 하고 다 흘려주었습니다ㅋㅋㅋㅋ
근데 IMFGLC 기본 이론를 계속해서 쓰다보니 드는 생각이지만 정말 저는 호감선언이 거의없지만 HB가 끌려오듯 역픽업구조로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반면, 제가 D단계를 너무 구축하다보니 너는 여자얼굴 진짜 따질꺼같아, 너 엄청 잘놀꺼같아라는등의 shit test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잘놀고 여자 얼굴따지는 것보다는 매너있고 인기있는 남자가 되기위해서 조금 더 제자신을 다듬어야겠네요 :)
충분한 IOI를 확보한뒤 B단계로 넘어가며
서로의 이상형(외적인게 아닌), 및 꿈을 통해 라포르를 쌓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전 남자친구나 과거연애에 대한 라포를 중점으로 쌓지만 이 HB같은 경우는 남자친구가 있기때문에 최대한 남자친구 언급을
하지않는 선에서 솔리드하게 진행했습니다
자... 이정도 딥라포를 쌓았으니 이제는 라포브레이킹 시간이죠(ㅋㅋ)
라포쌓는과정에서 꿈이야기를 하다가 억지로 트집을 잡아서 너 그건 맘에안드니 고치라고 브레이킹걸었습니다.
전 억지를 잘쓰거든요 (ㅋㅋ)
그후 섹슈얼 텐션을 올리는 작업(Sexual Gambit) 및 남자친구에 대한 언급을 하였습니다
HB가 남자친구에 대한 발언으로는
"남자친구가 연하라서 좀 그렇다"
"500일 이상 사귀다보니까 질린다"
"그래서 다른애들 만나서 놀고 싶기도하다"
"남자친구는 못생겼다"
정도였습니다(남자친구미안ㅜㅜ)
저는 그에 대해서 흘리거나 그러냐며 받아주기만 했습니다
HB가 계속해서 저보고 여자친구있냐는 Shit test(?)
마치 저한테 "너 여자친구 있다고 말해라 그래야 나도 너 마음편하게 만날꺼같다" 라고 하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여자친구 없다고 부인하는것보다는 여자친구가 없지만(ㅜㅜ) 여자친구가 있다고 인정한뒤 서로 쿨하게
넘어가는게 이익일꺼같다는 판단하에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HB의 출력
"아 다행이다"
"너 여자친구있을줄 알았어"
"나 사실 너 여자친구 있어야 편하게 만날수 있을꺼같아"
"우리 세컨할래?"(ㅡ.ㅡ)
라고 하더군요
쿨하게 세컨제의를 받아드린뒤 제 옆자리로 이동시켰습니다
제옆자리 오기전에 한번빼길래 제가 가려했더니 튕긴지 5초만에 그래 내가 가야지라며 달려오더군요
오자마자 잠깐의 아이컨텍후 K
먼저떼고나서 여긴 그만 일어나자고 했습니다.
라포쌓는동안 영화언급을 해두었기때문에 (러브액츄얼리를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