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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2 23:21

어찌 해야 될까요...

조회 수 24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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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어떻게 해야 될지 도통 답이 나오지 않아 이렇게 여러분들께 여쭙고자 합니다

일단 상황은 이렇습니다 길거리에서 괜찮아 보이는 여자분에게 번호를 받았는데 일단 이때 오픈 당시의 상황과 여자분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 었습니다 번호를 줄 때도 직접 핸드폰을 가져가서 찍어주는 열의? 까지 보였습니다. 그리고 난 후 카톡으로 폰 게임을 하고 바로 다음날 만나 점심식사 하면서 4시간 가량 데이트를 했었죠. 그리고 다음 날은 저녁에 술 한잔... 여기서 분위기가 무르익어 키스를 하려 했는데 입술만 대고 떼어버리더라구요 아 여기까진 뭐 별 이상이 없었구요 그 주 토요일에는 영화 약속 까지 잡고 영화를 보고 저녁에 또 술 한잔 했습니다 분위기 괜찮았구요 그 분위기를 타 노래방에 가서 노래부르다 제가 노래 부르는 와중에 여자가 제 팔짱을 끼며 엉겨 붙길래 바로 키스를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다 괜찮았는데... 문제는 다음날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카톡 횟수와 전화 횟수를 적정선 조절하며 수위를 지켰는데 어느 샌가 제 마음이 너무 그 여자에게 기울었고 왠지 모르겠지만 이 여자가 나보다 조금 더 높은 레벨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대하는 행동도 제가 위에서 리드하는게 아니라 아래에서 끌려가는 식으로 행동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카톡을 보내거나 전화를 해서 제촉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좀 남발을 하였구요.... 그 이유 때문인지 그 이후 부터는 먼저 보내던 카톡도 답장만 그것도 단답형으로... 전화도 잘 받지 않네요.... 아마 이 여자분은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사귀고 나서는 엄청 간섭하고 귀찮게 할 것 같다 라는 식으로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전 여지껏 번호 받아온 여자들중 진심으로 이 여자만한 사람도 없고, 정말 괜찮은 여자 같아서 잘 해보고 싶었는데 매우 안타깝습니다.... 오늘 낮 11시쯤 마지막 전화를 걸어 봤더니 받지 않고 전화도 없네요;; 애초부터 이 여자분이 저에게 호감을 보이지 않았다면 덜 속이 상하겠지만 저보다 더 호감을 보이다 제 실수인진 몰라도 저의 행동으로 인해 틀어져 버리니 너무 속이 상합니다. 대충 상황은 이러한데 다시 잘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꼭.. 일단 제 마음이 확 기운 이후에 저는 이너게임에서 패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방법이 있다면 꼭 다시 잘해보고 싶은 생각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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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지스 2012.05.13 00:47
    호감선언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호감선언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강한 호감을 비췄을때, 해야하는데 캘리브레이션의 문제인것같습니다.

    이너게임의 문제라고 할 필요까지는 없겠죠. 내가 호감선언을 했다고 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테니깐요. 상대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겠죠. 다만 문제는 상대의 가치가 이미 올라와있다면 문제가 되겠죠.

     

    저같은 경우엔 게임을 진행할때, 호감선언을 빨리 하는편입니다. 저의 가치가 높다는 전제하에요. 이런게 이너게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감선언을 한후, 지속적으로 거짓자격상실과 자격을 부여하길 반복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밀당이죠.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shit 테스트일수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질문자님께서 노골적으로 f-close를 바란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스킨쉽과 섹스만을 위한 만남을 반길리 없겠죠. 정말 마음에 든다면 진심을 담아서 고백해보세요.

    그게 상대를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일 수도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연락자체가 잘 안되는 상황인데, 답답하시겠어요. 딱히 해답은 있는게 아니겠지만, 풀지못할 답도 없는 법이죠.

    언제나 명분이란것이 중요합니다. 명분을 만들어서 만남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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