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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모 교대에 다니고 있구요.

제가 겪는 문제는 생활방식이 너무 충동적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시험기간이 되면 공부를 미루고 미루다 하루 전에야 겨우하고

다이어트한다고 하고 엄청난 폭식을 하고

별거아닌거같아보이는거에 폭발하고(감정조절문제라 지나고나면 결국 사과는 보통 잘하는편입니다)

자제력이라고 말할수있는게 정말 약합니다.

계획을 세워서 그대로 하는 능력이 정말 제로네요.

이제 고학년이 되었으면 좀 열심히 할만도 한데

바뀌는 태도가 전혀없어요

정말 열심히 할거야 라고 말하고 다음날은 똑같고.

난 왜 이럴까라고 말하는 걸 보면 답답해서 짜증이 나네요.

이런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는 것도 웃긴데

정말 그런 생각까지 드네요.

이 여자 정말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건가란 생각도 들고

머리가 아픕니다.

이런게 혹시 헤어질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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